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 아빠가 얼마전 열린사람 좋은세상의 몇몇 분에게 Saratoga고등학교와 Los Gatos 고등학교의 National Merit Scholarship Finalist 명단과 함께 이런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Actually.... read the names.
For 2014, the LGSUHSD Finalists are: Allison Chang, Andrew Chang, Edgar Chen, Jeffrey Chen, Nolan
Chen, Tommy Chiou, Nicholas Chow, Cristina Curcelli, Austin Du, Robert Eng, Sarah Finley, Jeremy
Goldman, Alvin Huang, Nina Jayashankar, Andrea Kibel, Priyanka Krishnamurthi, Evan Lee, Lauren Lin, Sherry Lin, Justin Liu, Samuel Liu, Akshay Madhani, Sanjit Nalwa, Valmik Prabhu, Alexander Renda, Maya Lakshmi Srinivasan, Derek Sun, Maggie Sun, Karen Sung, Raj Thakker, Nelson Wang, Julianne Wey, Alexandra Wong, Yuen Yang, David Zhang and Solon Zhu.
I just went through the list and bolded my former students that I remember having in my class. I might be wrong, but I'm pretty sure that the two Changs are not Korean. This is not the only thing that I can point to. Students represented in ASB, sports, or other identifiable activities on campus reflect the list that you see. I can go on. This is partly what motivated me to start OCS, but I'm not sure that I've articulated myself too clearly to others.
I'd like to take this opportunity to meet with parents with young students and start a conversation. I want to begin with people in OCS. I'd like to begin asap. Talking after the kids get into middle school is... late. Shall we start the conversation??
저 혹시 진태아빠께서 왜 이런 메일을 보냈는지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설명 덧붙이면, 명단 이름을 잘 보시면 36명 중 한국 학생이 하나도 없습니다. 두 학교 합쳐서 한국 학생이 전교생의 10%는 족히 될 건데 말입니다.
National Merit Scholarship은 객관적 평가인 PSAT 점수로 선발되기 때문에(물론 에세이랑 추천서도 필요하지만) 어느 학교가 많이 선발되고 적게 선발되고의 차이이지, 이 학교에서 중국/인도 학생들이 유독 강해서 한국학생들이 밀려서 꼭 그런 건 아니라는 거죠. 그렇다면 이 학생들은 이런 것만 신경쓰고 공부만 하는 공부 벌레냐 하면 꼭 그런 건 아니거든요. 다른 활동들도 다 활발하게 잘 하는 학생들이라는 거죠.(한마디로 뭐든지 열심히 함)
첨부한 파일은 작년에 나온 캘리포니아 세미 파이널리스트 명단인데 이 중 90%가 파이널리스트가 되어서 장학금을 받았으니 여기서 이 지역 고등학교 출신들의 명단을 한 번 보세요. 그리고 이 명단의 한국 학생들 비율과 이 지역 한인의 비율을 한 번 비교해 보시면 왜 진태아빠가 이런 얘기를 하는지 대충 감이 잡히실 거에요.
진태 아빠가 안타까운 마음에 지역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열린학교를 시작했는데 열린학교 학생들도 부모들도 메시지 전달이 잘 안 되는 것 같고...(9학년 고등학생들이 National Merit Scholarship을 모르더구만요. 여기서 벌써 중국/인도 애들하고 게임이 달라요)
열린사람 좋은세상의 젊은 부모님들이라도 뜻이 있으면 도와주고자 하는 겁니다. 중학생만 되도 너무 늦다구요...
뭐 미국에서 이렇게까지 할 거 있느냐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 않느냐...생각하시는 분도 많으실 거에요. 그럼 공부 열심히 안 하면 다른 건 열심히 하나요? 뭐 힘들게 열심히 할 필요있냐, 인생 편하게 살아...하다가는 나중에 부모와 아이 모두 후회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주자는 거죠.
최근에 제가 어디서 읽은 부모의 역할을 여기에 옮겨 볼께요.(by Dr. Carey A. Heller)
1. 우리에게 소속된 아이들을 점차적으로 떠나 보내는 일
2. 독립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필요한 리소스와 툴을 제공하는 일
3. 아이들이 힘들어할 때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하거나 제 3의 도움을 찾아주는 일
4. 우리에게 소속되어 있는 동안 아이들을 즐기는 일
첫댓글 제가 바로 그 "공부 잘해서 뭐하나" 스타일의 학부모라서 그런지 반성하게 되네요. 우리애도 벌써 5학년인데 뭘 어떻게 해야 되는 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