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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를 지휘한 것으로 지목된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빈 라덴 사살 소식을 오늘 직접 발표했습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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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긴급 성명을 통해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빈 라덴이 은신중인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
아보타바드에서
소규모 특수부대가 헬기를 동원해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SYN▶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 지시에 따라 미군이 빈 라덴의
은신처에 대한 공격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교전을 통해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습니다."
미국은 DNA 검사를 통해
빈 라덴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빈 라덴의 추종세력이 그의 시신을
탈취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바다에
수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작년 8월부터
빈 라덴의 은신처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추적해왔으며 지난 주
작전 개시를 승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전 과정에서
빈 라덴의 아들 1명을 포함해
남녀 4명이 숨졌으며,
빈 라덴의 다른 자녀 6명과
부인 2명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 라덴은 2001년
3천명의 희생된 9.11 테러의 배후로
추적을 받아왔지만 지난 10년 동안
은신처를 옮기며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백악관 앞과 9.11 테러 현장인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에
시민들이 몰려나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