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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하게 하시는 예수님(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마 10:34-36
(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35)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36)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한국은 내일부터 추석명절 연휴입니다.
추석은 한 해 농사를 마치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에
죽은 조상들에게 감사하며 차례를 지내는 명절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섬기는 사람들로서
제사를 하지 않고 가족모임만 하고 있습니다.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허전하다며 ‘제사 대신’ 예배를 드리는 집안도 있습니다.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예배는 무엇과도 섞여선 안 되는 거룩한 의식임에도 불구하고
제사를 대신하여 ‘꿩 대신 닭’ 식의 예배를 드린다는 발상은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는 심각한 잘못입니다.
더불어 죽은 사람을 추모한다는 ‘추모예배’도
하나님께만 집중하며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올려드려야 할 예배에
죽은 자에 대한 추모를 기형적으로 붙여놓은 애초에 말도 안 되는 행위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다.
추모식을 하고 싶다면 예배와는 관계없이 따로 진행하는 것이 옳습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은 사람이 마음대로 이용하거나 천대할 수 있는 대상이 전혀 아닙니다.)
명절이 되면 멀리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도 가능하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웃고 떠들며 식사를 하는데
그러면서 많은 이들이 이게 바로 화목이며,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말씀을 우리가 살펴보면
예수님께서는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해주신 설명을 보면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며,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일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한 마디로 예수님께서는 ‘화평이 아니라 검을 주어 서로 불화하게 하려고’
이 땅에 와주셨다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당연히 화평을 주시는 분이라고만 생각했던 사람들이 의아해 할 만한 내용입니다.
이 부분에서 우선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사람들이 생각하며 기대하는 화평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진정한 화평이
단어는 같지만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화평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화평을 말씀하신 겁니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화평은 육신적 평화와 잘 먹고 잘 사는 번영이고,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 육신적인 화평을 거부하시며,
진정한 화평을 이루기 위한 검을 주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는 말씀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내가 세상에 온 것은 너희가 기대하는 육신적인 평화와 물질적인 번영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는 말씀의 검을 너희가 들고, 죄와 악과 불의와 싸워 이김으로 완전히 정복한 후에
진정한 화평인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게 하기 위함이다.“가 됩니다.
특히 “검을 주러”의 ‘주다’라는 단어는 원어로 ‘발레인-던지다’라는 뜻으로서
긴박한 전투 상황에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즉 검을 천천히 나눠주면서 “앞으로 전투가 있을지도 모르니 잘 갖고 있어.”가 아니라
급하게 던져주며 “천국이 가까이 왔다! 속히 이 전투에 참여해서 이겨라!”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시던 당시의 사람들은
앞으로 메시야가 오시면 정치적인 해방과 물질적인 번영을 이루어줄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토록 많은 이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치면서
예수님을 환영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선 그 육신적인 기대를 단호히 거부하시며,
당신께서 이 땅에 친히 와주신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주신 겁니다.
마치 불가능해보이던 가나안 정복을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성공했던 갈렙과 여호수아처럼
예수님께선 우리에게 말씀의 검을 주시면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불의와 죄들을 모두 정복하여 제거하는 투쟁을
속히 실행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실 하나님의 나라, 그 진정한 화평, 즉 하나님과의 화평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반드시 우선적으로 불의와 죄가 척결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각 사람 내면에 자리 잡은 부정한 모든 것,
그리고 가정 내의 불의와 죄들을 말씀의 검으로 제거할 때에
우리에게, 그리고 가정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던 모든 죄들, 그리고 육신적 본능과 관련된 부정한 것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 99%와 우리의 순종 1%로 인해 다 사라지고,
권리를 주장하던 악한 영들은 전부 떠나가며,
마음의 중심에 가장 사랑하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그 분께 온전히 순종하는 모습으로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하게 되어
결국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이루어질 때
우리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진정한 영혼의 해방과 자유를 누리게 되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죽음 이후에도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천국복음의 진리입니다.
눅 17:20-21
(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마귀가 세상 권세를 쥐고 있는 이 세상,
그리고 여전히 죄를 범하면서 마귀의 종으로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
자신의 마음속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세상을 사랑함과 자기를 사랑함과 탐심,
하나님을 거부하는 고집, 불순종을 원하는 교만함 등
이 모든 부정한 것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실 하나님의 나라와 그 통치를 완강하게 거부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불화는 필연적으로 발생하여 치열한 싸움이 일어나게 됩니다.
각 사람의 마음속에서 조용히 일어나든, 가족 구성원 사이에서 일어나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 전까지 갈등과 불화는 반드시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검과 불화는 바로 이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잘못 이해하면
기독교는 서로 분쟁하고, 가족들끼리도 화목하지 못하며,
심지어 서로를 원수로 여기라고 가르친다고 크게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지 못하는 자들의 아둔한 생각에 불과한 것입니다.
딤전 6:7-14
(7)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8)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9)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13) 만물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언을 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내가 너를 명하노니
(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오늘 본문 말씀의 내용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천국복음을 믿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면
이 세상,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당연하다는 듯이 핍박과 멸시를 당하게 될 것이며, 결국 화평이 깨져 불화하게 될 것이고,
그 때에 우리는 예수님께서 주신 검을 들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영생을 취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핍박의 선두에 서서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공격할 사람들은 다름 아닌
여전히 죄의 종으로서 살아가는 가족들이 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미리 말씀해주심으로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하는 순종의 우선순위를 천명하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등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며
가족들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하며 신앙을 버리고,
제사를 지내며 우상에게 무릎을 꿇고 경배하거나
함께 사는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며 분명한 지옥의 길을 걷고 있는데도
그것에 대해 훈계하지 않는다면
순종의 우선순위를 알지 못하는 자의 모습인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을 핍박하며 멸시했던 자들은
다름 아닌 예수님의 동생들과 고향 사람들이었고,
바울도 복음을 전파할 때에 그를 가장 핍박하던 자들은
로마인들이나 이방인들이 아니라 동족인 유대인들이었습니다.
마 13:53-58
(53)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 곳을 떠나서
(54) 고향으로 돌아가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그들이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55)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56)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57)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58)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
요 7:3-5
(3) 그 형제들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이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4)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니
(5) 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명절에 다 모인 자리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족/친척들에게 복음을 전하거나
우상숭배인 제사(또는 추도예배, 무덤에서의 예배)를 거부하면 불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언쟁이 일어나고, 못마땅한 시선이 오가며, 미움과 불화가 싹트기 시작할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예수님을 믿는다는 문제를 일으키는 자’가 등장하여
불화의 불씨를 던진 것으로 보이겠지만
이것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진정한 화평으로의 첫걸음이 시작된 의미 있는 불화입니다.
돈 때문에 싸우고, 서로 업신여기느라 싸우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그저 욕심과 죄의 불화지만
예수님의 복음으로 인하여 일어난 불화는 생명의 씨앗이 뿌려지기 시작한 불화이기에
불화에도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온갖 불화와 고통 끝에 결국 온 가족이 예수님을 닮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둔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화평하게 되면
이 화평은 완성된 화목으로서 천국에까지 이어질 것이지만
전국자녀자랑대회, 별 의미도 없을 쓸데없는 얘기들을
즐거운 듯이 나누며 같이 먹고 마시는 화평,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고, 마음 편한 것이 최고라며
죄와 타협하여 이루어진 화평은 겉으로만 화목해 보일뿐
그 다음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가짜 화목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명절에 온 가족이 모였을 때
‘가족 모두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한 마음, 한 뜻이 아니긴 해도
서로 화목하니까 괜찮은 거지.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고 하셨잖아?
괜히 문제 일으키지 말고 적당히 맞춰주자. 제사? 그까짓 거 음식 좀 같이 만들고,
큰절 한 번만 하면 되는데 뭐. 기독교인 배우들도 극중에서 절도 하고, 스님 연기도 하잖아?
예수님과 복음에 대한 말은 꺼내지도 말고 조용히 있다가 가야지.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기 싫고, 싸우기도 싫어.‘ 이런 화목은 진짜 화목이 아니며,
오늘 본문의 예수님 말씀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예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죄의 화목인 것입니다.
딤후 4:1-2
(1)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들로서 예수님 말씀의 본질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어딜 가나 항상 분위기를 깨는 자가 되자는 얘기가 아니라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안타까운 이들을 위해
부디 그들도 예수님을 믿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중보기도하고,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시면(마음에 강한 감동을 주시면) 담대하게 전하며,
또한 절대로 타협이 불가능한 우상숭배 등의 죄와 관련된 것에선 단호하고 지혜롭게 대응하여
천국까지 이어질 진정한 평화를 만드는 자가 되어 예수님을 기쁘시게 해드려야지
시답지 않은 얘기들을 나누며, 서로 싸우지 않고, 웃음을 보이고 돌아왔다고 해서
화평을 이룬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한 채 그저 세상의 것들만 자랑하며, 우상숭배를 하는 가족들을 만나고 오면
마음 한 구석이 쓸쓸하고, 불편함이 있어 중보기도를 시작해야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는 인생의 목표가 완전히 다르기에
그 다음의 것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눈, 영안을 가져야 합니다.
침몰이 확정된 배에 잠시 승선하여
곧 죽게 될 것이지만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사람들과 화목하게 웃고 나서
다시 그 배에서 내렸을 때의 기분이 마냥 행복하다면
우리는 아직도 예수님 말씀의 의도와 진리를 모르고 있거나
‘나만 구원 받으면 되지. 그들이 어떻게 되든 난 상관없다.’고 느끼는 자로서
예수님의 제자가 아닙니다.
이웃 사랑이 없는 영적 이기심을 품은 자이며,
하나님의 마음과는 다른 마음을 품은 자라는 증거가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는 명절이 지나고 나면
만났던 가족들이 앞으로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며 신경을 끌 것이 아니라
평소보다 더 뜨겁게 영혼구원을 위해 안달이 난 모습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가족 중에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구성원이 있다면,
누가 봐도 악하고, 하나님 앞에 게으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구성원이 있다면
먼저 그 사람을 위해 부단히 기도하며,
불화를 무릅쓰고 올바른 길을 제시하며,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합한 자의 마음이 바로 이 마음이며,
오늘 본문의 예수님 말씀도 바로 이것을 위한 검과 불화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그저 용돈이나 많이 쥐어주고, 기분을 살살 맞춰주며 웃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기를 바라며, 그것을 위해 중보기도하고,
천국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다.
미 7:1-6
(1) 재앙이로다 나여 나는 여름 과일을 딴 후와 포도를 거둔 후 같아서
먹을 포도송이가 없으며 내 마음에 사모하는 처음 익은 무화과가 없도다
(2)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도다
무리가 다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며 각기 그물로 형제를 잡으려 하고
(3) 두 손으로 악을 부지런히 행하는도다 그 지도자와 재판관은 뇌물을 구하며
권세자는 자기 마음의 욕심을 말하며 그들이 서로 결합하니
(4) 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도다
그들의 파수꾼들의 날 곧 그들 가운데에 형벌의 날이 임하였으니 이제는 그들이 요란하리로다
(5)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며 친구를 의지하지 말며
네 품에 누운 여인에게라도 네 입의 문을 지킬지어다
(6)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며 딸이 어머니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대적하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리로다
방금 읽은 말씀에서의 이스라엘은 극도로 타락하여
사회를 구성하는 기초적 단위인 가정마저 파괴되었습니다.
죄 가운데에서 욕심을 내세우며 서로를 증오하여
가장 가까운 사람들인 이웃, 친구, 심지어 가족들끼리도 서로 미워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죄의 타락입니다.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으며,
무리가 다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며, 각기 그물로 형제를 잡으려 하고,
두 손으로 부지런히 악을 행했습니다.
지도자와 재판관은 뇌물을 구하며, 권세자는 자기 마음의 욕심을 말하며,
그들은 서로 결합(유착)했습니다.
믿을만한 이웃은 없고, 의지할만한 친구도 없으며, 부부사이도 입을 굳게 다물어야 했고,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며, 딸이 어머니를 대적하고,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대적하여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 된 이 모습은
하나님 앞에서의 완전한 타락입니다.
이와 같은 타락 때문에 서로 사이가 좋지 못한 것은 죄입니다.
예수님께서 불화하게 하시려고 검을 주신 것은 이런 타락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검을 손에 쥔 그리스도인의 마음속에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천국복음, 영혼구원을 위한 일시적인 불화이기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검과 불화는 거룩한 것입니다.
마 5:43-45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따라서 여전히 세상과 죄를 섬기면서 살아가는 가족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를 우습게 여기며 핍박하고 멸시한다면
결국 원수 같은 사이가 될 수밖에 없겠지만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로서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적용하여
그들도 부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 되기를 바라며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고, 중보기도를 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들이 우리를 원수로 생각해도
우리는 그들을 원수로 여기며 증오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우리를 핍박하며, 원수로 여기면서 미워하겠지만
나중에 예수님을 진심으로 믿고, 구원의 길을 걷게 되면
너무나도 미안한 나머지 분명히 무릎을 꿇고 사죄할 것이며,
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고마워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받아 천국복음과 진리를 먼저 알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사랑하는 예수님을 위해서 기쁘게 감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 진리의성령교회 가족 여러분
명절에 집안 어른들의 심기를 건드리기 싫고, 화목한 것이 좋다며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숨기면서 하나님을 욕되게 하거나, 하나님을 부정하거나,
‘오늘만 눈 딱 감고 그렇게 하지 뭐. 나중에 회개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죄와 타협한다면 마지막 날,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을 모른다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번 명절에 가족들을 만나서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으로 인해 불화를 겪게 되었다면 온전히 기뻐해도 됩니다.
예수님과 고난도 함께 받는 그리스도인,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손에 검을 들고 거룩한 불화를 일으킨
순종의 제자라는 증거가 확실하게 드러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인생의 가장 큰 목표, 혹은 유일한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가 되어 그 분을 닮아가며,
기쁘게 순종하는 것임을 항상 잊지 마십시다.
이번 명절에도 예수님만을 따르는 자들로서
마음에는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품고, 손에는 예수님의 검을 들고,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저와 여러분들이 마음에 깊이 새기고 즉시 삶에 적용함으로서
예수님께서 주신 검의 의미, 거룩한 불화의 참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며,
어딜 가든지, 누굴 만나든지 항상 변함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된 모습으로
한 점의 거리낌도, 후회도 없이 매일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요일 3:21-24
(21)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23)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24)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엡 3:12
(12)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예수님의 사랑안에서 진리의성령교회 윤경훈 목사 올림
진리의성령교회 2024.09.15. 주일설교
감사와 다짐의 노래
507장 주님의 마음을 본 받는 자
1.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그 맘에 평강이 찾아옴은
험악한 세상을 이길 힘이 하늘로부터 임함이로다
2. 주 모습 내 눈에 안보이며 그 음성 내 귀에 안 들려도
내 영혼 날마다 주를 만나 신령한 말씀 늘 배우도다
3. 가는 길 거칠고 험하여도 내 맘에 불평이 없어짐은
십자가 고난을 이겨내신 주님의 마음 본 받음이라
4. 주 예수 세상에 다시 오실 그 날엔 뭇성도 변화하여
주님의 빛나는 그 형상을 다함께 보며 주 찬양하리
[후렴]
주님의 마음 본받아 살면서 그 거룩하심 나도 이루리
첫댓글 아멘!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라는
말씀처럼 저부터도 가장 가까운 가족, 친지와 이웃들 부터 다시한번
놓치고 있는 영혼은 없는지 점검해 보겠습니다.
목사님을 비롯하여 한국에 계신 진리의성령교회 성도님들 모두 주님
안에서 의미있고 좋은 추석 명절을 보내셨길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앞으로도 예수님께서 주신 검을 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진정한 화평을 이루기 위한
선한 싸움을 싸워 나가시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