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화클은 어제 입양이 되어 아직 사진을 찍을 만한 기회가 없었습니다.
기존에 쌍잡힌 레크 한쌍 중 수컷 레크가 급사하고 나서 암컷 레크가 먹이도 잘 안먹고 해서 수컷을 입양하려 하였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네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청계천 등에 직접 가서 분양을 받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는데 암컷이 도착.
어쨋든 합사해서 키웠는데 기존 암컷에 비해 덩치가 많이 작아 매일 숨어지내던 녀석이 먹성은 엄청 좋아서 탈피 3번을 하더니 덩치가 기존 암컷보다 더 커졌습니다. 이 녀석은 요즘도 아침/저녁 하루 두끼를 먹는데도 불만 켜면 밥달라고 할 정도로 먹성이 엄청 납니다..;;
덩치가 작아 쫒기던 녀석이 덩치가 커지니 기존 암컷을 힘으로 밀어내고 결국 메인 은신처인 유목을 차지했습니다.
원래 암컷은 수컷 사망 후 먹이 반응이 별로더니 탈피를 하지 않아 대략 체장 6cm에서 성장이 지체되다 힘에서 밀리고 먹이를 더 못먹게 되어 격리를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되어 루바망으로 수조를 분리하였습니다.
근데 결국 그게 제 판단미스였나 봅니다.
어제 퇴근 후 수조를 살펴보니 동족포식이 일어 났네요. 아마도 큰놈이 월담을 했는데 도망 가다 격리망 때문에 도망을 치지 못했나 봅니다..ㅠㅠ
그리고 그동안 품절이던 화클이 그린피쉬에서 팔길래 2마리를 입양했네요. 아직 크기가 2.5cm 정도 밖에 안되서 제 실력으로는 암수 구분을 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어제 밤에 아크릴 판에 구멍을 뚫어 수조를 두개로 분리하여 각각 입수 시켰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한마리가 벌써 탈피를 했네요. 그리고 나머지 한마리는 먹보 레크처럼 먹성이 좋네요.
또 품절이 될까봐 급하게 입양하느라 물잡이를 5일 정도 밖에 하지 못해 염려했었는데 두마리다 일단 건강해 보여서 다행입니다.
화클 사진은 안정이 좀 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3자 수조 청소를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는데 깜깜하네요.;; 지난달에 외부 여과기는 청소를 해주었으나 저면 여과기와 수조 내부 청소를 할 시기인데 아찔합니다..;;
첫댓글 동족포식이 일어났다니 안타까운 소식입니다,,ㅡㅜ
화클을 입양하셨군요, 예쁘게 올려질 2마리의 사진이 기대됩니다 ^^
저런
제일 안타까운 일이 생겼군요.
힘 내세요...
안타깝습니다.. 에구.. 이럴때야 말로 단독사육 원칙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ㅠ_ㅠ
격리는 자 잘못될 경우에 큰 화를 부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