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하 Q&A 신승환
Q: 자! 많이 기다리셨죠?
많이 떨리실 텐데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대답하시면 되요.
A: 넵! 모든지 물어보세요.
조금 긴장은 되네요.
Q: 그럼 첫 번째 질문! <여기 왜 다시 왔나요?>
A: 오호~ 얘기하자며 좀 길지만....
처음에 하반하 4기를 왔는데 되게 좋은 추억들이였고 한국에서 무슨 짓을 해도 모든 일이 하반하랑 연관되어 생각이 나서 저와 가장 친한 친구인 김호근 이라는 친구에게 무의식적으로 계속 말 을 했는데 호근이가 가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이 친구는 다툼에 있어도 또 금방 친해지고 저의 10대의 전부라고 해도 될 만한 친구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하반하를 간다니...
이런 말이 있죠.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그리고 저도 다시 가보고 싶기는 했어요. 그래서 결정하게 됐어요.
같이 친구랑 여행가는 일이 흔한 일도 아니고 또 나이도 그렇고 딱! 하반하 가는 갈 수 있는 가야만 하는 이유들이 충분해서 무 조건 가야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전 하반하를 갔을 때도 좋았지만 행복하고 신기하고 귀한 추 억을 만든다는 것이 좋았고 1년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갔을 때 약간 희열이 느껴진다고 할까?
마치 또 다른 나라에 온 느낌?
그 느낌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여러 여러 이유로 비밀병기 하반하에 다시 오게 되었습니 다.
Q: 오호~ 호근이와 되게 친한 가봐요~
그런 이유들이 있었군요.
그럼 하반하에서 아쉬웠던 점은 있으셨나요?
좀 예민한 질문일텐데...
A: 별로 예민한 질문은 아닙니다.
일단 확실한 것은 잃는 것보다 얻어가는 것이 많은 곳이 하반하 라는 것은 알아 두셨으면 합니다!
좋은 점이 있다면 아쉬운 점도 당연히 있는 법.
솔직히 전 이번 년도에 기타에 미치고 싶었죠.
그런데 이번 하반하에서는 스케줄이 기타에 미치기에 좀 빡빡했 어요.
저랑 목표가 달랐던 거죠.
하루에 하나씩 작곡해서 유튜브에 올리기로 아빠랑 약속했는데 좀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죠.
그렇다고 하반하 잘못은 아니에요.
그냥 저랑 목표가 달라서 그런거죠.
단지 아쉬운 점이라면 기타 연주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정도가 있을거 같네요.
그래도 소소한 행복들이 정말 좋았어요.
나쁜 점만 있었던건 아니에요.
열심히 공부하고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웠죠.
제가 한국에서도 이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운대로는 아니지 만 제 방식대로 잘 사용한 것 같아요.
Q: 그럼 아쉬웠던 것들은 어떻게 극복했지요?
A: 예를 들어 먹거나 자는 시간 가끔 기타를 치거나 기타를 알려줄 때 한국이라면 당연했을 것들이 소소하지만 저에게는 크나 큰 행 복이였죠.
그리고 수업 중에서도 좋아하는 수업도 있었죠.
그런 수업은 열심히 했더니 그 공부라는 별로 재미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었죠.
전 이렇게 극복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나라는 어디입니까?
A: 전 슬로바키아요.
이유는 슬로바키아에서 스키를 탔는데 제가 원래 스키 타는 것을 좋아하는데 정말 그 나라에서 평생 탈 스키 다 탈만큼 재미있고 많이 했습니다.
보드도 배워서 한 번 타봤는데 전 스키 취향인 것 같아요!
보드 너무 어려워요.
그리고 기타 메고 스키를 타봤는데 그렇게 행복한 기억은 정말 드물지만 나중에 스키만 타면 생각날 것 같네요.
그리고 사실 스키 타는 척 하면서 구석에서 기타 엄청 많이 쳐서 작곡도 하나 했습니다.
거기 슬로바키아 산에서 기타 연주 실 것 한 것이 정말 행복했습 니다.
마치 그 산의 뻥 뚤 린 길을 따라 걱정거리들이 전부 내려가는 듯 했지요.
그리고 제가 몸에 열이 많아서 원래 추운 나라를 좋아해요.
한국에서도 겨울에 선풍기를 틀고 눈 올 때 반팔로 호근이와 눈 싸움도 했죠.
그래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가장 좋았던 나라...
사실 좋아하는 나라는 인도인데 제가 이번에 아쉽게 인도를 가지 못하게 돼서 좀 아쉽네요.
아 참! 우크라이나도 좋았어요.
이번에 처음 간 나라인데 누가 우크라이나 여자가 엄청 이쁘다고 해서 기대하고 갔어요!
Q: 그래서 이쁜가요?
A: 직접 가서 확인하세요.
헤 암튼 우크라이나에서 운동할 때 매번 가는 산이 있어요.
공원 같은 곳인데 너무 그 곳이 아름다웠어요.
호수와 나무가 적절하게 이루어져 있는 자세히 보면 다른 동물들 도 많은 그런 곳이었죠.
왜 한국에는 그런 곳이 찾아보아도 없을까요.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꼭 집 근처에 하나 만들고 싶어요.
그 공원에서 기타 한 번 쳤어야 했는데 기타 연주를 깜빡해서... 다음에 가면 다시 가게 된다면 꼭 기타 연주를 해서 영상 찍고 싶네요.
그리고 우크라이나에서는 기타 치는 시간이 늘었죠.
거기서 작곡한 곡도 있어요.
정말 그때 행복했지요.
한국에서는 어둔운 방 안에 혼자 기타 잡고 억지로 곡을 뽑아내 거나 새벽 아침 해 뜨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었지만 이렇게 기억 에 남을 만한 여러 나라들에서 숨만 쉬고 있어도 영감이 떠올라 작곡이 가능해서 정말 여행은 저에게 꼭 필요합니다.
아마 그래서 제가 하반하를 다시 선택했을 수도 있습니다.
저가 작곡에 눈이 먼 아기여서 작곡만 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이 틀 동안 잠도 안 잘 수 있습니다.
밥도 굶고 작곡 할 수 있죠.
꿈이 하나 있다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작곡하는 거죠.
그럼 어떤 노래들이 나올까요?
작곡은 느껴지는 감정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한국에서 어 두운 방에 있으면 감정 변화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음악이 전부 비 슷한 음악만 만들어 지는데 그래서 여행을 하고 싶었고 사실상 작곡의 다향성을 위해 더 좋은 곡을 만들기 위해 여행하며 작곡 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에서 해 본 결과 저만 특이한 곡들이 나와 기뻤어요.
그 때 하반하에서 만난 준우라는 친구랑 작사 작곡 한다고 한 참 재미있었는데....
그 때로 다시 돌아가면 다른 거 다 집어치우고 자곡 했을 것 같 아요.
어떤 곡이 나왔을까?
궁금하네요.
Q: 그럼 하반하는 뭐하는 곳인가요?
A: 하반하는 꿈을 찾는 곳입니다.
한국에 있으면 맨날 PC방 가거나 집에서 잠만 자고 의미 없이 학교만 다니는 친구들에게 아주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이에요.
인생을 낭비하기 않도록 무언가 더 나은 방향으로 향할 수 있도 록 도움을 주는 곳이 하반하입니다.
저도 지금 음악을 하고 있는데 하반하 영향을 많이 받았지요.
제가 4년 전 하반하를 오지 않았다면 지금 음악이 아니라 공부를 하거나 그냥 평범한 학생이었을 수도 있죠.
아니면 저만의 장점을 찾고 있었을 거에요.
한국에서 꿈을 찾기는 힘든 일입니다.
학교 갔다가 끝나면 학원가고 숙제하고 자면 하루가 다 가버리는 데 하반하는 여가 시간도 많고 특히 이번 비밀병기는 여러 가지 스포츠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찾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 요.
정말 자신의 꿈을 찾거나 꿈 혹은 자신의 앞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곳이죠.
Q: 정말 좋은 곳이네요!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한국에 돌아가서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A: 일단 제 이 첫 번 째로 한국 김치에 국밥 한 그릇 먹고 나서 하 반하에서 배운대로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한 운동을 하고 저만의 꿈을 향한 시간을 사용하며 앞으로 넘어지는 법을 배우며 새로운 시도를 무서워하지 않고 배움의 길로 묵묵히 걸어갈 것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배움을 두려워하지 말고 배 움의 즐거움을 맛 보아라.”
저는 이제 배움의 즐거움을 맛보며 저의 길을 걸어가려고 합니 다.
제가 이렇게 여기까지 변하게 만들어 주신 하반하의 모든 사람들 에게 감사하고 배움의 발걸음 멈추지 않겠습니다.
모두들 사랑합니다.!!!
첫댓글 중간에 잠시 개인사정으로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어 안타까웠는데 동기생들과의 마지막을 같이 보낼수 있어 너무 다행입니다. 무엇보다 건강 다시 찾으시고 안정되어 천만다행입니다. 새로운 도전 늘 성공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실패없는 성공은 없는 법이니 몇배로 힘들어도 도전하면서 살아요. 감사합니다. 다시 와줘서
그런 시간을 잘 보내고 너의 자유로운 음악같은 이야기를 다시 들을 수 있어 너무도 고맙고 행복하구나!
하반하와의 인연이 너만의 특별한 추억과 영롱한 아름다움으로 남길 바라며 늘 건강한 모습 보고 싶구나!
자유로운 영혼^^ 승환이 화이팅!!!
비병 임시모임 장기자랑때 기타치는 승환이를 보고 깜놀했었어~ 그렇게 멋지게 기타치는 것을 가까이서 본 것이 아마 처음이라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살짝 반했었단다. 그리고 한편 기타천재가 비병과 함께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감사했었어~ 기타를 모르는(콕집어 우진이 ㅎ) 또는 음악에 흥미없는 친구들이 배울 기회가 생겨서 참 반가웠어~
몸이 아파 귀국할 수 밖에 없어서 참 마음이 아팠었어. 그래도 금방 털고 일어나 비병 마무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포동포동한 네 얼굴을 보고 성호경이 저절로 그어지더라~~
넘어지는 법도 배우고, 일어나는 법도 배우면서 승환이가 멋지게 성장하기를 응원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