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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학년 음악수업이 4시간 들었다. 이번 주는 단소지도를 해야 하는데 단소는 정말 잘 부는 사람도 소리가 잘 안나는 악기라 지도하기가 힘들어 어제 모임하고 집에 12시에 들어가 단소연습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연습하고 출근을 했다. 요즘 아이들이 사춘기가 와서 <샘도 불어보세요>라고 공격하기에 잘 대처해 나가려면 나도 중무장을 해야 한다. 단소에 들어가서 입문으로 <중임무황태>를 설명하고 우선 소리내기를 지도했다. 너무 소리 안나는 애들이 많아 집에서 저녁밥 먹고 <단소 소리내는 법>을 일주일 동안 연습하라고 했더니 어떤 아이가 민원들어와서 연습 못한다나... 내가 응답하기를 야야.. 단소가 민원 들어올 정도로 불면 엄청 잘 하는 것인데 너희들이 방에서 겨우 소리내는 것을 가지고 민원을 넣겠나..라고 했더니 걔가 나를 꼬려본다. 하..참..오늘..이거~~~ 가만히 보니 걔가 앉은 자세가 두 다리를 의자에 올리고 거의 소파에 앉은 폼이라 바로 앉으라고 했더니 바로 앉지도 않는다. 나도 증거를 남겨야 한다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바로 앉으면서 머리로 얼굴을 가린다. 참... 하다 못해 담임한테 전화하여 그 아이 좀 지도해달라고 넘겨버렸다. 요즘 아이들은 정말 겁난다. 나도 그런 도전을 받았을 때 의연하게 대처하여야 좋은 선생이 되므로 노력에 노력을 해야한다. 내 친구들은 그런 거 싫다고 명퇴 많이 했는데 배운 도둑질이라고 또 강사하러 나오는 애들 많다.' 노는 것도 싫증난다고.. |
첫댓글 샘!!
훌륭한 샘입니다
무서눈 애들~~
전 피해 다녀요
훌륭하지는 않고요~~지가 싫으면 음해하는 애들도 많고...요즘 애들이 우리 때완 달라요~~
우리 동네 선생님도 그래서 명퇴하는것 봤어요
그러게.내 주위에 천지다...나는 우야든동 살아남으려고..해요
언니~정년때까지 열심히 하시는걸로~ㅎㅎ
직장 그만두면 심심해요..특히 언니스타일은 더 그럴듯..^^
고녀석...
이런것도 메스컴 영향도 있는듯해요
거르지않고 알권리다 모다 하면서 다 내보니까
아이들은 어른 흉내내고...
갈수록 교육이 어려워지니까
선생님들의 교육방침도 현실에 맞게 변화가 필요할듯합니다 ㅋ
이그~~~
중딩보다 어려운게 초딩인듯 ㅎㅎ
저희 회사 기관장 사모님도 중학교 선생님이셨는데..
한 아이때문에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셔서, 본인도 명퇴하시고
저희 회사 기관장도 명퇴하셨어요..사모님 돌보신다고...
요즘 아이들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어요...
요즘 아이들 정말 무서워요.올림핔공원에 숲해설해야해서 ..
지하철 계단 올라가는데, 여중생 세명..그년이 재수 있네 없네..씨^년..
난 또래 친구욕하는줄 알았더니 담임 얘기 더라구요.
아고~심장이 벌렁 벌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