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사진기행 9일차
2,700년 역사의 도시 사마르칸트, 신라인의 흔적을 찾아서
우즈베키스탄 2일차|타슈켄트~사마르칸트 300km
끝없는 목화밭과 울루그베그 천문대, 아프로시압 박물관, 레기스탄 광장의 황홀한 야경까지
[한국아트뉴스=어랑]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산들투어 실크로드 투어단은 우즈베키스탄 여행 2일차를 맞아 수도 타슈켄트를 출발,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도시 사마르칸트로 향했다.
이날은 약 300km의 육로 이동을 시작으로 끝없는 목화밭과 농경지, 울루그베그 천문대, 아프로시압 박물관, 레기스탄 광장과 이슬람 건축유산을 둘러보고, 야경 촬영 후 사마르칸트의 호텔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정이었다.
1. 끝없는 목화밭, 실크로드 300km를 달리다
아침 일찍 호텔을 출발한 투어단은 전용버스를 타고 사마르칸트로 향했다.
차창 밖으로는 광활한 대지와 끝없이 펼쳐지는 목화밭이 이어졌다. 하얀 목화송이가 대지를 뒤덮고, 곳곳에는 수박과 멜론을 재배하는 농경지가 펼쳐졌다.
우즈베키스탄은 오래전부터 중앙아시아의 중요한 농업국가로, 목화는 이 나라의 경제와 생활에 깊이 연결되어 있다.
도로변에서는 커다란 멜론과 수박을 판매하는 현지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투어단은 잠시 차를 멈추고 현지 농산물을 살펴보며 중앙아시아 사람들의 소박한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과거 대상들이 낙타를 타고 오가던 실크로드를 오늘날 전용버스로 달리고 있다는 사실은 여행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동 중에는 현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2. 울루그베그 천문대, 세종대왕 시대의 과학을 만나다
사마르칸트에서 만난 첫 번째 역사유적은 울루그베그 천문대였다.
15세기 티무르 왕조의 군주이자 천문학자였던 울루그베그는 이곳에서 천체를 관측하고 정밀한 항성 목록을 작성했다.
그의 천문학 연구는 당시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
천문대 유적을 바라보며 문득 조선의 세종대왕이 떠올랐다.
같은 15세기, 조선에서는 세종대왕의 지원 아래 천문학과 역법 연구가 발전하고 앙부일구와 자격루 같은 과학기기가 제작되었다.
멀리 떨어진 두 나라에서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우주의 질서를 탐구했다는 사실은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사진작가들은 천문대 유적과 기념관을 둘러보며 과학과 역사가 만나는 현장을 기록했다.
(사진별도 첨부)
3. 아프로시압 박물관, 고대 벽화에서 신라인을 만나다
1,400년 전 신라의 흔적과 실크로드 우호협력비에서 만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인연
이번 여행에서 가장 뜻깊었던 방문지는 아프로시압 박물관이었다.
아프로시압은 고대 사마르칸트의 도시유적으로, 이곳에서 발견된 7세기 궁전 벽화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절단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중 일부 인물은 독특한 복식과 모자 형태를 근거로 신라 사절로 해석되고 있다.
고대 한반도의 사람들이 머나먼 중앙아시아까지 왕래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자료다.
물론 해당 인물들의 정확한 출신에 대해서는 학술적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중앙아시아의 박물관에서 신라와 연결되는 역사의 흔적을 직접 마주한 순간은 여행자들에게 남다른 감동을 주었다.
특히 투어단의 관심을 끈 것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우호를 상징하는 실크로드 우호협력비였다.
이 기념비는 고대 실크로드를 통해 이어진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역사적 인연을 되새기고, 오늘날 양국의 문화교류와 우호협력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상징적인 장소다.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산들투어 실크로드 투어단은 우호협력비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뜻깊은 순간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국기가 함께 표시된 기념비 앞에 서니, 머나먼 이국땅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다시 만나는 듯한 감동이 밀려왔다.
1,400여 년 전 신라와 중앙아시아를 연결했을 가능성이 있는 교류의 흔적은 오늘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우호관계로 이어지고 있다.
실크로드는 단순히 비단과 상품이 오가던 교역로가 아니었다. 문화와 종교, 예술과 학문, 그리고 사람들의 꿈이 함께 이동했던 문명의 길이었다.
“고대 벽화에서 신라인의 흔적을 만나고, 실크로드 우호협력비 앞에서 오늘날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우정을 확인하다.”
이번 방문은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산들투어 실크로드 투어단에게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민족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4. 레기스탄 광장, 이슬람 건축예술의 정수를 만나다
이어 방문한 곳은 사마르칸트의 상징인 레기스탄 광장이었다.
광장을 둘러싼 울루그베그 마드라사, 셰르도르 마드라사, 틸랴코리 마드라사는 웅장한 규모와 화려한 타일 장식으로 여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푸른색과 황금빛이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 하늘을 향해 솟은 첨탑, 정교한 기하학 문양은 중앙아시아 이슬람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투어단은 광장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남겼다.
사마르칸트는 2,7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고도이며, 레기스탄 광장은 그 찬란한 문명과 학문의 전통을 상징하는 장소다.
5. 레기스탄 광장 야경, 실크로드의 밤을 사진에 담다
저녁이 찾아오자 레기스탄 광장은 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어둠이 내려앉은 광장에 조명이 하나둘 켜지면서 거대한 마드라사 건축물들이 밤하늘 아래 모습을 드러냈다.
푸른빛과 녹색, 은은한 황금빛 조명이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광장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모여들었고,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과 야경을 감상하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다.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투어단도 카메라를 들고 사마르칸트의 밤을 기록했다.
웅장한 건축물과 조명의 조화, 광장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은 사진작가들에게 놓칠 수 없는 촬영 소재였다.
낮에는 역사유적이었던 레기스탄 광장이 밤에는 거대한 야외 예술무대로 변한 듯했다.
이날의 야경 촬영지는 사마르칸트 레기스탄 광장(Registan Square)이었다.
6. 저녁식사, 그리고 술탄 팰리스 호텔에서의 하룻밤
하루 종일 이어진 역사문화 탐방과 사진 촬영을 마친 투어단은 현지 한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오랜 시간 중앙아시아를 여행하며 만난 한국 음식은 더욱 반가웠다. 서로 촬영한 사진을 이야기하고 하루 동안의 감동을 나누며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다.
이후 투어단은 사마르칸트의 술탄 팰리스 호텔(Sultan Palace Hotel)로 이동했다.
웅장한 외관을 갖춘 호텔은 긴 여행을 마친 투어단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었다.
객실에 짐을 풀고 하루 동안 촬영한 사진을 정리하며 사마르칸트에서의 첫날밤을 마무리했다.
7. 2,700년 역사의 도시에서 발견한 실크로드의 의미
이번 우즈베키스탄 2일차 여행은 자연과 역사, 과학과 예술을 한꺼번에 만나는 특별한 여정이었다.
끝없이 펼쳐지는 목화밭을 지나 15세기 천문학의 현장을 찾아갔고, 고대 벽화에서 신라와 연결되는 역사의 흔적을 만났다.
또한 레기스탄 광장의 웅장한 이슬람 건축물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야경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실크로드는 과거의 길이지만, 그 길에 남겨진 문명의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산들투어 실크로드 투어단은 중앙아시아의 자연과 역사, 사람들의 삶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며 여행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2,700년 역사의 도시 사마르칸트, 그 찬란한 문명 앞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실크로드의 위대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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