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7. 수요일
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시작한 일을 끝까지 마치게 해 주실 하나님 감사!" 역대상 28장
어제 아침엔 새벽예배가 마치자 마자 성전을 나와서 걸으면서 기도를 했다.
허리가 많이 아파서 앉아서 기도하는 것 보다는 서서 기도하거나 걸으면서 기도하는 것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우기 철"이니 계속 비가 내린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새벽 즈음이면 그래도 비가 덜 내린다. 허리 아픈 사람들은 원래 비가 오면 허리가 더 아픈 것 같다. ㅎㅎ
새벽예배 때 설교가 마치면 성도님들은 기도를 좀 하다가 성전을 나선다.
나는 보통 새벽예배 마친 후에 기도를 가장 오랫동안 하는 편인데 어제는 성도님들 기도 마치기 전에 성전을 나왔으니 내가 걸으면서 기도하는 티 밭 길을 기도 마친 성도님들이 따라서 올라오는 모습이 보였다.
내 걸음은 느리고 그들의 걸음은 빠르다. 그러니 당연히 내가 기도하는 거리를 그들이 지나치게 된다.
나는 그들에게 아침 인사를 키스와힐리로 하고 그리고 축복의 말을 빌어 주었다.
그리고 그들이 내 앞에 걸어가는 모습을 당연히 보게 되었는데 주일날 올 때와는 달리 하나같이 옷들이 허름하다.
색이 바랜 옷들.. 낡은 옷들.. 찢어지고 구멍 난 옷들.. 그래도 이전에 선물로 주었던 우비를 입고 가는 성도님들을 보니 내심 반갑기도 했다.
모두들 차 밭에서 일을 하니 장화를 신는다.
아침부터 일을 하는데 차 밭은 온통 이슬 밭이다.
그러니 당연 장화를 신어야 하는데 장화가 없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은 신발 위로 비닐을 감고 티 밭에 들어가서 일을 하는 것 같다.
언제인가는 장화도 사 주어야지.. 생각을 하지만 장화 값은 당연 우비보다 우산보다 비싸다. 그래서 아직까지 장화를 사준 적은 없다.
그러나 우리 성도님들은 티 밭에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니 언제인가는 장화를 사 줄 생각을 한다.
나는 이러한 나를 보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운다.
나는 일개 선교사일 뿐이다.
그러나 가난한 이들 옆에서 살고 있다.
이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할까?를 저절로 배우게 된다.
이들의 필요를 가능한 나는 만나 주고 싶어진다.
비가 오면 우산을 사 주고 싶고
이슬에 젖을 그들의 신발을 생각하면 장화를 사 주고 싶어진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을 돌아 보시기를 원하시는 분이다.
성경에는 가난한 자들을 돌아 보는 하나님의 마음과 손길이 구약 신약 모든 성경에 자주 나타나 있다.
바울 사도도 숱하게 많은 곳에서 복음을 전파하면서 잊지 않았던 것은 가난한 자들을 돌아 보는 일이었다.
그는 가난한 자들을 위한 헌금을 걷어서 가난한 자들에게 전해 주는 일 역시 그의 복음사역에 중요한 부분으로 여겼던 것이다.
나도 10의 1조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습관화 된 이후에 10의 2조는 항상 가난한 사람들을 돌아보는 헌금으로 따로 드리기 시작했는데 그 때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시는 하나님의 눈매"를 조금이나 배울 수 있었고 그리고 자그마하나마 그들을 돌아보는 흉내를 낼 수 있었다고 하겠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잠언 19장 17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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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28장
20. ○또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게 이 일을 행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여호와의 성전 공사의 모든 일을 마치기까지
여호와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사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시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David also said to Solomon his son, “Be strong and courageous, and do the work. Do not be afraid or discouraged, for the LORD God, my God, is with you. He will not fail you or forsake you until all the work for the service of the temple of the LORD is finished.
요즘 수양 회관을 계속 만들어가는지라 이 말씀이 마음에 큰 힘과 격려로 와 닿는다.
공사 하나 하나를 마치는 일이 사실 쉽지는 않다.
건물 공사만 마치는 것이 아니라
내부 공사만 마치는 것이 아니라
4월 8일 부터 6일간 있을 컨퍼런스 준비를 함께 하고 있는 요즘이다.
110명의 인원을 생각하고 있으니
침대는 적어도 110개 만들어야 하고
거기에 들어가는 매트리스 110개
침대 커버들.. 담요들.. 베개들..
모든 화장실에 들어가야 하는 모든 집기(?)들
식당에 110명이 먹어야 하는 접시들 숟가락 나이프 등 등 등..
뷔페처럼 만들어 주어야 하니 뷔페용 큰 용기들 국자들..
냉장고, 냉동고 등 등
준비하는 모든 일들이 다양하기만 하다.
110명이 6일 동안 있으면서 필요한 것들 이것 저것 넣어서 주는 "선물용 패키지"도 만들어 놓아야 한다.
손님 110명을 맞이한다는 생각을 하면 얼추 이번 행사의 준비 자세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행사하는 날 동안 물도 잘 나와야 하고 전기도 잘 들어와야 하니 혹시 전기 끊길 경우 생각해서 커다란 발전기도 미리 사 놓고
빗물이라도 받아 두어야 하는 물통들은 사이즈 중에 가장 큰 사이즈 물통을 3통이나 사 두었다.
이럴 때 사용하는 큰 물통은 하나에 100만 원이다 ^^
이러한 일을 하고 있으니 오늘 성경 말씀은 너무 반갑게 다가온 말씀이라고 하겠다.
인생을 살면서 이런 저런 많은 일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경험하는 일들과 이렇게 성경에 나오는 말씀이 약속의 말씀처럼 와 닿는 일들이 있을 때 이러한 일들은 모두 하나님과 "추억을 쌓는 일"이 됨에 감사 감사 !!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수양 회관의 내부 공사를 마치기 전 시점에서
오늘의 성경 말씀을 주시니 큰 힘이 되고 격려가 되어서 감사합니다
"너는 강하고 담대하게 이 일을 행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수양 회관 공사의 모든 일을 마치기까지
여호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사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시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이렇게 들려오는 말씀이라서 감사 드립니다!
어제는 침대 커버랑 베개를 사는데 직접 공장하고 연결이 되어서 모든 가격을 시중 가격의 50% 가량으로 살 수 있게 되어서 넘 감사했습니다.
모든 재정을 아껴서 잘 사용하도록 도와 주심을 감사합니다!
어제는 이민국에서 영주권 연장하는 모든 과정도 중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서 모두 수정할 수 있도록 주님이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그래도 또 다시 집으로 돌아 가지 않고 어제 하루에 다 마쳐진 "순적함"을 감사 드립니다!
이민국 가서 수속 하는 시간 부터 일찌감치 중보기도를 부탁했는데 기도는 역시 일단은 부탁하고 볼 일이라는 것을 또 한 번 경험하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다음 주가 부활절이니 계란을 사러 가야 합니다.
이전에는 계란 하나에 10실링 (약 100원 가량) 이었는데 요즘 물가가 올라서 한 개에 20실링이라고 하네요
계란 2,000개 사면 성도님들 한 사람당 2개씩은 갖고 집에 갈 수 있을 테니 감사 감사!
곧 있을 컨퍼런스에 사용될 "선물 패키지"도 오늘 110개 준비하는 쇼핑을 해야 합니다.
저 쇼핑 좋아하는데 ㅎㅎㅎ 이렇게 쇼핑 하러 가서 감사 감사!!
주님
제가 인후염이 생겼어요. ㅎㅎ
혀 안쪽도 어제부터 아픈 증상이 조금 생기기 시작하더니.. ㅎㅎ
목이 아프면 목을 가능한 안 쓰는 것이 좋은 것은 주님도 아시죠? ㅎㅎ
그래서리.. 오늘 언어 학교는 못 간다고 했어여 ㅜㅜ
언어학교는 수업 내내 내가 말을 50% 는 선생님과 계속 이야기를 해야 하니... ㅎㅎ
주님! 학교 땡땡이가 아니구요 ㅎㅎ
주님 주신 귀한 목소리를 좀 아껴야 해서리 ㅎㅎ
학교 수업은 쉬는 날 ㅎㅎ
오후에는 어느 선교사님 부부와 함께 "만남 사역"이 있습니다.
케냐에 와도 저를 만나자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 감사!!
그분들에게 힘과 격려를 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잠언 19장 17절 말씀)
작정서 점수: 100점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3. 27.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오늘도 나는 너의 이름을
내 손바닥에 새겼노라.
'사랑하는 나의 아들!'
'사랑하는 나의 딸!'
걱정하지 말고 오늘도
내가 너에게 명한
그 모든 말씀들을 잘 지켜 행할지니라.
너가 혼자 지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
너를 도와주실 것이니라.
너를 선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고,
너로 하여금 용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고,
너로 하여금 남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고,
너로 하여금 남들의 고난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며,
또한 너로 하여금 너가 받고 있는
고난에 대해서
좀 더 "올바른 태도"
"감사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니라.
그 어느 것도 너로 말미암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니라.
모든 것은 나로 말미암아 시작되었으니
나로 말미암아 모든 것은 이루어질 것이니라.
'사랑하는 나의 딸!'
'사랑하는 나의 아들!'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과 오늘도 동행하는
그대가 되기를 내가 축복하노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그대의 마음속에
그대로 전달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