장마비 일주일째
오늘도 종일 비 온단다
장마의 습성상 종일 주룩주룩 오지는 않을거라 생각하고
세찬 비바람 아니면 비오는날 우중출사도 운치있고
비에 젖은 꽃이나 꽃잎과 촉촉히 젖은 사물을 찍고파서 길을 나선다.
첫번째 코스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
올봄에 튤립축제를 했다는데 무지많은 인파가 다녀갔단다
5월 중순까지는 튤립 볼수 있었다는데
지금은 7월 중순이라 꽃이 없다
요즘은 제철이 없는 코스모스 만 조금 볼수 있다
비바람치고 장마기간의 이른 아침시간엔 아무도 없다.ㅋ
갈대는 바람에 마구마구 흔들리고
머리카락도 온얼굴을 덮고
비는 계속 오락가락하고.
풍차는 멋스러운데
전깃줄이 어지럽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가 느껴진다
올여름에 처음 찍어보는 코스모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풍차란다
작년 이맘때쯤 KBS 청춘불패라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촬영을 여기해서 했단다
난 한번도 안봐서 무슨내용인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미쓰 에이 출신의 수지가
지금처럼 스타 되지 않았을때 였던거 같은데.
아뭏든 수지가 좋다
아주 빼어나게 이쁜건 아니지만 상큼발랄하고 순수한것 같은 이미지가.
실제로는 보여지는것보다 더 내성적이란다
다른 많은 출연자들의 사진패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로 수지만 찍었다.ㅋ
나홀로 즐긴다
혼자라도 외롭지 않다...
나홀로 떨어져있는 코스모스 하나
앙증맞고 넘 예쁘다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
너 숨었니?
첫댓글 첫번째, 전깃줄이 한몫 합니다. ㅎㅎㅎ
그림 같아요.
숨어있는 연은 많이 보았는데, 숨어있는 풍차는 처음이네요.
지우기엔 넘 어색할거 같아 걍 내버려두었는데
쓸쓸한 분위기라 그럭저럭 어울리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