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漢字)를 병기(倂記) 해야 한다

우리 때는
초5 년부터이든가
특히
국어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 했었다.
당시는
중학교도 입시를 통해서
합격. 불합격이 가려졌다.
입학시험에는
반드시 2~3개의 한자 시험도 포함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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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기억하는 것은
라때의 입학시험에는
당시 대통령이셨던
이승만 대통령의 성함을
한자(漢字)로 쓰시오. 라는 문제도 있었다.
그런데
나는 그만 틀리고 말았다.
이승만 대통령의 함자 중
‘만’자는 늦을(晩) 자였는데
그만
일만(萬) 자를 썼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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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의 성과 이름 자체가
글자 하나하나에
그 의미를 부여해서
작명(作名)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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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숙을 "혼자 숙박"으로…
우천시 취소는
"어디 있는 도시?“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10/09/ZM7DGRULHFHX7AP5KTZRZIJY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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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한글이
지구촌의 최고문자라고 자화자찬을 하지만,
난 그리 생각 않는다.
그렇다고
한글을 폄하하는 건 더욱 아니다.
다만
우리의 고유문자고 글이지만
아쉬운 데가 많다는 것과
한글은 소리글이라는 점이다.
한 가지 소리를 내면
모두 알아들어야 하는데
그 게 쉽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곧장 오해를 하고
서로 간
유리한 의미로 해석하고
개싸움을 벌이기도 하는 것이다.
한글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해석이 분분히 할 수 있는 여지가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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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께서 말씀하신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문자를 들이대며
아첨을 하는 놈도 있었지만,

그 놈의 아첨은 차치 하고라도
‘위국’이라는 글자를 보면,
뒤로
한자를 병기(倂記)하지 않으면
의미가
많이 달라지기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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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국(爲國): 나라를 위함.
위국(衛國): 나라를 지킴.
위국(危國): 나라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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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솔직히
안 의사님께서
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위국(爲國)을
어찌 군인만 할 일이란 말씀인가?
나라를 위하는 것은
국민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것 아닐까?
물론
그 말씀을 하실 때는
군인(軍人)의 신분이기도 했겠지만,
그래도 군인들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게 하신 점은 지나침이 있으시다.
굳이
안 의사님의 말씀을
의미(意味)롭게 하자면
위국(衛國), 즉
나라를 지키는 게 군인의 본분이 아닐까?
시비 걸자는 게 아니라,
오래 전
추미애의 아들이 군내에서 말썽을 일으키자,
추미애는
그 아들이 안 가도 될 군대를 갔다고
생색을 내더니만

결국
군기(軍紀)만 개판으로 만들고
심지어
민심만 두 쪽으로 나누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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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지금과 같은 문해력 때문에
잠시 요란했던 적이 있었다.
즉
‘심심한 사과’라는 단어를 두고
의논이 분분했던 것이다.
사실 우리글이
순수하게 창조된 것이 아니라
한자에 의미를
소리로 읽은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우리글로만 옮겨 놓으면
‘심심한 사과’처럼 곡해가 생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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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심한 사과:
당도나 신 맛이 부족한 사과(苹果:핑과)
2)심심한 사과:
문해력 논란을 일으킨 심심해서 하는 사과
3)심심한 사과:
심심(深深)한 사과(謝過),
깊이깊이 사과한다는 의미
4)심심한 사과:
심심(心心)한 사과(謝過), 마음을 담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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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피차 의미를 두고
오해를 없애려면
중국이 아무리 미워도
한자를 병기(倂記)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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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기(倂記)“를
그냥 한글로만 표기하면
8가지 이상의 다른 의미가 되고
문해력에 혼란이 오는 것이다.
by/오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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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중국이 밉다고 글짜 까지 미워 할순 없지요 병기 해야 할 말엔 한자 병기 해야 지요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