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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뒤에 통나무집이 저희가 묵을 게스트하우스입니다...
그런대 주소두 잘못돼있구 약도두 없어서 정말 어렵게 물어물어 찾아 갔습니다....
몽골여행자클럽에서 찾았는대...영~~
6인용방이 좀 싸긴해두 편하게 지내려고 2인용방으로 선택했는대 처음엔 더블배드를 주더군요....-_-
남자둘인대 더블베드를 주다니...... 나중에 바꿔주긴 했지만 주인장 정신상태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시설은 별로입니다...문고리도 고장이고 침대는 싸구려 합판이고 변기두랑 수도꼭지도 제멋대로 움직입니다....ㅋㅋ
일단 숙소를 잡은후에 밥먹으로 시내로 나왔습니다....
보기엔 이렇게 휑~~한대 그래도 여기가 번화가입니다...ㅋㅋ
통역한테 로컬식당가자니까 여기로 대려왔내요....-_- 영~~분위기 파악 못하는 친구입니다..
몽골 왔으니 허르헉은 맛은 봐야겠지요...
몽골도 우리나라처럼 우측통행인대도 특이하게 우회전 신호가 따로 있습니다....
우측 화살표일때만 우회전 할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잘 지켜지진 않습니다...ㅎㅎ
몽골시내는 관광할깨 별로 없어서 내심 카약을 하루 더 탓으면 했지만...시간이 어정쩡하내요...
화산이나 사막을 가자니 하루가지곤 택두없고...말타자니 테를지까지 또 가야하고....
결국 시내 관광에 나섰습니다...그런대 진짜 갈때가 없습니다....오죽하면 박물관만 두군대 갔습니다...ㅠㅠ
카약여행인지라 카약정보만 찾을생각했지 남는시간 관광정보는 생각두 못했내요...ㅠㅠ
몽골 자연사박물관 앞인대 정말 볼꺼 없습니다...비추입니다...
우리나라 허접한 개인 박물관 보다도 못합니다....완전 썰렁 그 자체입니다...
여긴 몽골 역사박물관입니다....박물관 두개가 연이어 붙어있습니다....
그러나 여기두 역시 썰렁합니다... 비추입니다..
박물관 안에서 사진찍으려면 돈내라고해서 밖에서만 찍었습니다...
여길보면 몽골역사가 거의 없습니다....가장 오래된게 징기스칸...그전의 역사는 없내요...^^
그것두 그런사람이 있었다는 정도...유물두 없고....그이후의 역사도 없고....참내...
오죽하면 노무현대통령 방한했을때 사진 쫘악 붙여 놨내요....ㅋㅋ
짜증나서 통역넘을 닥달을 해대는대.... 전문 가이드가 아니라서 그런가... 이넘아두 아는게 없내요...^^
시내관광 때려치우고 일단 밥이나 먹으러 갑니다....
현지 로컬식당 가자니까 이넘아가 대려온 곳입니다....
아~~~짜증 제대루 남니다...
이런 레스토랑만 다녀서는 몽골여행에대한 추억이 남을리 없습니다...
음식 메뉴만 약간 다르고 뭐 한국 레스토랑 분위기랑 다를봐가 없내요....
현지인보다는 외국인상대로 장사하는곳 같습니다...
또다시 통역을 닥달하여 찾아온 사원입니다.....그러나 역시 비추입니다....
역시나 볼것두 없는대 안에서 사진 찍으려면 돈내라고해서 밖에서만 찍었습니다...ㅋㅋ
땡볕에 비둘기 구경만 했내요....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러 갈껄 그랬습니다....
말 타려면 카약 출발지점인 테를지까지 가야된다고해서 허리도 아프고.. 귀찮고.. 멀어서 안갔더니만 후회 막심입니다..
허접한 시내관광을 마치고 저녁먹으러 케스트하우스 근처에있는 한국식당을 찾았습니다...
통역한테 가까운 로컬식당 가자고 해봐야...차타고 한시간이상 뺑뺑돌다가 또다시 레스토랑이나 찾아갈꺼 같아서
차라리 가까운 한국식당으로 왔습니다....ㅠㅠ
게스트하우스내에 식당입니다..
몽골시내 관광정보를 좀 얻을까 했지만 다들 시내정보는 없고 외곽쪽 애기만 하내요....
이곳에서 각자의 여행담을 듯는 재미가 쏠쏠합니다...ㅎㅎ
숙박비가 저렴한대두 아침밥을 줍니다...식단은 한국식인대 몽골사람이 만들어서 그런지 제 입맛에는 잘 맛지 않습니다..
몽골여행 마지막날 몽골 시장구경 가려고 했더니 아침일찍 문을 안열어서 남는시간 잠시 드라이브 했습니다..ㅠㅠ
처음엔 사원인줄 알았더니 특급호텔이람니다....-_-
웃기는건 호텔에서두 입장료를 받내요...통역 이노무 자슥은 호텔은 왜 댈꾸 온건지....아무리 시간이 남는다지만...ㅠㅠ
아주...기가막힐 따름입니다..
딱히 할일도 없고 시간때우려고 가까운 언덕에 올라 호텔사진한장 찍습니다....
알고보니 카약타고 내려가다 사원인줄 알고 사진찍었던 곳이내요...^^
저 뒤에 나무가 우거진곳을 따라서 강이 흐름니다....
이삿짐인줄 알았더니 시장으로 장사하러 가는 사람이었습니다...
몽골에서 제일 큰 시장입니다....그런대 이곳이 개인꺼라내요...^^
그런대 통역말을 믿을수가 없습니다....뭘 물어보면 어.어..하면서 얼버무리고 대답을 제대루 못하니 당췌믿을수가 없습니다..ㅋㅋ
진짜 황당합니다....시장 안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내고 들어가야합니다....헐~~
한국돈 500원 정도 하는대 내돈내고 물건사러 가는대 입장료까지 내고 가다니 당췌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그래두 재밋기는 합니다....여태 다녔봤던 어느 관광지보다 여기가 제일 재밋습니다...ㅎㅎ
없는게 없습니다....
말안장부터...
골동품....
총두 파내요....^^
요건 진짜 늑대하고 곰가죽입니다.....^^
피두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
최첨단 태양열 발전판도 팔고..
온갖 가전제품두 전부 있습니다....
그런대 여기두 죄다 중국제 입니다...중고빼고 새거는 거의 99%인거 같습니다....
참 대단한 중국입니다...
그런대 아직두 시간이 조금이른지라 썰렁합니다...
2시쯤되야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잠시 시간때우러 시장근처 찻집으로 향합니다....
시장 바깥쪽에 컨테이너들이 쫘악 둘러쳐져 있어서 봤더니 창고로 이용하고 있더군요....
귀여운 미니 파출소 입니다...ㅎㅎ
파출소옆 까페에서 시간때우기로 합니다....
맥주랑 쥬스시켜놓고 몽골애기하며 시간때우는 중입니다...ㅋㅋ
시간이 좀 이르기는 하지만 비행기 시간때문에 시장구경에 나섭니다...
정말이지 없는게 없습니다...
몽골 전통빵 이라길래 맛보려고 한개사서 둘로 나눈후에 반씩 입에 물고 다녔습니다...한국돈으로 600원정도 합니다..
그런대 뭉크졸은 않먹는답니다...자기는 길거리에선 안먹는다내요...
몽골에선 길거리 다니며 음식먹는 사람은 거지나 가난한 사람들이나 그런다내요....^^
그래서 그런지 빵한개씩 입에 물고다니니 다들 동물원 원숭이 쳐다보듯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구경하면서 열심히 먹습니다...^^
맛은 바게트빵하고 비슷합니다...ㅎㅎ
대중교통이 빈약하다보니 승합차가 버스를 대신하는대 정말 엄청 태움니다...보는 제가 숨막혀 죽을꺼 같습니다..
제가볼때 한 30명정도 타서 옴짝달짝 못하고 있는대도 더 태울려고 마냥 기다림니다....ㅋㅋ
시장통 한켠에 있는 현지 로컬식당입니다...
제일 맛있어 보이는걸로 시켰는대... 따듯하게 데워진 우유 비슷한것두 주고...보기엔 그럴듯 하내요...
그런대 먹어보니 엄청 짜고...느끼하고...양고기 냄새나고....기름둥둥 떠다니고...음...
한참을 쳐다만 보고 있는대 산중조사님은 입에 맛는다면서 엄청 잘 드시내요....^^
점심먹고 공항으로 가는대 많이 아쉽내요...
언제 다시올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커다란 나라를 달랑 4박5일로 여행하려니 미련이 너무 많이 남습니다...
보름두 짧겠지요..한국에서 3시간이면 그렇게 멀지는 않지만 원체 관광인프라가 없다보니 쉽게 생각하고 찾을곳은 아님니다..
가깝고도 먼나라 몽골...언제 다시 올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올때는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텐트하나 둘러매고 짚차한대 빌려서 몽골구석구석 전국일주 하렴니다....물론 지도준비 철저하게 해서...ㅋㅋ
그런대 현지 기름값이 너무비싸내요...우리나라하고 거의 비슷합니다....휘발유가 리터당 1,300원정도 합니다..
아쉬운마음에 통역이랑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사진 한장찍었습니다...
몽골돈이 한국에선 환전이 안되는지라...면세점에서 쇼핑할돈만 조금남기고 나머지 잔돈은 모두 뭉크졸한테 줬습니다...팁으로...
여태까지 썻던 영수증입니다....나중에 계산해 보려고 전부 모아뒀는대 계산이 안되내요...
영수증이 없는것도 너무 많을뿐더러 전부 몽골어로 되어있어서 알아볼수가 없습니다....ㅋㅋ
근 일년간을 준비해서 우여곡절끝에 다녀온 몽골카약킹....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습니다...
기간이 짧은 아쉬움....지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아쉬움... 관광에 대한 아쉬움...사막에 대한 아쉬움...등등
언제한번 다시가고는 싶지만 쉽지만은 안겠지요...^^
산중조사님 이것저것 알아보시고 자료조사 하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조사님 말처럼 마음맞는 든든한 동반자가 있어서 마음편히 즐거운 고생을 했던거 같습니다... ^^
이제는 몽골여행을 생각하면 산중조사님이 제일먼저 떠오르겠지요....
함깨해서 즐거웠습니다...^^
요즘은 저도 나이가 있으니 점점 편한것이 좋아짐니다...예전처럼 배낭메고 다니려니 힘드내요...
그래두 오랬만에 텐트치고 여행다니니 재밋내요...돈두 적게 들고...물론 관광 인프라가 없으니 선택의 여지두 별로 없습니다.ㅋㅋ
아직두 몽골여행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벌써부터 다음여행을 계획해 봅니다...
러시아 캄차카 오지카약킹.... 미국 알래스카 낚시카약킹.... 캐나다 서부캠핑카약킹.......ㅋㅋ
아직두 카약메고 갈곳이 너무많내요....*^_^*
첫댓글 와~~~경치는 특급이네요. (시내는 좀~ㅎㅎ) 정말 기억에 남는 고생(?)하고 오셨네요~^^
시내관광은 정말이지 아니올시다입니다....^^ 말을 타던지...사막트레킹을 하던지....체험위주로 해야합니다.. 관광은 정말이지 비추입니다....그래두 나름 고생(?)한거 평생 잊지 못할꺼 같습니다...^^
몽골의 파란하늘과 환상적인 별밤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두 쏟아지는 별이 가끔 생각나내요...^^ ㅎㅎ
동행하는 듯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카약으로 100km가 넘는 물길을 타고 오다니... 이거 상상이 안가는군요...^^
멋진 후기를 보니.... 몽골의 초원을 누벼보고 싶군요... 잘봤습니다...^^*
유속이 상당히 빠른지라 그래도 생각보다 수월하게 내려올수 있었습니다....게스트하우스에서 여러 여행자를 만나서 애기를 듣자니 의외로 초원을 누비고 다니는 여행자가 많이 있습니다.... 한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