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랑을 잊은 한국 사회, 더 나은 미래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SNS와 대중 매체가 허황한 사랑의 이미지를 전시하는 사이, 우리는 평등하고 진실한 관계를 잃어가고 있다 - 사랑과 행복을 다루듯이 과시하는 모습은 우리가 사랑에 실패하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다!
부모들은 자식한테 공부를 하도록 강요하는 조건부 사랑, 가짜 사랑을 하면서도 그것을 사랑이라고 믿는다. 사랑 전선에 이상이 생긴 젊은이들은 SNS에 열심히 사랑의 장면을 전시하며 사랑의 실패를 회피하고 사랑이란 이름 아래 데이트폭력을 자행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서로를 도구로 대하고 이용하면서도 사랑을 하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살아가기도 한다.
광신적인 사랑이 가지고 있는 특징 ; 첫째, 광신적 사랑은 눈먼 사랑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에 기초한 사랑이 아닌 비이성적이고 맹목적인 가짜 사랑이다. 둘째, 이기적인 사랑이다. 광신적 사랑은 대상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상처나 욕망을 위해 그 대상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이기적인 사랑이고 가짜 사랑이다. 셋째, 변덕스러운 사랑, 신뢰할 수 없는 사랑이다. 광신적인 사랑은 병적인 질투심 때문에 상대와 이별하느니 그를 죽여 버리는 걸 선택하는 가짜 사랑과 닮은꼴이라고 할 수 있다
성인이 아동기적 사랑, 즉 가짜 사랑을 할 때 생기는 문제점 : 첫째, 사랑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 타인이 나를 사랑해주어야만 비로소 가능한 수동적 사랑이다. 둘째, 성인이 아동기적 사랑을 하면 상대에게 피해를 주고 궁극적으로는 관계가 악화된다. 아동기적 사랑을 하는 사람은 속된 말로 애정 결핍증 환자다. 셋째, 성인이 아동기적 사랑을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없다.
주류 심리학이 숨기는 진짜 문제 : 고립이 공포를 확산한다. 학대 도미노 사회의 심각한 존중 불안. 서열 다툼은 사랑을 왜곡한다.
정신건강은 사회의 규칙을 좌우한다 ; 가짜 자존감, 가짜 사랑. 자존감이 낮을수록 사랑에 매달린다.
병든 사회는 사랑하는 능력을 훼손한다
진짜를 가장한 가짜 분별하기 ; 희생은 사랑의 증거가 아니다. 구원자적 사랑의 이기적인 동기. 불같은 사랑만이 낭만적일까. 진정한 사랑은 사람을 살게 한다.
진짜 사랑은 무엇인가? : 인간의 본성에는 사랑이 있다. 사랑이란 귀중히 여기며 아끼는 마음. 평등은 인간에 대한 사랑의 기초. 사랑은 성장의 원동력이다. 사랑이 불러일으키는 자연스러운 욕망
사회가 바뀌어야 사랑도 달라진다 : 인간이 주인인 사회를 만들자. 기본사회는 사랑의 필요조건이다.
진짜 사랑에는 사람을 살게 하고, 사회와 역사를 나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