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계절이 바뀌는 봄 산에서 기상적인 특징 때문에 일어나기 쉬운 등반사고의 유형으로는 어떤 것이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책과 실제 사례를 소개해 주시면 앞으로 있을 산행에 거울을 삼아보려고 합니다. / 황근수 인천시 서구
계절이 변하는 봄 산에서는 아침저녁으로 바뀌는 변덕스런 기온 탓에 낙석, 얼음 사태 등 여러 유형의 산악 사고가 발생 합니다.
해빙기에 일어나는 자연적인 낙석과 돌사태는 응달진 비탈면에서 기온이 높아지는 오후 시간대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바위를 떠받치고 있던 밑부분의 얼음이 오후의 높은 기온으로 녹으면서 바위 밑 지반이 약해지면서 무게 중심을 잃고 비탈 아래쪽으로 굴러 떨어져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봄철 큰 산의 응달진 깊은 협곡에서는 낙석뿐만 아니라 때로는 얼음 덩어리가 쏟아져 내리는 낙빙 사태도 발생합니다. 이는 계곡 비탈의 지표면 일부가 녹으면서 지표층이 절개돼 마치 눈사태가 발생하듯이 흙과 돌, 얼음파편 등이 뒤섞여 쏟아져 내리면서 등산인들을 위험하게 합니다.
해빙기에 지반의 붕괴로 발생하는 산사태의 원인과 그 대비책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지반의 붕괴로 일어나는 산사태는 폭우· 지진, 얼었던 비탈면의 해빙 등이 원인이 돼 바위, 흙, 얼음 덩어리가 급사면을 타고 갑자기 무너져 내리는 자연현상입니다.
산사태는 강우 일수가 평지에 비해 15% 가량 더 많은 산지 비탈면에서 장마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봄철에도 기온이 상승하는 오후 1~2시경에 돌사태나 얼음사태의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시간대에는 사태의 위험이 예견되는 응달진 북사면의 협곡으로 나있는 등산로는 피해야 합니다. 또한 암릉이나 암벽등반 중 바위 틈새 흙 속에 뿌리를 박고 자라는 나무나, 바위 면에 걸쳐 있는 바위 등을 확보물로 사용할 때는 철저하게 점검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나무 주변의 흙이 질척하게 녹아 있거나 큰 바위 아래 기저 부분의 얼음이 녹아 있거나, 토양이 들떠 있는 상태라면 추락의 충격을 받았을 때 나무가 뿌리째 뽑혀 나오거나 바위가 밀려 내려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험이 예견되는 부실한 나무나 바위 등에 여러 사람이 무리한 하중을 가중시키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1990년 봄, 설악산 천화대 암릉을 등반 중이던 4명의 산악인이 직경 15cm 정도 굵기의 나무에 함께 확보를 하고 있다가 선등자 추락의 충격으로 나무가 뿌리째 뽑히면서 낙석과 흙 사태를 일으키면서 네 사람이 동시에 30여 m 아래로 추락한 가운데 1명만이 생존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해빙으로 뿌리가 약해진 나무에 여러 사람의 무리한 체중과 충격을 가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사고 이외에 몇 년 전 4월 인수봉을 등반 중이던 산악인들이 얼었다가 녹아서 들뜬 바위 위에 여러 명이 올라서 있다가 등반 자들의 과도한 체중에 바위가 밀리면서 굴러 떨어지는 낙반 사고가 발생해 여러 사람이 중상을 입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암릉 위에서 아래쪽 등산로에 떨어지는 낙석은 태양의 복사열에 의해 암석 표면이 팽창과 수축을 계속하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암석 틈새의 물이 얼었다가 녹으며 응집력이 약화되면서 바위의 일부가 분리되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몇 년 전 3월경 휴일에 도봉산에 등산 온 일가족 3명중 1명이 굴러 떨어지는 바위에 깔려 압사한 사건은 해빙기 낙석 사고의 전형을 보여 준 사고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의 전말은, 1985년 3월 17일 오후 2시 도봉산장에서 망월사로 향해 가던 중 능선 위쪽 300m 지점의 양지바른 곳에 서있던 큰 바위가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붕괴, 중심을 잃고 등산로로 굴러 떨어지면서 일가족을 향해 덮쳤으나 이들 중 주부 1명이 미처 피하지 못한 채 바위에 깔려 압사한 것입니다.
산에서의 위험은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위험과 불가항력적인 위험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고는 사전에 충분히 위험을 감지하고 신중한 태도로 대응한다면 피할 수 있는 경우가 더 많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합니다.
Q2. 수년 전 겨울 산에서 면장갑을 끼고 등산하다가 손가락에 동상을 입은 적이 있었습니다. 여름에는 멀쩡하던 손가락이 추운 계절만 되면 동상증세가 나타납니다. 어른들은 이런 증세를 “얼음이 들었다”는 말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런 증세가 겨울만 되면 왜 반복되는지요. / 서영찬 서울 마포구
추운 계절만 되면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동상은 실내에서조차도 손가락이 차갑고 아프며 그 부위가 가렵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동상을 입으면 외견상 아무런 손상 없이 회복했다 하더라도, 모세혈관의 일부가 영구적인 손상을 받은 것입니다. 이는 손가락의 혈관이 죽어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추운 겨울만 되면 나타나는 재발성 동상은 날이 추워지면 더욱 적극적으로 보호해 주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손가락을 자주 주머니에 찔러 넣어주거나 혹은 주머니용 난로나 핫팩Hot Pack을 장갑 속에 넣고 다니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핫팩의 지속시간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14시간 정도 유지해 주며, 최고온도 65~70℃도, 평균온도 53℃를 유지시켜 주지만 외부 노출 사용 시는 보온시간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핫팩은 겉포장지를 개봉한 후 속에 있는 내용물을 꺼내어 충분히 흔들거나 손으로 부드럽게 주무르면 발열이 됩니다. 주머니나 장갑 안쪽에 넣어 사용하면 더욱 따뜻합니다. 사용 중 온도가 내려가면 부드럽게 주무르거나 흔들어주십시오.
Q3. 주 1회 정도 이웃에 사는 주부들끼리 모여 가벼운 당일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등산복 차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등산복은 어떤 옷차림이 괜찮은지 좀더 화사하고 세련된 복장을 갖추려면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요. / 박상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최근 산에 다니는 여성들의 옷차림이 예전과 달리 매우 세련되게 변해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산에 오르다 보면 청바지나 면바지 같은 일상복을 그대로 입고 오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오히려 고산 환경에나 적합한 고기능 소재의 제품을 갖추어 입고 오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마치 비싼 옷을 자랑하려고 산에 입고 오는 것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가까운 약수터에 가면서 고기능성의 옷을 입고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산악환경에 알맞은 의류를 준비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온화한 날씨 속에서 해발 800m 남짓한 산을 오르면서 고가의 기능성 고어텍스 의류나 통풍이 원활하지 않은 윈드 스토퍼 소재의 옷을 입고 땀을 뻘뻘 흘리며 등산하는 모습은 보기에도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도심권에 인접한 가깝고 낮은 산에 오를 때 값비싼 고기능의 옷을 입을 필요가 없습니다. 비싼 고기능성의 옷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며 용도에 맞게 입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가벼운 당일 산행 때는 쉽게 벗고 입을 수 있는 홑겹의 바람막이용 고어텍스 재킷 한 벌과 속건성 기능을 지닌 소재의 티셔츠와 신축성이 좋은 바지를 입으면 됩니다. 또한 등산옷은 그 기능이 중요 포인트가 되므로 변화하는 날씨에 대비해 기능에도 관심을 갖고 선택해야 합니다. 에어wear에서 기어gear로 이제는 의류가 장비로 진화한 시대입니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에 대비해 한 벌 정도의 여벌 보온 의류를 배낭에 휴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의류의 색상은 수년간 검은색이 주류를 이루어 왔으나 최근에는 밝은 색상의 채택이 상당히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도심에서 입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밝은 제품들이 강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등산복도 이제는 패션 감각이 필요합니다.
좀더 화사하고 스포티하게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옷을 입을 때 색상의 조화는 사람을 한층 세련되게 합니다. 무거운 색상의 티셔츠를 입었다면 재킷이나 조끼 같은 겉옷은 밝은 색으로 입는다든지, 밝은 색상의 티셔츠를 입었다면 겉옷은 어두운 색상을 입어 화사함을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위와 아래의 옷은 같은 색상보다는 대비되는 색을 입는 것이 훨씬 멋스럽습니다.
등산복의 중요 포인트는 환경에 알맞은 기능과 디자인, 가격과 색상, 자기 체형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입었을 때 멋스럽게 보인다고해서 그 옷이 자기에게도 어울린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의 개성을 강조하는 일입니다.
Q4. 등반용 로프의 성능을 검증해주는 믿을 만한 평가기관은 어떤 곳이 있는지요. 또한 동적로프와 정적로프의 용도와 특성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 이내응 동두천시 지행동
등반용 로프는 산악인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주는 중요한 장비이기 때문에 믿을 만한 검증기관에서 공인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로프를 처음 살 때 UIAA 나, CEN 표시가 있는 로프를 구입한다면 크게 실수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두 기관은 신뢰할 만한 로프 성능 검증기관입니다.
UIAAUnion Internationale des Associations d, Alpinisme는 각종 등반장비의 표준을 설정하는 국제공인기관인 국제산악연맹을 말하며, CENComitee Europeen de Normalisation은 장비의 표준을 정하고 유지를 관장하는 유럽의 기관입니다. 이 두 기관에 의해 승인된 등반용 로프라면 그 성능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어떤 등반용 로프이든 제조업체의 라벨. UIAA나 CEN의 평가, 길이, 굵기, 인장력, 충격력, 추락계수 같은 내역이 표시되어 있어야 신뢰할 만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기관은 모두 유럽에 있으며, 로프에 관한 수치는 세계가 공통으로 미터법을 적용해 표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이든 중고품이나 오래전에 출고한 로프는 절대 사면 안 됩니다. 중고 로프는 외관상 아무런 흠이 발견되지 않아도 잘못 사용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또는 새 로프라 할지라도 출고일수가 오래되었거나, 장비점의 진열대에서 상당기간 햇빛을 쏘이면서 진열되었던 로프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것이라 해도 성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로프는 세일 기간 중에 싼값에 판매되기도 하기 때문에 수요자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나일론 섬유는 자외선에 상당기간 노출되면 조직 자체가 손상되어 강도가 감소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합니다. 보통 유리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없기 때문에 장비점의 진열대안에 진열되었거나 햇빛이 드는 승용차의 뒤쪽에 장기간 방치되었던 로프는 위험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로프를 살 때는 생산년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적로프dynamic Rope와 정적로프static Rope의 차이는 로프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잘 늘어나고 안 늘어나는 신축성의 차이 입니다. 등반용으로 사용하는 모든 로프는 동적로프입니다. 동적로프는 추락 시 발생하는 힘으로 늘어나면서 충격의 크기를 줄여 줍니다. 즉 추락이 일어났을 때 로프가 늘어나면서 추락 시 생성된 에너지의 상당량을 동적으로 흡수해 결과적으로 충격을 약화시키는 것입니다.
로프를 구입할 때 설명서에서 중요하게 살펴야 할 것은 충격력Impact force입니다. 충격력은 낮을수록 좋습니다. 충격 수치가 낮은 로프를 사용한다는 것은 등반자의 추락을 부드럽게 멈추게 할 수 있으며, 추락자, 제동자, 제동장치 등 확보시스템 에 더 작은 힘이 전달된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충격력이란 사람이 떨어질 때 그것을 정지시키기 위해 로프를 잡았을 때 발생하는 충격의 힘을 뜻합니다. 충격력은 킬로 뉴톤(KN)이란 단위로 표시하며, 1N(뉴톤)은 1kg의 물체를 1초에 1m 이동하는 데 드는 힘이며, 1000N이 1KN입니다. 1KN은 정적인 무게(힘) 102kg에 해당합니다. 여기에서 무게는 힘을 의미하며, 사람의 몸은 12KN 이상은 견디지 못합니다. 이것을 무게로 환산하면 1200kg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외줄 동적로프에 허용되는 최대 충격력은 7~11KN이고 UIAA나 CEN의 기준에 의하면 충격력은 12KN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12KN 이란 숫자는 사람이 추락했을 때 체중의 15배 무게를 잠깐 정도 견딜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의해 산출된 수치입니다. 동적 로프는 보통 7~8% 정도의 신장률을 보입니다.
동적로프의 굵기에 따른 용도를 살펴보면 직경 8~9mm 로프는 암·빙벽 등반을 할 때 반드시 두 줄 로프로 사용해야 하며, 직경 10mm. 10.5mm. 11mm 의 로프는 암·빙벽등반이나 빙하 운행 시 외줄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정적로프는 동적로프와는 반대로 충격을 받아도 늘어나지 않는 로프입니다. 웨빙 테이프이든 코드슬링이든 늘어나지 않으므로 추락자가 단 몇 미터의 추락에도 충격을 그대로 전달 받기 때문에 등반자에게 심한 부상을 입히거나 확보장치를 파손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로프는 등반 이외의 목적으로 일부러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 동굴 탐험이나 구조 작업 또는 원정등반에서 고정로프로 사용하거나, 인공등반에서 짐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정적로프는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요구되는 선등자 확보용으로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8mm 직경의 정적로프는 원정등반 시 고정로프로, 인공등반에서는 홀링로프Hauling rope로 사용해야 하며, 12mm 정적로프는 동굴탐험이나 구조용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상식으로 배우는 등산용어
동상Frostbite
동상凍傷은 추위에 노출된 신체 부위의 조직이 어는 것을 말한다. 피부온도가 10℃ 이하로 떨어지면 촉각과 통각이 소실되고, 더 아래로 떨어지면 혈액순환이 멈추면서 피하조직세포의 물이 얼기 시작하며 동상이 일어난다.
특히 고소에서는 탈수와 적혈구가 증가하므로 혈액이 농축되면서 혈류가 느려지고 혈전생성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같은 기온일지라도 저소보다는 고소에서 동상의 위험이 더 높다. 고산의 한냉지에서 등산하는 산악인들에게 가장 두려운 복병은 바로 동상이다.
동상이 잦은 부위는 손, 발, 귀, 코 등 평소 의류의 혜택을 못 받는 부위나 외부로 튀어나온 부위의 조직이다. 특히 손은 부피에 비해 가장 넓은 피부면적을 갖고 있으므로 다른 부위보다 빨리 언다. 손과 발은 심장에서 멀기 때문에 평소에도 혈류공급이 좋지 않은 곳이어서 혈관수축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기 때문에 추위에 약하다.
동상은 사후조치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방법은 의류로 충분히 보온을 유지해 주는 것이 최우선이며, 행동 중에는 땀을 덜 내도록 하며, 맨손으로 크램폰이나 피켈 등 금속제 장비를 만지지 않도록 한다.
발의 동상은 등산화 끈이나 크램폰 밴드를 지나치게 꽉 조여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걸릴 수 있다. 비박 중에는 등산화 끈을 느슨하게 하여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며, 마사지를 하여 혈액순환을 도모한다. 습설지대에서는 장갑과 양말이 젖어 동상을 발생시키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고소에서 동상을 입었다면 최대한 빨리 하산을 서둘러야 한다. 동상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고, 조기치료를 해야 추가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증상은 진행 정도에 따라 세 단계로 구분된다. 1도는 피부가 빨갛게 붓고 가려움증이 생기며, 2도는 수포가 생기고 번지기 쉬우므로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 이 경우는 즉시 하산해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3도로 진행되면 동상부위가 썩고, 이때는 뼈까지 썩어 신체일부를 절단해야 한다.
현재 코오롱등산학교 명예교장인 필자는, 1960년대부터 동양산악회 회원으로 전문 등반에 입문, 여든하나의 고령에도 5.10급 수준의 등반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활동가입니다. <등산교실>, <알피니즘, 도전의 역사>, <등산상식사전>을 펴냈으며, 공저로 <등산표준교재>, <즐거운 암릉길>, <한국산악회 50년사>가 있습니다. 산행과 관련해 궁금한 모든 것을 물어 보세요. 친절히 답변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