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살수 대첩이 일어난 장소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자동적으로 청. 천. 강 이렇게 대답하겠지요?
근데 이걸 한 번 의심해 보신 적은 없나요?
아래 글은 퍼온 글입니다.
살수의 위치에 대해서
삼국사기 저술에 참가한 김부식은 이렇게 말했다.
"을지문덕의 지략과 장고보의 의용(義勇)이 있어도 중국의 서적이 아니었던들 민멸하여 전문(傳聞)할 수 없었다" (수서인용)
다시말하면 한반도 땅에서 영웅 을지문덕과 장보고의 기록을 찾을수 없어 중국서적을 인용하여 소개한다는 것이며 편찬자 김부식 본인도 "살수"가 어딘지 모르는 "미상 지명"이라 했다.
세상에 고려땅에 살았던 김부식도 모른 명장 을지문덕의 "살수"가 언제 "청천강"으로 바뀌었다는 말인가?
살수(薩水)라고 읽는 동이문자 살(薩)은 보살살, 도을보 두가지로 발음이 된다. 우리는 을지문덕이 승리한 살수가 한반도에 있는 청천강으로 홍보를 해왔다. 그러나 살수는 한반도에 있을 수 없음을 사서에서 전하고 있다.
살수대첩은 612년에 있었고, 김부식은 1145년에 삼국사기를 편찬하였으니 532년의 시차가 있다. 반도에서 500년전에 일어난 을지문덕에 대한 기록이나 소문을 과연 김부식이 알지를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한반도에서 일어난 전쟁이 아니니 정말 기록이 없었던 것일까? 어찌하였건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을지문덕이나 장고보의 기록이 한반도에는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김부식 본인도 살수의 위치를 모르는 지명이라고 분명히 삼국사기에 밝혀 놓았다
"삼국의 지명중 위치를 알 수 없는 지명이 350여개나 된다!(삼국유미상지분 350여개)"
그런데 김부식도 모르는 살수가 어찌 현재의 청천강으로 둔갑이 되었는가? 청천강이 살수라는 것은 근거가 없다는 말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동천황제 21년(247)과 장수황제 15년(427)에 평양에 도읍을 정했다고 하였는데, 이상하게도 신라 소지마립간 17년(494)에 살수에서 신라군과 고구려군이 전쟁을 한다. 비행기를 타고 평양을 넘어 전쟁을 했을 리도 없고 분명 한반도에서는 설명이 되질 않는다.
(고구려본기 태조황제 4년)
고구려는 영토를 "동으로 창해에 이르고 남으로 살수(薩水)에 이른다"고 삼국사기에 기술되어 있다. 여기서 창해는 바다가 아니라 지명으로 볼 수 있는데, 창해군(滄海郡)은 연제지간(燕齊之間:산서성과 산동성과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하북성에 있을 수 밖에 없다. 북사(北史)에서 창해(滄海), 교하(交河)의 지명이 있는데 이 모두 태원의 동쪽에 있다.
그러므로 살수(薩水)는 창해(滄海)의 서쪽에 있어야 한다.
동북의 부여성(扶餘城)에서 동남(東南)의 해유리까지 1천 여리를 잇대니 무려 16년만에 역사를 끝냈다.
'삼국사기 동북자부여성 동남지해유리' 三國史記 東北自扶餘城 東南至海有里
'구당서199 동북자부여성 서남지해유리' 舊唐書199 東北自扶餘城 西南至海有里
'당 서220 동북수령역 서남속해구' 唐 書220 東北首領域 西南屬海久
이는 을지문덕의 살수대첩의 있는지 9년 후의 기록이다.
이 장성의 기록에서 장성의 서쪽에 고구려가 있고 동쪽은 신라땅인데 어떻게 남의 땅에 살수(薩水)가 있었겠는가?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고구려 천리장성을 기준으로 서쪽이 고구려, 동쪽이 신라라는 말이다. 그 근거로 천리장성의 서쪽으로 현재 철도와 산맥이 있다. 즉 방어위치가 동쪽이라는 얘기다.
(운영자 주)
일부 이 고구려 천리장성이 지도상에 빗금표시로 되어 있어 중국에서 설치한 "목책성"이라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현지를 가보면 알겠지만 거대한 성이지 목책성이 아니다. 중국민족인 쌓은 성은 "성표시"를 하고 다른민족이 쌓은 성은 "빗금(목책)"표시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더욱이 살수대첩 이후 23년이 지난 뒤의 당과 고구려의 전쟁에서 빼앗긴 지명이 장성 서쪽에 있는데 - 은산 - 신성 - 용도 - 고대인성 (銀山, 新城, 用道, 古大人城)의 기록이 그것이다 ?
이 지명은 북평(北平)의 서쪽에 있는 지명들이니 위 지명이 있는 지역에 살수가 있었을 것이다.
살수(薩水)라고 읽는 동이문자 살(薩)은 보살살, 도을보 두가지로 발음이 된다. 그렇다면 보수(薩水)로 발음해야 옳은 것인가?
창해의 서쪽에는 산서성의 오대산(五臺山)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물이 있다. 이 산은 불교의 명산이다. 이 산에서 흐르는 물을 표시함은 보살을 뜻하는 글자로 볼 수 있으니 오대산에서 물이 살수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볼 수밖에 없다.
(고구려와 한, 당과의 전쟁지명이 모두 중국 태행산맥의 동쪽에 실존한다)
고구려장성의 기록과 고구려 패망때의 지명인
- 은산, - 고대인성, - 신성, - 용도 등이 실존하므로 고구려 평양은 유연제노와 오월 지역 요 동쪽과 "요사"에 의하여 해주 사이에서 찾아야 하며 살수 역시 이 지역에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글만 보면 참 거시기하지요?
저야 워낙 역사에 의심이 많은 관계로
살수가 청천강이 아니라는 것은 예전부터 의심하고 있어왔지만
삼국사기의 저자인 김부식이 모르는 지명이라고 한 데에는
충격이네요.
여러분?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