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입북동본당, 신자들 정성 모아 새 성당 입당미사 봉헌
2014년 율전동본당서 분리
수원시 권선구 입북로 위치
발행일2018-05-06
[제3093호, 2면]
4월 28일 문희종 주교가 입북동본당 새 성당 입당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수원대리구 입북동본당(주임 김종호 신부)은 4월 28일 수원시 권선구 입북로 59번길 32 현지에서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 주례로 새 성당 입당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최재용 신부(원로사목자)와 송병수 신부(수원대리구장)를 비롯한 사제들과 신자 등 300여 명이 참례했다.
미사 중에는 입당식, 성수축복예절, 제대 축성, 제대 꾸미기, 성작 성반 축복식이 진행됐다. 또 건축 위원 및 건축 관계자 10명에게 공로패를, 14처를 제작해 봉헌한 김수동(베르나르도)씨와 목문 전체를 봉헌한 박준표(가브리엘)씨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문희종 주교는 “성당 마련은 신자 수나 부유한 신자가 많은 것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본당 신자들이 얼마나 열정과 믿음을 기반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임하느냐 달려있다”면서 “하느님을 향한 충실한 신앙생활, 주인의식을 갖고 공동체를 위한 봉사 직무에 열심히 참여하기 등을 실천하며 ‘내적 성전’을 키워 이웃을 위한 사랑을 보다 적극 실천하길” 당부했다.
새 성당은 면적 1,396㎡, 건축 면적 375.89㎡, 연면적 997.49㎡에 지상 4층 철골 및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세워졌다. 2014년 12월 율전동본당에서 분리, 신설된 뒤 4년 만에 이루어 낸 결실이다. 그동안 본당은 인근 상가 건물에 임시 성당을 마련해 전례와 신앙생활을 이어왔다.
김현선(줄리아) 소공동체 위원장은 “(새 성당 마련을 위해) 본당 신자 모두가 행복한 마음으로 열심히 헌신했다”면서 “모두의 마음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전복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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