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謹 賀 新 年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2016년을 아쉬움 속에 보내고 희망의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병신년 한 해가 지나갔습니다.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였던 박근혜대통령의 권력남용과 부정부패로 거짓과 위선, 경기침제, 사회의 양극화로 국민들의분노가 촛불을 높이들어 어둠을 헤치고 밝은 미래를 향하여 나아갔습니다. 어두울수록 빛나는 저 불빛들처럼 정유년 새해에는 거짓 대신 진실과 정의가 촛불처럼 타오르는 대한민국을 밝게 비췄으면 합니다.
돌아보면 병신년 붉은 원숭이해에는 해방이후 최대의 위기국면을 맞았습니다.권력의 심장부 청와대에서 벌어졌던 오방랑 패거리들작태가 언론에 공개되고 대통령과 측근들이 자행하였던 국정농단사태가 한올 한올 벗겨질때마다 국민들은 분노와 충격에 휘말려들었습니다.
어찌 이런일이 무역대국 10위권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날수있단말입니까.
국민들은 눈과귀를 의심하였습니다.그리고 진실을 밝히려는 촛불 하나씩을 들고 광화문을 정점으로위 전국의 광장에 모여들었습니다.남녀노소 빈부귀천을 가리지읺고 이심전심으로 박근혜대통령의 즉각탄핵을 요구하였습니다.1차촛불시위부터 10차촛불까지 연인원 천만을 훨씬넘은 민주대혁명의 촛불이 국회에서 대통령탄핵안을 압도적으로 가결시키고 헌법재판소에 회부하였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신속한 판결를 원하고있습니다. 위기의 대한민국을 국민들이 구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유족여러분!
우리백만 유족들은 한국전쟁전후를 통하여 국가의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공권력의행사로 사랑하는 조부모형제를 참살당하고 반만년동안 질곡(桎梏)의인생을 견디어왔습니다.코흘리게 어린아이들이 백발의노인들로 변모하였습니다.살아생전에 부모형제의 죽음의진실만이라도 밝히고 눈을 감는게 자식된 도리라 생각하고 천신만고끝에 목숨을 부지하고 살아왔습니다.
5,16군사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한 박정희도당들은 학살에 대한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요구한 한국전쟁피학살자 유족들을 불법으로 구속하고 중형을 선고하였으며 조성된 합동묘지마져 포크레인으로 갈아 엎어버리는 부관참시(剖棺斬屍)의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연좌제(連坐制)를 실시하여 백만유족들에게 사회진출의기회를 원천봉쇄하고 식물인간을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명박,박근혜로이어졌던 수구꼴통정권들은 과거사를 전면부정하고 노무현정부떄 구성된 진실화해위원회를 강제 폐쇄하고말았습니다.돈이없다는 이유를 들어 과거사기본법제정을 반대하였습니다.
이명박정권이후 중단된 과거사의복원을 위하여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에서는 눈보라 비바람을 헤치고 국회와 광장에서 끊질긴 유족활동을 전개하였왔습다.국회토론회,기자회견,지역유족간담회,1인시위.범국민서명운동전개등을 바탕으로 19대 국회에서 여.야18명의 의원들이 법안발의를 하였으나 모두 이명박과 박근혜정부의반대로 자동폐기되고 말았습니다.
독재의화신 박정희의딸 수첩공주 박근혜가 대통령이라는 권좌에 올랐습니다.그의아버지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유린하고 유족을 탄압하고 그의딸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면서 아버지의 잘못된 흔적을지우고 군사쿠데타를 미화시키기위해 역사교과서를 국정화시켜 역사를 바꿔치기하려다 들통이 나고말았습니다.
사필귀정 인과응보(事必歸正因果應報)
잘못된것은 반드시 제자리돌아오고 과거 또는 전생의 선악 인연에 따라서 뒷날 길흉화복의 갚음을 받게 됨을 이르는 말입니다.
박정희(다카기 마사오 高木正雄)는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 일사봉공(一死奉公)의 굳건한 결심입니다. 확실히 하겠습니다. 목숨을 다해 충성을 다할 각오입니다. 한 명의 만주국군으로서 만주국을 위해, 나아가 조국을 위해 어떠한 일신의 영달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멸사봉공, 견마의 충성을 다할 결심입니다."한 번 죽음으로써 충성함(一死以テ御奉公 朴正熙)
조선 침략의 원흉 일본 히로히토왕에게 혈서를 쓰고 충성를 맹약한자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되어 18년간 황음무도한 독재철권정치를 하다 부하의총에 맞아죽고 그의딸이 현란한 손흔들기 제스츄어와 악수세례로 잠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멀게하여 일명 공주대통령행세를 하다 발각되고말았습니다.박정희18년 박근혜18년 도합 36년의 유신막장드라마가 막을내리고있는 순간이 오고있습니다. "씨는 뿌린대로 거둔다" 사필귀정 인과응보라는 말이 틀림없는것같습니다.
존경하는 유족여러분!
우리 백만유족들은 수면밑으로 가라앉은 과거사의복원을 위하여 2016년부터 지금까지 국회남문앞에서 239일여의 1인시위를 전개하였으며 국회특별법제정촉구 범국민서명운동을 전국각지를 순방하며 전개하고있습니다.동시에 생명의소중함을 1인시위및 홍보물과 서명운동을통하여 젊은세대들에게 설명하면서 한반도에 전쟁을반대하고 자주평화통일정신을 심어주고있습니다. 아울러 민주주의수호와 헌법가치의소중함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위하여 박근혜퇴진국민총궐기촛불시위에 1차부터 10차까지 참여하고있습니다.
어찌 고생됨을 필설로 표현할수있겠습니까. 苦盡甘來(고진감래) 이제 서서히 희망의 등불이 솟아 오르고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진실화해기본정리법"의 제개정안이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여.야의원들의 활발하게움직임고있으며이 헌법재판소의 대통령탄핵안이 선고되면 바로 "진실화해기본정리법"의 제개정안이 발의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우리 백만 유족또한한덩아리가 되어 쉴틈없이 일사불란하게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하여 투쟁할것을 다짐합니다.
투쟁의 중심에는 언제나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가 있을것이며 항상 백만유족님들의 최선봉에 나설것임을 약속드리겠습니다.
2017년 정유년 새해에도 유족님들 뜻하신대로 모든 소망 이루어지시고 가내에 만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정유년새해아침
상임대표 의장 윤호상
상임대표부의장 박남순
상임대표 이춘근
상임대표 박동석
상임대표 정명호
상임대표 이지영
감사
임건상
상임고문단
김규철. 박우영.정국용, 편준우. 조순호, 박성태
운영위원장:정명호
조직분과위원장:최영섭
미신고유족위원장:박종래
여성분과위원장 최명숙
대외협력위원장:조종원
언론홍보위원장: 이지영
관리위원장:고재수
총무:김옥심. 김순례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일동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