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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하이킥] 김민석 "한동훈, 채해병 특검 조건 수용하는 민주당이 두려운듯"
MBC라디오2024. 8. 21. 19:39
<김민석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 지도부 과제? 1년 안에 집권 플랜 준비할 것
- 회담 생중계는 지엽적 문제.. 韓, 본질에 집중해야
- 韓, 제보공작 의혹까지 받는 민주당이 두려운듯
- 韓, 바지 사장이란 말까지.. 특검 합의할 지도력 없어
- 이재명 일극체제? 尹 일극독재 대안으로 뭉치는 게 문제인가
- 종부세 논란이나 이견 아냐.. 토론 후 자연스레 정리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 진행자 >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득표율 1위로 지도부에 합류하신 분입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스튜디오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민석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축하드리겠습니다.
☏ 김민석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예상하셨습니까? 이런 질문 요새.
☏ 김민석 > 어느 정도.
☏ 진행자 > 1위를 예상하셨습니까?
☏ 김민석 > 예.
☏ 진행자 > 전당대회 들어가기 전부터 예상하셨습니까? 혹시 아니면 전당대회가 진행되면서 예상.
☏ 김민석 > 전당대회 들어가기 전에 중간쯤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1위가 되지 않겠나 기대도 하고 예상도 하고.
☏ 진행자 > 전당대회 들어가기 전에요.
☏ 김민석 > 예.
☏ 진행자 > 그런 어떤 자신감이랄까요, 지지자들이 1위로 뽑아줄 것이라 확신은 어디서 오셨습니까?
☏ 김민석 > 선택의 기준이 다섯 분을 고르는 과정이 하나가 있고 그다음에 다섯 분이 어느 정도 추려지고 나면 누구를 통상 수석최고위원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또 다른 기준이 있기 때문에 그 기준이 또 하나가 있고 그에 대해서 당원들의 전반적인 판단이 이렇게 종합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여쭤보는 건 김 의원님의 자질, 어떤 특성 때문에 당원들이.
☏ 김민석 > 특별한 자질이라기보다도 다 훌륭하신 분들인데 개인전이 아니라 단체전을 이끌어야 되는 것에 대해서 제가 단체전을 이끌어본 거의 유일한 후보고 전략 정책 공격 수비 종합적으로 검증이 돼 있고 대표와도 안정적으로 소통이 되고 가령 그런 것들. 가령 저희 당에서 제가 현업을 떠나신 이해찬 대표님을 빼놓고 총선 대선 지방선거를 총괄 경험이 제일 많습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 김민석 > 그런 등등 탄핵 과정도 관리를 해봤고요. 그래서 그런 것을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현실적으로 그런 경험을 해본 사람이 없기 때문에 아마 그런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과정이 최종적으로 올 것이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 진행자 > 김 의원님이 수석최고위원으로서 앞으로 가장 해야 될 급선무랄까요. 뭘로 생각하십니까? 책무의 가장 우선순위는.
☏ 김민석 > 이번 당 체제의 숙제도 그렇고 제가 할일도 집권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과정에서 쭉 말씀을 드렸고. 그 틀을 갖추는 일을 지금부터 이제 해야 됩니다. 1년 정도를 목표로 해서 전속력으로 그 준비를 마칠 생각인데요. 현안을 해결도 해야 되겠지만 큰 틀에서 당 체제를 갖추고 그 다음에 크게 그런 과정을 어떻게 갈 거냐 한 달 정도 내에 중장기적인 집권 준비의 큰 틀 방향 전략 기조를 세우는 것이 우선 제일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1년 정도라는 말씀은 현 대통령의 임기가 줄어들 수도 있다 이런 걸 염두에 두신 겁니까. 어떤 의미인가요?
☏ 김민석 > 꼭 그런 것보다 지방선거는 2년 후이지만 저희는 여러 가지 상황을 다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한 1년 정도 내에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그런 집권 준비를 하는 것이 국민께 수권정당으로서 안정감을 드릴 수 있다. 워낙에 지금 여당이 국정이라든가 이런 거에 대해서 국민이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태 아닙니까. 그럼 저희라도 안정적인 수권능력을 보이는 것이 국민께 안정감도 드리고 실제 저희가 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모든 상황을 대비한다 그 말씀이 딱 들어오는데 모든 상황에는 아까 말씀드렸던
☏ 김민석 > 제가 말씀드린 그대로 이해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 진행자 > 더 이상 안 여쭤보겠습니다. 예.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러닝메이트였다 이렇게 규정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맞습니까, 동의하십니까?
☏ 김민석 > 러닝메이트라는 게 우리 개념에서는 어떤 건지 잘 모르겠는데요. 제가 최고위원으로 뛰기도 하면서 대표 선거를 총괄하는 것도 같이 했기 때문에 어쨌든 선거 나서는 과정도 또 중간 과정도 같이 쭉 한 것은 맞습니다.
☏ 진행자 > 그 관련해서 하나 잠깐 여쭤보고 지나가지 않을 수 없는 게 껄끄러우실 수도 있는데, 정봉주 의원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최고위원 출렁임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사후적으로.
☏ 김민석 > 사실은 이번처럼 드라마틱한 선거가 별로 없었습니다. 1위부터 5위, 심지어 6위까지 첫 순위가 그대로 된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김민석 > 굉장히 드라마틱한 선거여서 그런 과정을 거쳤고요. 정봉주 후보도 그런 과정 중에 이러저러한 상황이 있었는데 안타까움이 있죠.
☏ 진행자 >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요. 청취자들이. 정봉주 후보의 발언의 취지랄까 전략적 판단이랄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사후적으로
☏ 김민석 > 그걸 대부분 잘 이해가 안 된다라는 것 때문에 결과가 그 메시지가 성공적인 결과를 못 가져온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 정 후보께서 제시한 메시지 취지 의도 구체적인 대답 이런 것이 확 다가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과정에서나 사후적으로나 혹시 사적으로 연락을 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 김민석 > 끝나고는 아직 못했고요. 저희가 편한 사이고 제가 총선 때 상황실장을 맡아서 공천이 마지막에 다시 안 되는 과정도 같이 공유를 했고 안타까움도 있고 그래서 개인적인 안타까움이 있죠. 사실 선거 시작할 때는 서로가 농담 진담에 섞어서 서로 막 1등 하려고 이렇게 하면서 이런 식의 서로가 그런 사이입니다.
☏ 진행자 > 사후적으로 향후에 전화 통화를 하든가 사적으로 예를 들어서 통화를 하시면 어떤 조언이랄까요. 어떤 말씀을 하실 계획입니까?
☏ 김민석 > 지금도 여러 가지 힘들 텐데 무슨 조언이라고 하는 것은 좀 그렇고요. 자연스러운 힘을 다시 내는 과정이 있어야죠.
☏ 진행자 >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그 얘기는. 현안으로 돌아와서요. 지금 실무회담 자꾸 무산되고 있는 거 왜 그렇습니까? 대표회담.
☏ 김민석 > 글쎄요. 결국 회담이라는 게 본질적인 것에 집중을 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 되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본질이 뭔가요? 지금.
☏ 김민석 > 원래 정치인들의 또 당대표의 회담이라는 것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만나는가 이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김민석 > 그래서 저희들이 처음에 제안을 할 때 통상은 영수회담을 같이 제안했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는 사실 힘이 있는 대표는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영수회담이 돼야 대표회담 하는 거냐 이렇게 예측도 있었을 텐데 저희가 그걸 별로 안 따졌지 않습니까. 영수회담 상관 없이 대표회담 다 제안하고 대표회담부터 먼저 받았지 않습니까? 그 뿐만 아니라 대표회담의 의제도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본인이 하겠다고 하는 의제 중심으로 저희가 성의를 보였지 않습니까? 채해병 특검도 그렇고 지구당 부활도 한동훈 대표 하자는 것만 한 겁니다.
☏ 진행자 > 채해병 특검도 의제로 삼겠다는 얘기 했었나요? 한 대표가.
☏ 김민석 > 3자 추천 특검법을 하자고 한 게 한동훈 대표가, 저희가 시켜서 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이번 의제에도 포함시키겠다는 얘기는 공식적으로 하지 않았었죠.
☏ 김민석 > 본인이 한 얘기를 의제에 포함하는 건 당연한 거죠. 정치인이 가장 중요한 의제인데.
☏ 진행자 > 다른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서 여당에 지금.
☏ 김민석 > 그런데 저희가 예를 들어 김건희 특검 얘기를 하자라든가 아니면 독립기념관장 해임 얘기를 하자든가 그런 얘기를 안 했지 않습니까. 한동훈 대표가 스스로 공언한 얘기만 한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을 하면 한동훈 대표도 한동훈 대표대로 자기 의제를 얘기하고 그런 게 중요한데 그런 것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저는 협의를 직접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기사를 보면 갑자기 형식 얘기를 또 해서 생중계 이런 얘기를 해서 생뚱맞다 이런 생각이 들고 아마 그래서 잠깐 중간이 덜컹한 것 같은데 본안에 집중해서 내용을 또 다루면 또 논의를 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생중계를 고집하면 어떻게 되나요. 혹시. 그것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 김민석 > 글쎄요. 저는 지엽적인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일단 그 지엽적인 문제보다 무슨 얘기를, 생중계가 됐건 생중계가 아니건 뭐를 할 것인가를 먼저 정하는 게 맞지 않습니까. 그리고 사실 내용을 보고 생중계를 한다는 거는 정치회담을 하는 게 대선 예비후보 TV토론을 하고 싶다는 거잖아요.
☏ 진행자 > 그런 비판이 많죠.
☏ 김민석 > 사실 대선 예비후보 지금 TV토론하는 장은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안에 따라서 그에 맞는 형식을 갖는 게 좋고. 그래서 상당히 생뚱맞다는 생각이 들고 그쪽에서도 의외라고 얘기를 하고 그러는 것 같아서 본질에 집중해야지 너무 비본질적인 걸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그 본질이라고 말씀하시는 건 분명히 채상병 특검법은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 김민석 > 그걸 포함한 의제를 제가 말씀드리는 거니까 무슨 의제가 지금 국민들께 먼저 해결해야 될 것인가에 대한 걸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 거지 않습니까. 채해병 특검 문제에 대한 것을 먼저 풀어야 된다. 민생과 함께. 이건 어떤 여론조사라도 그것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올걸요.
☏ 진행자 > 예,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늘 실무회담이 또 무산된 건 혹시 들으신 게 없습니까?
☏ 김민석 > 제가 올 때까지는 못 들었습니다.
☏ 진행자 > 무산된 건 맞는 거죠. 보도는 그렇게 나오는데.
☏ 김민석 > 아직 제가 직접 듣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보도가 그렇게 나와서 제가 여쭤보는 겁니다. 채상병 특검법은 풀릴 거라고, 저쪽에서 한동훈 대표가 던졌으니까요. 맨 처음에. 발의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여당 내에서 지금.
☏ 김민석 > 그렇게 보는 게 정상이고요. 대표가 되기 전에는 본인의 아이디어였어도 대표가 되고 났으면 통상 일반 국회의원도 국회의원 되고 나거나 하면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법안을 내거든요. 대표가 됐으면 사실은 그 정도 중요한 문제면 의원들 모아서 법안을 냈었으면 끝나는 문제입니다. 굳이 여야 대표회담의 의제로 삼을 필요도 없죠. 법안 대 법안을 국회가 논의하면 되는 건데, 그것을 할 역량이나 이런 것이 안 돼서 저희가 오늘 조금 논의를 해봤는데 사실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제일 두려운 것이 본인이 하자고 하고 제3자 특검을, 예를 들어 조건을 자꾸 걸어서 제보공작을 넣자, 이런 식의 조건까지 해도 민주당이 다 받는 거 이게 제일 두려운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냐하면 민주당이 다 받으면 한 대표 입장에서는 당에 가서 내가 하자고 하는 걸 다 받았는데 그걸 어떻게 하냐 하면 그건 당신 생각이지 예를 들어 이렇게 해버리면 난감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갑자기 저렇게 무슨 딴 얘기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뚱맞은 상황이어서 어쨌든 현재까지로 보면 한 대표가 제안했던 것을 저희가 다 검토할 수 있다, 이렇게.
☏ 진행자 > 제보공작도 당 차원에서 받기로 한 건 아니죠.
☏ 김민석 > 한 건 아니지만 그러나 그 해당 당사자들은 우리는 아무 죄가 없으니까 상관없다 이렇게 하는 거죠. 물론 원칙으로 따지면 권력형 비리를 따지는 것이 특검이기 때문에 한 대표가 붙이자고 한 것들은 전혀 특검의 내용에 맞지 않죠. 시간이나 잡아먹는 것이 되는 건데 굳이 뭐하러 저런 걸 뻔히 알 만한 양반이 저렇게 얘기하는가 싶어서 저는 원칙적으로는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생뚱맞은 것까지도 우리가 다 받겠다고. 받아서 논의해 볼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그걸 받는 걸 두려워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솔직히 드네요.
☏ 진행자 > 지금 김 의원님 말씀하셨지만 한 대표가 만약 제안한 추가 조건들을 다 민주당이 받았는데 당에 가서
☏ 김민석 > 저쪽에 가서 시쳇말로 까이면
☏ 진행자 > 그러면 지도력이 상당 부분 상실하게 될 것이다 이런 전망도 있던데요.
☏ 김민석 > 지도력이 애초부터 없어서 그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진행자 > 지도력이 원래부터 없다. 만들어내질 못했다. 당대표가 된 다음에도.
☏ 김민석 > 심하게 얘기하는 분들은 바지사장 아니야 이렇게 하는데 어떤 분들은. 반바지 사장이야 이렇게 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어쨌든 한 대표가 여야 대표회담에서 논의한 것을 채해병 특검을 어떤 형태로든 사실 합의가 됐을 때 본인이 얘기한 그대로 하더라도 그것 자체를 당에 가져가서 통과시킬 자신이 없어서 저러는 거 아닌가. 참 난감한 형국인 거죠.
☏ 진행자 > 당내 문제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 일극체제에 대해서 비판하는 쪽에서는 자꾸 거론을 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석 > 일극독재에, 윤석열 일극독재를 극복하기 위해서 현실적으로 정권교체에 가장 유력한 대안인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뭉치는 것. 이것이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과거에 독재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예를 들어 박정희 유신독재에 대항할 때 김대중 총재를 중심으로 뭉친다든가 이런 것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죠. 당원이나 지지자들을 억지로 강박하거나 기만하거나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지지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일극체제라는 말을 쓰는 것 자체가 사실은 그렇게 적절하지 않은 프레임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남 지분은 챙겨야 되지 않느냐 이런 어떤 제안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석 > 그 문제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고 접근하는 것이 전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김민석 > 왜냐하면 지지가 이렇게 강하다는 문제와 호남을 챙기자. 호남뿐만 아니라 강원 충청 다 예를 들어 최고위원만 놓고 보면 선출이 안 된 지역도 있고 또 저희당은 기본적으로 호남 지지세를 바탕으로 한 정당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다양한 방식으로 반영이 돼야죠. 그것을 마치 일극체제가 문제가 있으니 뭐를 반영해야 된다라고 혹시 제기하신다면 그건 조금 잘못된 접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이번에 당원들 지지자들의 뜻은 최고위원 다섯 분을 뽑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영남 지역 분들이 다수다. 이건 지지자들의 어떤 전략적 판단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그건 아닌가요?
☏ 김민석 > 그것도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얘기했다는 걸 들었는데요. 참 불필요하게 깊은 관찰을 하셨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조차도 몰랐고 영남 연고가 있는 분들이 다섯이다 이렇게 했는데요. 대표 포함해서. 그중에 달리 얘기하면 한준호 의원은 전북 출신이고 저는 본가가 아버님은 경남 출신이고 어머님은 또 외가는 호남 출신이 그런 식으로 민주당의 의원들이 다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아마도 한편으로는 민주당의 전국적 성격을, 민주당이 이렇게 상당히 전국적이고 그런 성격이 있나 이런 측면도 있고 동시에는 호남이 너무 약한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을 강조하시려는 그런 뜻들도 있으신 것 같은데 골고루 다 저희들이 기반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과정에서요. 집단지성들을 많이 강조하셨으니까 유권자들은 혹시 그런 전략적 상황을 염두에 두고 투표했다 이런 가능성은 없다고 보십니까? 혹시 지역적으로.
☏ 김민석 > 저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것까지를 감안하셨을 가능성은 거의 없고 근데 어쨌든 종합적으로 봐서 출신지를 감안하는 정치가 이미 한 단계 지난 거죠. 사실은. 지난 것이고 민주당의 유권자들이 지역이라는 기준으로 보는 그런 정치가 주로 됐던 시기가 이제는 지나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당내 정책적 차이는 어떻게 해소될까요. 예를 들면 종부세 관련 논란 같은 건 논의가 되고 있습니까?
☏ 김민석 > 종부세는 당장 법 개정의 현안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지금 더 추가로 논의된 건.
☏ 진행자 > 이재명 대표가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대폭 완화,
☏ 김민석 > 대폭 완화 이런 표현은 정확하게 안 썼고,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김민석 > 실거주 1주택에 대해서는 완화될 필요가 있지 않냐, 그것이 징벌적이라고 느껴지는 계속 살다가 집값이 오른 걸 갖고 세금을 과하게 가는 건 어렵지 않느냐라는 얘기는 지난 대선 때부터 쭉 했던 얘기고, 그것은 했던 것인데 현재 당장 법 개정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논의가 더 되고 있는 상태는 아니고요. 그 외에 현재 법과 관련해서 있는 현안으로서는 잘 아시는 금투세 같은 것들이 있고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금투세에 대해서 논란이 있는 것 같은데요.
☏ 김민석 > 논란이라는 표현은 그렇게 적당치 않은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당내에서 이견이 있는 것 같은데요.
☏ 김민석 > 이견이란 표현도 꼭 맞진 않고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김민석 > 토론이 있는 것이죠. 그건 너무 자연스러운 것이죠. 기존에 당의 어떤 입장이 있었고 새로운 정책적 변화가 요구되면 토론 과정을 거치는 거죠. 그래서 전당대회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그 사이에 토론을 본격적으로 할 수가 없었고요. 전당대회가 끝났기 때문에 이미 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토론이 시작이 됐었고 토론이 본격적으로 조금 더 진행이 돼서 조만간 정리되는 시점이 올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조금 진행되면 종부세나 금투세 관련해서 자세히 여쭤보겠습니다. 명품백 오늘 여쭤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다 됐습니다. 수사 결론 난 건 아시죠?
☏ 김민석 > 네, 들었습니다. 그건 결론 나기 전에도 이미 조사를 검사들이 조사를 받으러 갔던 모양일 때 다들 예상한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민석 > 네.
☏ 진행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