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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회사들 암만 봐도 호적등본까지 떼어 오라는 곳은 없었던 것 같은데
왜 국민은행은 주민등록등본에 호적등본까지 떼오라고 한 걸까요.
다들 아시겠지만 호적등본이라하면...
정말 그 사람의 가정사까지 세세한 부분이 나와 있는 서류이죠.
숨길래야 숨길 수 없고, 동사무소에서도 개개인의 정보자료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그걸 떼어오라고 한 것이 영 마음에 걸립니다.
저는 집안 환경이 좀 평범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어머니는 저를 낳아주신 어머니가 아닙니다.
소위 바람 잘날 없는, 문제 많은 집안 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정작 제 자신은 정말 성실하고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막상 저를 직접 겪어본 사람들은 저의 뒷배경들이 저러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이날 이때까지 바르고 밝고 정직하게 잘..살아왔습니다.
앞으로 행원이 되어서도 바른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갈 자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이러한 의지와는 다르게 만약..그 서류만 보고
'이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안된다..'는 식으로 걸러진다면
그것이 무척 속상할 것 같습니다.
사람을 만드는 데에는 환경의 영향도 크지만
그보다는 그 사람의 의지의 영향이 더욱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면접에서는 저의 진솔한 면들을 보여드리려고 애썼습니다.
딱 저 자신만을 놓고 보여드린다면 저는 자신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의지로는 어떻게 할 수 없었던, 저의 탓이 아니었던
집안 환경이나 배경들 때문에 저에게 불이익이 주어진다면
정말 마음 아플 것 같습니다.
호적등본...떼어 오라고 한 것이
과연 무엇때문이었을까요..?
면접을 보고 와서도 그것때문에 참..심난해지네요...
첫댓글 저는 면접 때 아버지 사업 실패하신거 상-당-히 자세히 물어보시고 .. 자꾸 슬펐던 기억같은거 말해보라고 해서; 저도 그 경험을 통해 제가 어떤 긍정적인 모습을 갖게 됐는지 강조했다는; 하지만 면접관님이 오히려 관심가졌던거 같아요 - 잘되실거예요 ㅋ 가정사가 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곳은 아닌거 같아요 증권사라면 모르지만 ^^;
걱정마세요~ 10일정도에 발표한다는데 그 기간 동안 1200-1300의 호적등본을 조사하고 일일히 가정사 파악할만큼 넉넉한 시간은 아닐 듯 싶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3년 전에 부모님이 이혼하셨습니다! 당연히 호적등본에 나오죠..첫장에..그외 또 복잡한 가정사가 하나 더있구요...저도 이거 때문에 안되는거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마음 조리고 있습니다..합격자님들의 경험담 부탁드립니다!!물론 부모님 신용은 양호합니다
인사담당자분들께서는 당연히 합격자에 한해서 조사를 합니다...그러니 걱정이 되는것입니다..물론 집안에 범죄자나 공산당 신불자...가 주요 색출작업이겠지만..이런 환경또한 걱정이 무지 되는군요..
그런건 괜찮으실 겁니다. 자기 마음대로 되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걱정마세요.. 저처럼 아버지가 신용불량자인 사람이 정말로 걱정해야 할 문제인 듯 하네요;
호적등본은 입사후 의료보험같은 사원복지관련해서 받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입사후 다시따로 500명서류 받기가 번거러워서 미리 봉투에 다 담은게 아닐까요?
신용정보 조회는 본인의 동의 없이 불가능 합니다. 신불자 부모님 계셔도 안심하셔도 될듯 하구요, 공산당 색출도 동의없이 할 수 없습니다. 신원정보진술서 였나..예전 시청근무할때 쓴적이 있습니다. 공무원이나 은행원 입사나 외주 일할때 쓰는건데
경찰서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경찰서에서 신원정보 확인해줍니다. 시청에서 의뢰 했구요. 거기에 물론 서류에 제가 동의를 했습니다. 이런 동의없이 공상당인지 색출하거나, 신불자인지 조회하는건 불가능합니다. 가정사를 보는 회사도 분명 있겠지만 이런 부분이 당락을 좌우한다면 분명 부당한 처우입니다. 그런 회사는 아예 입사를 안하게는 낫습니다.
원문쓰신분 맘 편히 놓으시고 이런일로 혹시 부모님 두번 상처드리시는건 아니겠죠? "날 가정사 따위로 안뽑는 회사라면 내가 차버리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시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요즘 기업들 그렇게 꽉 막히지 않아요^^. 주위에 같은 환경에서 당당히 입사한 사람들 많답니다! 걱정마세요
저도 좀 걱정하고 있었는데.. 커피홀릭님 말씀에 조금 안심이 되네요.. 같이 힘냅시당~ 연수원에서 보게 되길 ^^
전혀 걱정 마시길..가족 조사할 시간 없어요 서류볼시간도 없고..그냥 다닐회사 미리 냈다고 생각하시기를..
저는 본적을 잘못기록했던 걸요;; 이건 어떨려나;;
은행권은 이런거에 민감하다고해서 저 지금 무지 걱정하고 있어요. 물론 그것도 면접 합격했을 경우의 일이지만..
걱정마세요. 볼 시간도 없을뿐더러 본다고 해서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꺄- 어떡하죠;ㅁ; 전 주민등록등본이랑 호적등본 둘 중에 하난 줄 알고, 호적등본은 제출 못했는데;;; 가슴이 철렁하네요. 어떡해야 좋을까요- 주륵주륵ㅠ_ㅠ
어? 얼른 보내세요~ 나중에라도 보내라고 하셨잖아요^^ 보내셨으면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