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는 얼마나 비가 세차게 내렸는지 모른다. 좀 그치는가 싶었는데 새벽에도 비가 계속 내렸다. 빗소리를 들으면서 잠에서 깨어났다. 밖에 비가 오고 있다는 생각은 막바로 새벽예배에 걸어올 성도님들을 생각하게 했다. 우산 없는 성도님들 많을 터인디..
새벽예배 나가면서 상품권을 챙겼다. 동네 슈퍼에 가면 상품권으로 우산을 살 수 있다. 어제 비가 새벽부터 왔으니 성도님들의 출석 숫자가 적으리라 예상은 했었다.
우리 집에 있는 우비도 하나 챙겼다. 누구를 주어도 줄 수 있을 터이니..
이제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된 것 같다. 이전에도 우기 때에는 성도님들 우비랑 우산을 챙겨 주었었는데 우비랑 우산이라는 것이 평생 써도 고장 나지 않으면 좋으련만 ㅎㅎㅎ
다시 우산도 사 주고 우비도 사 주어야 하는 "우기철"이 돌아 온 것이다.
우비는 한국에서 미리 주문해 놓았는데 배로 와서인지.. 시간이 이번에는 한참 걸린다. 우기철 지나기 전에는 도착하면 좋은디..
새벽예배 도착하니.. 평소보다는 적게 성도님들이 왔지만 그래도 내 생각보다는 많이 왔다.
새벽예배 나오는 성도님들은 괜히 마음이 더 간다. 어제는 비 가운데 걸어 와서도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또 짠하니... 생각했던 것처럼 우산을 갖고 온 성도님들이 몇 없었다.
다 두껍게 담요 같은 것 하나씩 아니면 두꺼운 코트를 입고 왔다. 비에 젖을 각오를 하고 그렇게 입고 오는 것 같다.
우산을 들고 오는 한 성도님을 보았는데 우산살이 찌그러져 있었다. 내가 사는 동네는 티 밭이라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그러나 우리 교인들은 거의 다 티 밭에서 티 잎을 따서 고용주에게 무게를 달아 주고 돈을 받는 티 밭의 고용인들인지라 다 가난하다.
모든 기도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겠지만 새벽 기도 나오는 성도님들을 하나님이 더 기뻐하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든다.
나는 "묵상"을 매일같이 꾸준하게 적기도 하지만 새벽 기도 역시 꾸준하게 하는 편이다.
한동안 새벽 기도를 쉰 것은 허리 수술 이후에 다리도 한번 부러져서 ㅎㅎ 우리 집에서 교회까지 가는 길이 조금은 오르막길인지라.. 다리 깁스하고 난 다음 안 가기 시작하더니.. 한참을 쉰 것 같다 ㅎㅎ
이번에 다행히 40일 작정 새벽 기도를 주님이 원하셔서 시작했는데 40일 작정이 마쳐도 계속 다녀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이전부터 몸에 배어 있던 습관인지라 다시 새벽예배 다니는 것이 어렵지 않음이 감사 감사!
그러나 ㅎㅎㅎ 언어 학교 수업은 "습관"이 안 되어 있는지라 어제는 학교 가면서 "땡땡이 영"을 대적기도 했다. "땡땡이 영"은 내가 붙인 이름이다. 오우!! 학교 땡땡이 치고 싶은 마음이 어제는 얼마나 굴뚝같던지 ㅎㅎㅎ
그래서리 "땡땡이 영" 물러가라!!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물러가라!! 대적기도 하고 학교로 갔다.
역시 예수님 이름으로 하는 모든 "대적기도"에는 능력이 있음을 감사 감사!!
역대상 27장
33.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가 되었고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벗이 되었고
"후새는 왕의 벗이 되었고"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다윗의 삶에 배치되어 있는 많은 사람들의 다른 배역이 있다. 부모님이 있었고 형제들이 있었다. 다윗의 아내들이 있었고 자녀들도 있었다. 군대장관이 있었고 그 외에도 많은 부하들이 있었다. 그리고 요나단이라는 친구도 있었다.
오늘 말씀에는 후새라는 사람이 나온다.
다윗이 알고 그리고 친하게 지낸 측근들도 많았을 터인데 그들을 다 "친구"라고 부르지는 않았다.
"친구!!" 우리는 누구를 "친구!"라고 부르는가?
성경은 "친구"에 대하여 어떠한 말을 들려 주는가? 잠언 17장 17절에는 "친구는 사랑이 끊어지지 아니하고 형제는 위급한 때를 위하여 났느니라" 라는 말씀이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친구는 "사랑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관계"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성경은 우리 예수님이 우리에게 "친구"가 된다고 이야기 해 주십니다.
요한복음 15장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우리 주님 우리를 친구로 불러주시고 친구에게 가장 큰 사랑은 자기 목숨을 버리는 것이라고 말씀 하셨고 그리고 그대로 실천해 주셨습니다.
이 땅에서 누가 나를 위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볼 때 서슴없이 저의 어떠함을 생각지 아니하시고 목숨 버려 주신 그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내가 예수님의 친구로서 그런 사랑을 받았다고 믿는다면 나는 나를 위해 목숨 아끼지 않아 주신 나의 친구 예수님이 명하는 대로 행하면서 살고 싶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성경을 상고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삶으로 살아낼 수 있는지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친구되신 우리 예수님과 동행함이 이 땅에서의 가장 큰 기쁨이요 힘이요 능력이요 위로가 됨을 믿습니다!
오늘 저는 학교를 가지 못하고 시내에 영주권 (?) 갱신하러 가야 합니다. 시내는 느을 복잡하고 위험한 곳인지라.. 아들 둘 데리고 남편과 함께 갑니다.
케냐에서 키운 8명의 아들들 중에 제가 이렇게 케냐에서 서류일 해야 하는 일들을 도맡아 도와 주는 아들이 따로 있으니 감사합니다.
녀석들.. 다 키워놓았더니 이렇게 저렇게 엄마를 도와 주는 녀석들이 한 둘은 있어서 감사합니다. ^^
서류 모든 수속들이 순적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이곳은 이유 없이 트집 잡히는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니.. 모든 서류가 잘 되어 있어도 "순적함"을 위한 기도는 항상 필요함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남편이 선교지에서 혹시 나중에 "선교사들 모두 추방" 하는 일이 생길는지도 모른다고 지금은 받기 너무나 힘들어진 "케냐 영주권"을 일찌감치 받도록 주님이 도와 주셨음을 감사 드립니다!
나중에 혹시라도 이 나라에서 선교사들 추방하는 일이 생긴다 해도 이곳에 끝까지 남아서 선교할 수 있을 테니 감사 드립니다!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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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7장 17절 "친구는 사랑이 끊어지지 아니하고 형제는 위급한 때를 위하여 났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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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3. 26.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하나님 이렇게 불러주십니다. 제가 항상 아니면 항상은 아니지만 거의 "사랑하는 내 딸아!"를 먼저 부르니까 형제님들이 "아들아!" 부를 때 더 기쁘게 "아멘!" 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사랑하는 내 아들아!" 먼저 해보겠습니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사랑하는 내 딸아~"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는데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동행이 아닌가 합니다. 사랑하시니까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하고 가까이 있고 싶어집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사랑하시니까 우리랑 가까이 하고 싶어 하시고 그리고 가까이 한 사람들마다 "동행!" 함께 걸어가기를 원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 아버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 하나님과 동행하십니까? 아니면 하나님을 피해서 숨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는 하나님의 아들, 딸 혹시 있는지요?
숨어 있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상말로 잠수 탄다 그런 말도 있는 것 같은데 잠수 타지도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