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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대왕 벤 월러스의 마크를 뒤에 두고 골밑슛을 노리는 클리블랜드의 카를로스 부저.(클리블랜드=유로포토)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오랜만에 빛나는 경기를 펼치며 대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잡았다.
클리블랜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건드 아레나에서 벌어진 NBA 정규시즌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카를로스 부저가 철벽수비 벤 월러스(10점 9리바운드)를 상대로 커리어 하이인 28점을 올리고 슈퍼루키 르브론 제임스(23점 8어시스트), 리키 데이비스(15점 9리바운드)의 득점포가 터져 96-8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전 최근 8연패에서 벗어난 동시에 시즌 6승 16패로 시카고 불스(5승 16패)를 반경기차로 제치고 지구 최하위에서도 벗어났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무려 24개의 턴오버를 저질렀지만 그런 부담을 시즌 최고인 53%의 고감도 슛적중률로 만회해 기분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부저의 분전이 눈부셨다.
부저는 월러스가 버티는 골밑을 과감히 파고들어 득점행진을 펼쳤다. 1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초반 분위기를 클리블랜드쪽으로 가져온 부저는 2쿼터에도 슈퍼루키 르브론 제임스의 패스를 시원스런 덩크로 연결해 클리블랜드가 전반에 49-46으로 앞서는데 크게 기여했다.
후반에도 부저의 활약은 빛났다. 부저는 3쿼터 6분여를 남기고 디트로이트가 55-54로 추격하자 곧바로 점프슛을 성공시켜 다시 3점차로 벌린 뒤 3쿼터 종료 직전 시원스런 드라이빙 덩크까지 림에 꽂아 클리블랜드에 70-61, 9점차 리드를 선물했다. 득점에 불이 불은 부저는 승부가 어느정도 결정된 4쿼터에서 8점을 더 넣어 승리를 자축했다.
슈퍼루키 제임스와 데이비스의 활약도 부저에 못지 않았다. 뛰어난 개인성적에도 불구, 팀의 부진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제임스는 이날 23점 9어시스트로 팀을 승리로 이끌며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또 올시즌 제임스의 가세로 제 역할을 찾지 못했던 데이비스 역시 자신의 15득점 중 3,4쿼터에 13점을 몰아넣으며 그동안 가려져있던 자신의 진가를 맘껏 발휘했다.
짠물수비의 대명사 디트로이트는 리차드 해밀턴이 생애 최다득점인 4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내 득점선두인 천시 빌럽스가 11점에 막히는 바람에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디펜딩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NBA 사상 양팀의 전반 득점합계가 최저인 55득점을 기록하는 최악의 야투 난조끝에 휴스턴 로케츠를 71-67로 따돌리고 5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MVP 팀 던컨(22점.10리바운드)과 토니 파커(13점.10리바운드)는 더블더블 활약으로 샌안토니오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뉴올리언스 호네츠는 배론 데이비스가 자신의 29점중 14점을 4쿼터에 쏟아붓는 활약으로 피닉스 선즈를 111-110으로 눌렀다. 피닉스는 성적부진으로 해임된 프랭크 존슨 감독을 대신해 신임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데뷔전을 치뤘지만 초반 11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이석무 / smlee@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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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비왕도 아니고 수비'대'왕... ^^;;;
벤월러스보면...강백호가... 동물이죠 감각이... 저 키에 블락슛 날리는거 보면...
해밀턴 오늘 19득점했는데..ㅋㅋ
선즈 경기 스코어도 잘못된듯..파커는 10as 던데.. 도대체 뭘보고 기사를 썼지..
마일스 예긴는 없군요 요즘모하지??부상인가>?>?
빅밴의 엽구리 근육에;; 계란을 몇개 끼워넣었군요.
해밀턴의 득점은 지난 클리블랜드전 스코어를 보고 잘못 쓴듯 ㅡ.ㅡ;; 그리고,마일스는 백업으로 출전하고 있던데요. 이라 뉴블이 스타팅 포워드로 출전하구요. 오늘 마일스 6점에 5리바운드 기록.
수비대왕이라니,,쿨럭,,
제임스 8어시라했다가 9어시라했다가 이랬다 저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