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한다.
낮선 사람끼로 대화를 나눈다.
거리에서 만나는 여행자
캄보디아에서는 힘든 일이
베트남에서는 자연스럽다.
무거웠던 마음도
가벼워진 마음도
환경에서 만들어진다.
호치민에서 친밀함이
프놈펜에서는 긴장이
경험이 여유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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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갈 곳을 지도에 깃발로 표시하고 구글 지도를 보면서 찾아갔다.
지난번 호치민 방문시 대부분 찾아 보았던 곳이지만 5년만에 찾은 모습은 그대로 였다.
오전에는 숙소 앞 재래시장에서 바켓빵과 과일을 구입해 호텔 로비에서 아침를 먹었다.
숙소를 나서기 전에 로비에서 쉬고 있는데 젊은 아이가 인사를 한다.
천성이 부끄럼을 많이 타는 아이같아 보였다.
어디에서 왔냐고 묻길레, 한국이라고 하니 얼굴빛이 달라진다. 우리말을 잘한다.
일본에서 체류하면서 한국을 방문했다고 한다.
지금은 여기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QR 코드를 보여주면서 자기 연락처라고 한다. 사진을 찍으니 카톡으로 바로 연결된다.
미국 일리노이주 출신으로 국제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숙소 앞 공원, 지하에 센트럴 마켓이 있다.
벤탄시장으로 가는 길. 숙소에서 걸어서 15분거리.
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산 파인애풀. 큰 사이즈의 파인애풀이 우리돈으로 1,250원이다.
점심 식사. 새우튀김, 두부튀김 그리고 국수.
우리돈으로 2,500원이다.
숙소를 나와 벤탄시장을 찾았다.
먼저 시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여행사에 들렸다.
내일 9시에 뿡따우로 가는 버스표를 예매했다.
2시간 거리에 18만동이다. 우리돈으로 9천원.
제일 급한 문제가 환전하는 문제이다
벤탄시장 변두리에는 금은방에서 환전을 한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환전을 하고 있다.
마스크와 스카프로 온통 얼굴을 가린 자전거 여행을 하는 한국인을 만났다.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태국 치앙마이에서 여기까지 40일간 왔다고 한다.
두 쌍의 중년 부부이다.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이 양띠라고 한다. 올해 70 이란다.
놀라운 일이다. 이런 사람들도 있다니,,
300달라를 환전했다.
우리돈으로 1원이 약 19원이다.
계산하기 복잡해서 일반적으로 0 하나를 없애고 2로 나누면 우리 돈이 된다.
벤탄 시장에서 바지를 샀다. 40만동이다.
우리돈으로 계산은 0을 빼면 4만이다. 다시 2로 나누면 2만원인 셈이다.
바지의 밑을 붙었다 띄었다 할 수 있는 Northface 짝퉁이다.
숙소로 돌아오면서 현지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현지인들에게도 새로운 형식의 식단인 모양이다. 젊은이 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다.
물론 목욕탕 의자로 된 식당이다.
숙소에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2시30분 경에 도시 탐색에 나섰다.
구글지도에 기록한 곳을 찾아갔다.
통일궁으로 가는 곳에 따오단 공원이 있다.
쉬어 갈 생각으로 사당 앞에 앉았다.
프랑스에서 온 노인 부부와 베트남 할머니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베트남 할머니도 프랑스인이다. 부인과 친구로 같이 여행을 왔다고 한다. 부부는 리용에 살고 베트남 할머니는 피레네 산맥 근처인 남부 프랑스에 살고 있다고 한다. 남자는 75세 .부인은 68세 그리고 할머니는 66세. 우리 중 막내라고 하니 좋아한다.
프랑스 부부가 찍어준 사진. 얼굴이 안 나온다고 모자 챙을 올리라고 해서, 올리고 다시 찍었다.
같은 자리에서 만난 자유여행을 하는 세종시에서 온 부부는 이런 여행이 처음이라고 한다. 앞으로는 이렇게 할 수 있겠다고 한다. 퇴직 후 떠난 여행인 모양이다.
우리나라 노인들도 개인여행을 많이 했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
뒤에 보이는 통일궁은 입장을 못했다. 3시까지만 입장한다고 한다.
노틀담 성당 측면 . 정면을 리모델링 중이다.
인민 위원회. 정면으로 강까지 넓은 광장이다.
계획했던 곳을 거의 다 다녔다.
저녁은 어제 먹었던 체식 식당에서 같은 매뉴로.
6시30분에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 걸은 거리가 만보기로 15키로 18,000보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