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터 바퀴벌레와 살아왔던 자의 슬픈 연대기-
1) 태어날때 부터 바퀴벌레가 나오는 인천의 어느 집 에서 자람(유치원때 부터 심한 축농증 증세를 보임)
2) 초1~초2 서울의 한 주택 반지하에 살았는데 바퀴벌레 많이나옴
3) 초2~중1 마찬가지로 또다른 서울의 한 주택 반지하로 이사 했는데 바퀴벌레 나옴 하지만 그리 심하진 않았음
4) 중1~고1 서울의 한 주택2층 에서 살았는데 역대급 고통 받음
그당시 1층에 빈박스롤 모아 돈을 벌던 노부부가 있었는데 매우 불청결했음
그래서 중3정도 됐을무렵 미친듯이 바퀴벌레가 번식해서 밤에 불을 껐다 키면
잠자는 방은 물론 주방 어느곳 가릴것 없이 수백마리의 바퀴벌레가 우글우글 하고
자면서도 천장에서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계속 남
바퀴벌레 땜에 이사를 했을 정도
5) 고1~대1 바퀴벌레를 피해 다른 집으로 이사를 시도함
전 집에서 쓰던 물건을 모두 버린다고 버렸지만 형편이 어려워 버리지 못한 대형가구들
열심히 청소하고 이사했지만 바퀴벌레 결국 떨쳐내지 못함..
(이때 당시 가수가 꿈이었으나 심각한 축농증 증세로 노래가 잘 안되어 포기
알레르기 테스트 결과 벌레에서 격한 반응을 보임)
6) 군 전역후 서울을 뜨기로 작정하고 안양의 오래된 빌라로 이사
그전에 가지고 있는건 진짜 싹다 버리고 대 방역 후에 이사함
하지만.. 박멸을 하고 이사를 하면 뭐하나 이미 그집에 바퀴벌레 서식지 인 것을..
어릴때부터 따라오던 자잘한 바퀴는 확실히 연을 끊었는지 더이상 안나왔지만
이미 그집에서 서식하고 있던 성인 엄지만한 바퀴 벌레가 집에서 나오기 시작..
7) 그렇게 20대 중후반이 될때까지 버티며 살다가 돈 열심히 벌어서
신축빌라로 입주하고 그곳에서 쓰던 물건도 전부 버리고 방역후 와서 이젠 바퀴벌레와 완전히 안녕함
8) 하지만 빌라도 오래되면 하수시설이 오염되고 바퀴벌레가 들 끓는 테크트리가 있다하여
돈 열심히 모아 그전에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중
흙수저 라면 겪어봤을 바퀴벌레와의 인연 그 고통..
바퀴벌레가 지구에 어떠한 필요가 있어서 없어지면 안된다고 한들
그냥 세상에서 영원히 박멸 되었으면 좋겠음
첫댓글 바퀴벌레를 생으로 잡을수 있다면 고문시키고 싶지만 걍 귀찮으니 터트려 죽이는게 제일 쾌감좋음
진짜 바퀴벌레 나와서 이사했음 저도
ㅋㅋㅋ
지금도 고통받으며 살고 있음....
아파트 살면 진짜 없나요? 요즘 신축 아파트 말고 옛날 아파트도 안나오나요?
나와여 요즘 갑자기 나오네요 저희집;; 성인 될 때까지 본 적없었은데 근 3년간 조금씩 보여요 큰 놈 작은놈
20살까지 아파트..한번봣나?정도
상경후 원룸...1년에 한두번
취업후 아파트형 원룸....한번도 못봄
경복궁 옆 폴란드 대사관 뒤에 하숙했었는데 바퀴벌레 진심 손바닥만한 거 나왔음 지금은 한복대여점
ㅠㅠ 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