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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동체 벗 2018년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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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30분 | - 접수 - 조합원들은 [(책 또는 물품) + 1천 원]을 전시하고 포스트잇을 씁니다. *포스트잇에는 가져 간 분이 어떻게 읽으면/썼으면 좋겠다는 뜻을 적어 붙입니다. |
2시 | 여는 마당 인사*시낭송 |
2시 5분 | 모두가 가져 온 책/물건 나누면서 자기소개하기 *가져 간 분이 해당 책이나 물품을 들어 모두에게 보여 주고 해당 포스트잇에 쓰인 글을 낭독합니다. -> 자기소개를 하고 이어 포스트잇에 쓰인 글을 낭독합니다. 이어 해당 물품을 가져 온 조합원이 자기소개를 이어받습니다. |
2시 50분 | 2017 활동 영상 보기 |
2시 55분 | 가수 박희우와 함께하기 |
3시 10분 | 차별과 폭력 없는 교육공동체 벗을 위한 약속 만들기*함께 읽기 |
3시 15분 | 조합원 발언 –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 - 베트남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과 평화기행 |
3시 40분 | 조합원 교육 - 걸 페미니즘 |
4시 30분 | 총회 성원 확인 및 개회 |
4시 35분 | - 정관 개정 안건 상정 및 승인 - 2017년 결산보고 · 감사 보고 및 감사 보고 승인 |
5시 | - 2018년 사업안 보고 및 사업안 승인 |
5시 20분 | 2018 오늘의 교육 편집 기조 발표 |
6시 | 폐회 |
이후 | 저녁식사*총회 장소 바로 옆 식당 |
※책 또는 물품 나눔을 통해 자기소개를 진행합니다. 1천 원과 책 또는 물품을 꼭 가져와 주세요.^^
차례
1. 2017년 사업평가
2. 2018년 사업계획(안)
3. 정관개정(안)
2017사업평가 |
Ⅰ. 조합 활동
1. 이야기판
- 소규모 모임. 이야기판의 2차 생산. 이야기판은 기획자의 수고가 짧은 시기 집중적으로 투여되는 것이라 에너지 소모가 크다.
- 오늘의 교육과 조합통신 등으로 2차 생산물화해 왔다.
(1) 2월 〈조합원 재능나눔〉
캘리그래피, 인터뷰글쓰기. 조합원들의 나눔을 독려해서 기획한 자리다. 5~6명 안팎의 참여 정도는 예상했는데, 1~2명이 참석해서 겨우 치렀다. 일상의 나눔으로서는 나쁘지 않으나 지속하기에는 안쓰러운 기획일 수 있겠다 싶다.
(2) 3월 영화 〈너의 이름은〉은 어떻게 한일 청년 세대를 매료시킨 것일까
《조용한 전환 - 3.11이 열어 준 가능성의 공간들》 저자 후쿠시마 미노리씨의 방한과 함께 짧은 기간 준비해 연 자리다. 영화의 어떤 부분이 청년 세대를 매료시켰는지, 일본의 청년들과 한국의 청년들에게 어떻게 읽혔는지, 그 공통점과 차이 나는 지점을 확인하고 (동시대 청년 세대의 공통적인) 글로벌적인 감성과 (일본과 한국이라는) 로컬적인 감성이 어떻게 씨줄 날줄로 엮여서 비슷한 현상을 만들어 냈는지 같이 이야기 나눈 자리.
(3) 4월 〈힘들 땐 힘들다고 말해요〉
신규교사 대상의 현장지원단 이야기 자리였으나 열지 못했다. 지원자가 없었다. 상설적인 지원단이지만 알려지지 않아 그만한 인지가 부족했던가도 싶다.
(4) 4월 〈좋은 노동은 가능한가 - 좋은 노동은 어디에?〉 포럼.
공익적인 일, NGO나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는 우리들... 그런데 이 일이 우리에게도 ‘좋은 일’일까? 청년 세대의 사회적 노동의 현실, 청년의 노동, 사회에서 일을 한다는 것. ‘좋은 노동’의 의미와 조건에 대한 이야기.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함께했다. 필자의 해외 유학으로 후속 논의로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
(5) 5월 〈광주, 기억의 집회〉
이 모임은 정례화해서 2회째 진행했다. 1회 때 2인이 참여였는데, 2회 때는 15명 안팎이 참여했다. 학생포럼과 결합해서 진행했다. 배이조합원의 도움으로 5.18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호사를 누렸다.
이 집회는 5월민중항쟁에 한 걸음씩 다가가기라고 할 수 있다. 17년엔 ‘5월 정신과 청소년학생의 현재’ 포럼을 1부로 진행하고 이후 망월동묘역 참배 등으로 진행했다.
(6) 6월 〈수학 공개 세미나〉
윤상혁 편집위원 제안으로 오교 원고와 단행본 등 2차 생산을 염두에 두었으나, 강의 자체가 난해해서 계획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7) 7월 〈세월호 참사 이후의 교육〉 내부 포럼
《오늘의 교육》 38호 특집에서 다룬 ‘4.16 그 후’에 대한 후속 논의 자리로서, 세월호 참사 이후의 교육의 전환에 대해서, 지금까지 담론을 꼼꼼하게 돌아보고,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이 변화해야 할 필요성과 방향성은 어떤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는 내부 포럼이었다. 연이은 기획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였으나 아직 뒷자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8) 8월 〈여름연수 ‘하여 함께’〉
2011년 길을 잃은 벗들의 논장을 제안합니다 - 충남 홍동 문당리농업교육관
2012년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 전남 담양 농업교육관
2013년 지역과 삶, 그리고 공동체 - 공존공생을 위하여 - 충북 괴산 여우숲
2014년 교육의 생태적 전환 - 삶의 자리에서 한 걸음씩 - 경남 창녕 우포늪 단감공원
2015년 삶의 전환을 모색하다 - 지역과 사회적경제 - 충북 옥천 안남 배바우도농교류센터
2016년 마을 in 도시 - 서로 어울리며 지속하는 마을과 교육, 그리고 전환 - 서울 마리스타교육관
2017년 마을 in 네트워크 - 서로 돌보며 살아가는 삶과 교육 - 전남 해남 해남유스호스텔
(9) 8월 〈수업비평과 수업 혁신 다시 묻기 - 청주교사교육포럼〉
신청한 분들이 대개 조합원들이었다. 여름연수 등에서는 볼 수 없었던 조합원들의 참석했다. 관심사들이 다양하기는 할 터인데, 수업비평은 그중에서도 수위에 드는 관심(?)인 것 같기도 하다.
(10)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 2018
2018년을 맞아 심기일전 추진했다. 지역에서 샘플 강의로 삼아 재연을 고려하면 좋겠다.
이상 이야기판들을 개략하면 기획의 재미가 드러나는 것이 진행도 결과도 좋은 것 같다. 큰 줄기로 정례화 할 자리가 있고, 시의적으로 열 자리가 있다. 이걸 따져 보면 좋겠다.
2. 위탁교육
3회의 위탁교육이 있었다. 김석규 이사가 참여한 행복교육지구팀의 요청으로 진행한 교육이었다. 마을공동체 탐방이 주제였고, 요구에 따라 해당 방문처와 강사를 섭외 진행하였다. 오늘의 교육도 소개하고 조합원도 만들고, 두루두루 재미있었던 자리다. 매출도 만들고.
(1) 1회 하자센터, 성미산마을
날짜 | 시간 | 일정 | 비고 |
04.20(목) | 11:00~13:00 | 하자센터 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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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14:00 | 중식 | 센터 근처 | |
14:00~15:00 | 이동(성미산마을) | 지하철 | |
15:00~17:00 | 탐방(성미산마을) | (사)사람과 마을 | |
17:00~19:00 | 강의1(마을교육공동체) | 정용주 편집위원장 | |
19:00~20:00 | 석식 | 숙소 근처 | |
20:00~20:30 | 이동(숙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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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22:30 | 협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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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금) | 08:00~09:00 | 조식 | 숙소 근처 |
09:00~11:00 | 탐방(성미산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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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13:00 | 성미산학교탐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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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14:00 | 중식 | 성미산밥상 |
(2) 노원, 도봉, 삼각산마을
날짜 | 시간 | 일정 | 비고 |
05.19(금) | 11:00~12:00 | 마을 안내 | 공릉꿈마을협동조합 대표 김지원 |
12:00~13:00 | 중식 | 마을과마디(마을밥집) | |
13:00~14:00 | 이야기 1(공릉청소년문화센터) | 센터장 이승훈 | |
14:00~15:00 | 이동(도봉구민회관) | 버스-지하철 | |
15:00~17:00 | 참관(도봉구민회관) | 혁신아카데미개강식 | |
17:00~19:00 | 이야기 2(도봉구의 마을만들기) | 도봉구 교육보좌관 박동국 | |
19:00~20:00 | 석식 | 구민회관 근처 식당 | |
20:00~20:30 | 이동(숙소) | 봉도수련원(마을버스) | |
20:30~22:30 | 협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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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토) | 08:00~09:00 | 조식 | 봉도수련원 |
09:00~10:00 | 이동 | 버스-지하철 | |
10:00~11:00 | 이야기 3(마을 소개) | 삼각산재미난학교장 이상훈 | |
11:00~12:00 | 마을공간탐방 | ||
12:00~13:00 | 중식 | 요요의 부엌(마을 밥집) |
(3) 혁신파크, 출판단지, 쌈지농부
날짜 | 시간 | 일정 | 비고 |
11.30(목) | 10:00~12:00 | 서울혁신센터 둘러보기 | 창조혁신센터 |
12:00~14:00 | 중식 | 센터 내 | |
14:30~16:30 | 고양불이학교의 행복교육 나눔 | 고양불이학교 교장 | |
17:00~18:00 | 파주출판도시의 문화마을만들기 | 지혜의 숲 | |
19:00~21:00 | 석식 | 인근 식당 | |
21:00~21:30 | 이동 | 숙소 | |
21:30~23:30 | 행복교육지구협의회 | 지지향 | |
12.01(금) | 08:00~09:00 | 조식 | 인근 식당 |
10:00~12:00 | 쌈지논밭예술학교 | 쌈지논밭예술학교 교장 | |
12:10~13:00 | 중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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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 간담회 장소 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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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대사업
사무국이 단체 요청을 받고 필요에 따라 제안되기도 하고 이루어진다. 다음과 같은 연대사업이 있었다. 몇 년 째 지속하는 것과 신규인 것이 있다.
(1) 4.16연대활동. 망원촛불, 국민상주.
- 망원촛불은 416참사 이후 사무국이 있는 마을 사람들이 제안해 와 함께해 온 사업이다. 매월첫 번째 주 화요일에 진행해 왔다. 2018년부터는 주 1회, 목요일만 진행된다.
- 416마포모임은 매년 416 즈음해서 바자회를 열고 참여단체 주관으로 매월 1회 기억모임을 진행해 왔다.
- 국민상주는 매월 4주차 월요일 진행해 오고 있다.
(2)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3) 행복기금연대.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탈시설-자립생활 꽃님기금, 밀양할매할배기금(이상 각 50만원),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10만원)
4. 스토리펀딩
교육공동체 벗, 철수와영희,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LG유플러스 고객센터 현장실습 사망 사건 대책 회의, 일하는 청소년 할말it수다 페이스북 페이지와 함께 〈헤드셋 내려놓고 편히 쉬기를〉스토리펀딩을 진행했다. 사람들에게 청소년 노동의 현실을 알리려는 목적이었다.
이에 더해서, 모인 돈으로 《십 대 밑바닥 노동》과 《10대와 통하는 일하는 청소년의 권리 이야기》를 저자들이 구매하여, 청소년들(특히 현장실습의 당사자인 특성화고 청소년들, 청소년 알바 노동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 펀딩 목표액은 5백만 원이었다. 목표액의 64%로 마감.
5. 조합원 교육
(1) 조합원 교육은 오프모임이 어려워, 신규조합원 가입 시 몇 가지 안내로서 갈음해 오고 있다.
(2) sns가 밤낮으로 오가는데도 조합과 조합원의 소통은 오히려 어려워졌다. 메일과 문자의 오픈율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역발상으로 직접 우편으로 조합원들께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최소 반기별로(총회 전, 여름연수 후) 또는 분기별로 편지 발송을 하려고 한다.
6. 반폭력반차별평화교육
정기총회, 여름연수 등에서 해 오고 있다.
1회(2015총회) 반성폭력교육 _ 진행 조진희
2회(2015여름연수) 성폭력 문제를 여러 아이템을 가지고 해결해 보는 보드게임으로 시작해서 성폭력을 나의 삶의 문제, 삶의 언어로 사유하지 않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 그리고 함께 연수 동안 지킬 내규를 정하는 작업까지 _ 진행 진냥
3회(2016총회) 〈차별과 폭력 없는 교육공동체 벗을 위한 약속〉 함께 만들기.
- 나이 묻지 않기
- “남자가~, 여자가~”라는 표현으로 성역할이나 정체성 강요하지 않기
- 위계나 지위, 지적 권력 내세우지 않기
- 내 뒷정리는 내가 하기
- 원하지 않는 신체 접촉 강요하지 않기
- “여자친구/남자친구 있느냐”와 같은 이성애를 당연시하는 질문 하지 않기
- 온라인 공간에서도 상대에 대한 예의 지키기
- 함께하는 자리에서 기존의 친분 관계 과시하지 않기
4회(2016여름연수) 〈성소수자와 성감수성 이야기> _ 진행 나랑
5회(2017총회) 〈차별과 폭력 없는 교육공동체 벗을 위한 약속〉함께 읽기
6회(2017여름연수) 〈페미니즘 이야기〉_강사 명인
7회(2018총회) 〈걸 페미니즘〉_난다(예정)
Ⅱ. 《오늘의 교육》
- “4차 산업 혁명”, “마을교육공동체”, “교사의 정치적 중립성” 등 이슈가 되는 것들, 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정책 등 현안에 대해서 적절하게 비평하고 의미 있는 주장을 제기하였다.
- 2017년 《오늘의 교육》은 ‘교육 불가능’ 담론을 다시 더 환기시키기도 했다. 다시 근본에서 생각하자. 미래를 섣불리 말하기보단 근본을 돌아보자. ‘이 주제를 다뤄도 될까?’ 편집위는 재고 삼고하면서 밀고 나갔다.
- 또한 《오늘의 교육》이 제기한 이슈나 관점 등에 대해서 독자들의 반향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이런 반향이 ‘교육의 생태적 전환’이나 ‘교육 불가능’ 등 큰 문제의식과 연결되고 있는지,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하고 변죽만 울리고 있는지는 고민이다.
- 《오늘의 교육》은 이슈파이팅보다는 남들이 안 하는 이야기나 교육의 큰 그림을 그리는 이야기를 끄집어내고 풀어가야 한다. 교육과 페미니즘을 엮는 기획을 꾸준히 해온 것이 좋은 예이다.
Ⅲ. 출판
1. 2018년 1월까지 출간한 책
《걸 페미니즘》
- 청소년인권 × 여성주의
호야, 한낱, 피아, 태양, 치리, 쥬리, 조행하, 이제, 이승엽, 이기, 윤티, 유예, 엠건, 양지혜, 알랑, 아고, 뽕브라, 봄다, 봄, 밀루, 라일락, 담, 달아, 느루, 난다, 꼬께, 곰곰 씀 | 15,000원 | 2018년 1월 30일
《걸 페미니즘》은 청소년에 의한 그리고 청소년을 위한 페미니즘 책으로, 청소년인권과 페미니즘의 렌즈로 들여다본 청소년들의 삶을 말한다. 이 책에는 과거부터 청소년인권을 이야기하고 청소년운동을 해 온 활동가들, 그리고 2016년 출범한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 등을 비롯하여 새롭게 청소년 페미니스트로 나선 이들이 글을 썼다. 청소년 당사자의 입장에서 쓰인 경험과 느낌과 생각들은 생생하고 구체적이다. 비슷한 경험과 기억을 가진 독자들은 이 책을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 책을 통해 청소년인권과 페미니즘의 언어를 익히고 자신의 경험을 재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차별과 폭력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진 독자들에게는 이 책이 우리 사회의 여성과 청소년들이 어떤 현실에 처해 있는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 |
《교실 갈등, 대화로 풀다》
- 발도르프교육과 회복적 생활교육의 만남
김훈태 씀 | 18,000원 | 2017년 12월 27일
이 책은 온갖 갈등 문제에 시달리는 선생님들을 위해 쓰였습니다. 무엇보다 특별한 전략이나 기법 없이도 갈등을 대화로 풀어 갈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전언입니다. 먼저 갈등이란 무엇인지부터 짚어 봅니다. 갈등의 개념은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접근해야 건강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 갈등을 일으키는 우리의 마음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인간의 발달 단계와 기질에 따른 차이, 감각적 어려움 등에 대해 발도르프교육의 인간학을 바탕으로 접근했습니다. 인지학적 인간학의 토대 위에서 올바른 대화의 방법으로 비폭력 대화와 회복적 대화모임,신뢰 서클 등을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회복적 정의의 의미를 탐구하면서 회복적 생활교육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밝히고자 했습니다. 끝으로 우리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명상법과 병든 사회를 치유하기 위한 인지학적 비전을 소개합니다. |
《대학은 누구의 것인가》
- 빼앗긴 자들을 위한 탈환의 정치학
채효정 씀 | 15,000원 | 2017. 06. 27
2011년, 많은 이들의 관심과 헌신 속에 만들어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는 기업주의형 대학의 반대편에서 인문주의형 대학을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다. 속된 말로 ‘경희대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된 것. 하지만 그들이 후마니타스칼리지를 만들면서 표방했던 인문주의(humanitas)에조차 자기 대학에서 노동하는 ‘인간’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누군가는 몫 없는 자로서 설 자리조차 빼앗겨야 했던 것이다. 2015년 크리스마스이브, 후마니타스칼리지는 67명의 시간 강사들에게 해고 통보를 했다. 이 책의 저자인 채효정도 그중 한 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대학이 만들어 내는 지식과 기술을 사적으로 전취하려 하는 자본, 그리고 그들과 한 몸이 되어 스스로 팔리는 상품이 되고자 분투하는 대학의 현주소를, 경희대라는 구체적 사례를 통해 고발한다. 또한 지난 촛불 정국 속에서 국민들이 ‘이 나라가 누구의 것인가’를 물었듯 ‘대학은 누구의 것인가’를 집요하게 묻고 진짜 주인들이 어떻게 대학을 탈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정치에서 구한다. 때문에 이 책은 한국 고등 교육의 현주소를 증언하는 교육 비평서이기도지만, 동시에 몫 없는 자로서 주권을 박탈당한 민중들이 자신이 터한 곳을 민주 공화국으로 만들 방법을 묻고 탐구하는, 빼앗긴 이들을 위한 정치학 책이기도 하다. |
《자전거로 충분하다》
- 삶의 기술, 첫 번째
하자작업장학교 청년작업장 편집 | 10,000원 | 2017. 03. 27.
종종 적정기술이나 도시농업이, 반GMO와 탈핵과 탈탄소문명을 주장하는 것이 어리석다거나 비과학적이라거나 의롭지도 합법적이지도 않다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2008년 자연(바위, 산 , 바다 등 )에도 인간이 가진 권리와 동등한 권리를 주자는 헌법이 에콰도르에서 통과한 것을 알고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꼈던 때로부터 2017년 3월 뉴질랜드에서 원주민들에게 가족과 같았던 황거누이강에 사람과 동등한 법적 권리가 부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세상은, 사회는 훨씬 더 달라질 수 있고 그것은 과학과 정의만으로는 설명되기 어렵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해 왔던 공부의 과정을 들여다보며 아직 유능한 기술자나 농부가 되지 못하였는데도 몸의 일부에 그런 과정들이 들어 있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여전히 이 도시의 골목길들과 예술과 그리고 사람들을 사랑하는 ‘삶의 의욕’을 발견합니다. 하자에서 살림집을 짓는 동안 십여 명의 청년들이 오가며 힘을 보탰습니다. 그 청년들과 청년들과 함께한 장인들이 이 세상과 사회를 수선해 가며 사람과 자연을 돋보이게 하고 그렇게 시간과 공생하는 《삶의 기술》을 발견해 내리라 기대하며, 이 책을 시작합니다 . |
《가장 민주적인, 가장 교육적인》
- 가르치는 민주주의를 넘어
홍윤기 호야 하승우 쥬리 조영선 조성실 정은균 정용주 이정희 오진식 배이상헌 박복선 박동준 밀루 공현 고영주 씀 | 13,000원 | 2017. 02. 11.
이 책은 민주주의와 교육의 관계, 교실 속 권력 관계에 대한 딜레마, 민주시민교육의 한계 등을 통해 ‘학교’와 ‘민주주의’, ‘교육’과 ‘민주주의’가 만날 때 빚어지는 긴장과 혼란, 그리고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특히 현장 교사들이 교실 안에서 학생들과 어떻게 민주적인 관계를 맺을 것인가 고민하는 글들과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민주주의를 학습하는 존재를 넘어 지금 시민으로 살기 위한 제언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
《광장에는 있고, 학교에는 없다》
- 민주주의 도전
홍서정, 최병우, 조영선, 정은균, 임동헌, 이희진 등 씀 | 12,000원 | 2017. 02. 11.
이 책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사람들은, 학교 안에서 매일 접하면서도 눈감고 참았던 일상의 문제들에 맞서 저항한 이들이며, 자유롭게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운 이들이다. 이 책에 담긴 글들은 최근 수년간의 세월호 참사, 한국사 교과서 문제, 학생인권 등 다양한 이슈들을 아우르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학생들은 ‘미래의 시민’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에서 인권을 존중받고 자유롭게 참여하는 오늘의 시민으로 살고자 한다. 교사들은 국가가 시키는 대로만 하는 종복이 아니라 양심에 따라 행동하고 우리 시대의 문제에 대해 학생들과 이야기하는 교사가 되고자 한다. 그들의 글은 학교 안에서 민주주의를 꿈꾼 ‘민주화운동가’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
2. 출간 도서 선정 및 추천 현황
출간 도서의 여러 단체 선정 및 추천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7년 출간 책 중에는 《마을학교》가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 주최 |
가장 인권적인, 가장 교육적인 | 한국인권재단 선정 2012 올해의 인권책 |
가장 인권적인, 가장 교육적인 《오늘의 교육》 |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 1주년 기념 감사패 - 2013년 1월, 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단, 학생인권위원회 |
생각해 봤어? 인간답게 산다는 것 | 책따세 2012 겨울방학 추천도서 평화도서관 나무 선정 2012 평화책 |
외면하지 않을 권리 | 2013한국출판문화상 편집부문 수상 환경정의 선정 2013 청소년 환경책 |
그리고 학교는 무사했다 | 평화도서관 나무 선정 2013 평화책 |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 | 평화도서관 나무 선정 2012 평화책 |
상상하라 다른 교육 | 아름다운재단 지원 제작 평화도서관 나무 선정 2013 평화책 |
내 어린 늑대와 강아지들 | 2014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
대학거부 그 후 | 아름다운재단 지원 제작 평화도서관 나무 선정 2014 평화책 |
수업 비평의 이론과 실제 | 2015세종도서 학술 부문 선정 |
십 대 밑바닥 노동 | 평화도서관 나무 선정 2015 평화책 |
땅에서 삶을 짓다 | 2016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평화도서관 나무 선정 2016 평화책 |
마을학교 | 2017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
가장 민주적인, 가장 인권적인 | 평화도서관 나무 선정 2017 평화책 |
Ⅳ조합 현황
1. 조합원 수와 명단
2018년 2월 15일 현재 1027명의 조합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2. 지역 읽기 모임
《오늘의 교육》을 꼬박꼬박 읽고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곳은 경기 광명읽기모임입니다. 여타 지역에서는 읽기모임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 괴산증평지역과 부산지역에서는 《오늘의 교육》과 교육 관련 단행본들을 번갈아 읽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 모임에 함께하는 이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경기광명읽기모임 양영희
- 부산읽기모임 심수환
- 충북괴산증평 읽기모임 김석규
3. 벗조합통신
카페 게시와 메일로 격주 간격으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온라인 발행은 2016년 하반기 말부터 시작했습니다. 올해에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4. 카페 http://cafe.daum.net/communebut
벗 카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페 회원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5. 홈페이지 http://communebut.com
《오늘의 교육》을 공개 게시하고 있습니다. 로그인 문턱 없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6. 생산에 협업하는 조합원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조합 출판물은 다음과 같은 조합원들과 협업해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디자인회사 디앤씨 김경일 조합원, 독립 디자이너 박대성 조합원, 독립 디자이너 이수정 조합원, 제작사 이노비즈 김병훈 조합원. 감사드립니다.
2018 사업계획(안) |
Ⅰ. 조합 활동
1. 이야기판
시의 적절하게 이야기 자리를 만들어 갑니다. 2018년에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시도교육감 선거가 있습니다. 혁신교육과 그를 주도하는 주체에 대해서도 여러 말이 오갈 것입니다. 이제까지 그러하였던 것처럼 교육의 주체들이 성찰로서 그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씁니다.
미리 정해둔 이야기판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이사이 필요에 따라 조합원의 제안에 따라 여러 주제로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2014년 4월 16일 그날로부터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이합니다. 2기특조위 활동으로 그 진상도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나 참사를 마주했던 교육자들이 깊이 자성하고 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말들이 오갔으나 그 진전은 더딥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이 변화해야 할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5월광주민중항쟁을 마주한 기억의 집회를 진행합니다. 오늘의 교육의 과제와 더불어 5월항쟁을 기억하고 조명하기를 이어갑니다.
여름연수는 지역을 달리하며 개최해 왔습니다. 이제까지 함께한 지역은 홍성, 담양, 괴산, 우포늪, 옥천, 서울, 해남입니다. 조합원들께서 “우리 지역에서 하자” 제안해 주시면 좋습니다.
2. 교육농
교육농은 농사를 통해 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2011년 3월 일본의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오늘의 교육》은 교육의 생태적 전환을 공동 과제로 제안했습니다. 교육농은 농사를 교육에 도입함으로써 삶을 바꿔갈 수 있다고 여기는 이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흙, 자연과 교감하는 능력과 정서를 키우고 자연의 흐름을 몸에 익힙니다. 학교 텃밭이라는 작은 땅덩어리가 지구가 지속가능하도록 우리 세대의 몸과 마음을 바꿔주는 힘을 보탤 것입니다. 이 작은 실천을 2018년에도 이어갑니다.
3. 연대활동
지난해 하반기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결실을 이를 수 있도록 연대를 이어가겠습니다.
〈미안해요 베트남〉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던 한국군 부대에 의한 베트남 민간인 학살 진상을 규명하고 사죄하는 활동에 함께합니다. 2019년 1월에 베트남 평화기행을 준비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참여할 조합원들께서는 사무국에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Ⅱ. 오늘의 교육
1. 방향
- 2018년에도 쟁점이 되는 부분, 근본으로 다시 돌아가서 생각해야 할 부분, 근본적 화두를 무게중심으로 두겠습니다.
- ‘교육의 생태적 전환’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뿌연 느낌이지만 그게 자본에 잠식당한 교육의 재구조화든, 뺄셈의 교육학이든, 마을교육/평생교육 등 학교를 상대화하는 교육담론이든, 지금의 시대에 필요한 교육의 큰 그림을 (답답하겠지만) 끈질기게 그려나가는 방식으로 특집이나 기획을 구성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정책을 볼 때도 개별적으로 보지 않고 전체적으로, 총체적으로 보는 것이 생태적 전환의 관점, 생태적 전환의 원리를 구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수교육이나 마을교육공동체 등에도 모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생태적 전환이란 ‘안 자본주의적으로 살기’이기도 합니다. 그 중심 되는 입장을 선명하게 잡아갑니다. 학교나 교육으로 들어오고 있는 시장의 논리, 자본주의에 완전히 부속된 체제로 되어가는 학교나 교육에 대해 날 서서 저항합니다.
2. 검토 주제들
- 학교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합니다.
-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에 대해 논의를 정리합니다.
- 유아교육, 어린이집 등 대안교육 현장과 정책 돌아보기, 청소년수련시설/지원현장 등 다양한 교육 실천이 일어나는 곳으로 시야를 넓힙니다.
- 성장의 시간이 없이 같은 업무만 되풀이 되는 공간에 갇혀 있는 것이 교사입니다. 교사란 누구인가, 교사론을 다시 생각합니다.
- 사교육에 대해서 짚어 봅니다. 사교육 비판, 사교육 변론 변호 등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공교육의 철학/이념에 대해 묻게 될 것입니다.
3. 조합원들께 제안드립니다
- 읽기 모임을 해야 합니다. 사무국이 특집 주제 후속 강연 등에 대해 매개나 계기를 제공하고 이사나 조합원들이 이웃들과 모임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게 합니다. 1편집위원이 1모임 갖기 운동을 펼치겠습니다.
-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지면을 다각도로 늘리겠습니다. 조합원들이 많이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 조합원들은 전부 다는 아니더라도 골라서 한 챕터 읽기 운동을 해 봅시다.
Ⅲ. 출판
다음과 같은 책들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원고의 진척 정도에 따라서 시기를 조율하면서 출간하겠습니다.
생각해 봤어? 3/ 수업 비평/ 책 발자국 시리즈/ 문해력 평가 도구 생태 수학/ 휴머니즘의 교육학/ 교사를 위한 교육학 강의 외면하지 않을 권리 2/ 텃밭이라는 정치적 놀이터 교육농 이야기/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 3 인권교육, 새로고침/ 청소년을 위한 법 매뉴얼 태양은 축제 -삶의 기술 2/ 페미니즘과 교육 직업으로서의 교사/ 교육활동 시리즈 |
정관 개정(안) |
이사회 선임 규정 --> 총회 선임 사무국장을 당연직 이사로 개정
기존 | 개정 | 개정 이유 |
제29조(임원의 선임) ①이사 및 감사는 총회가 조합원 중에서 선임한다. 다만, 이사는 정수의 5분의 1의 범위 내에서, 감사는 2분의 1의 범위 내에서 이사회의 추천에 따라 조합원 이외의 자를 선출할 수 있다. ②이사장은 이사 중에서 총회에서 선출한다. ③제1항, 제2항의 선거 방법, 절차 등에 관하여는 별도의 규약으로 정한다.②제1항의 규정에 따라 의결권 및 선거권을 행하는 조합원은 출석한 것으로 본다. ③제2항에 따른 대리인은 대리권을 증명하는 서면원본 또는 전자문서를 의결권 또는 선거권을 행사하기 전에 조합이 정하는 양식에 따라 조합에 제출하여야 한다. | 제29조(임원의 선임) ①이사 및 감사는 총회가 조합원 중에서 선임한다. 다만, 사무국장의 경우는 당연직 이사로 한다. 이사는 정수의 5분의 1의 범위 내에서, 감사는 2분의 1의 범위 내에서 이사회의 추천에 따라 조합원 이외의 자를 선출할 수 있다. ②변경 없음 ③변경 없음 | ①항은 선거 규정상, 이사에 출마하는 사무국장이 정작 함께 일하는 사무국원의 추천을 받지 못하고, 조합원들에게 별도로 추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을 반영하는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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