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130607
푸치니의 최고 걸작 나비부인!! 유명한만큼 한 번쯤을 보고 싶은 나비부인... 나가사키항을 배경으로 시작하는 오페라 나비부인!!
제1막 새로운 사랑
미국인 해군 중위 핑커톤은 중매장이 고로의 소개로 일본인 아름다운 아가씨 나비부인을 만나 사랑하게 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이 기울어 게이샤가 된 15살 꽃다운 아가씨 나비부인.. 친척들의 비난까지 무릎쓰고 개종까지 하는 나비부인은 핑커톤과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이 시작될 무렵 승려인 숙부의 소동으로 친척들은 다 돌아가고 핑커톤과 나비부인은 황혼은 다가오리란 2중창을 부르며 1막 막을 내린다.
제2막 기다림의 사랑
핑커톤에게 그녀와의 사랑은 불장난에 불과하다고 충고하는 영사(샤플레스)의 경고를 무시하고 핑커톤은 미국으로 귀국하여 게이트와 결혼을 한다. 3년이돼 울새가 울때 쯤이면 돌아온다던 핑커톤은 돌아오지 않자 나비부인은 고로가 다른 사람을 소개시켜준다해도 마다 하며 절개를 지키다 어느날 핑커톤의 배가 입항하는것을 알고 다른 사람들은 다 아니라고 해도 기나긴 기다림속에 사랑의 승리라고 기뻐하며 그의 방을 밤새 꽃장식을 하며 기다린다.
제2막 2장떠나보내는 사랑
나비부인을 피하려던 핑커톤은 나비부인이 자기 아이를 낳았다는 소리를 듣고 게이트.샤플레스와 함께 나비부인을 찾아온다 순수한 사랑을 알게된 핑커톤은 이별을 고하는 아리아를 부르며 괴로워한다. 나비부인은 게이트가 아이를 키우고자 한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가 물려준 단도에 새겨진 명예로운 삶을 핑커폰과 살지 못할때는 명예로운 죽음을 택하겠다는 문구를 읽으면서 자결을 한다. 핑커톤은 죽어가는 나비부인 옆에 무릎을 끊으며 막을 내린다.
모든 사람들이 얼마 기대하고 고대했던 작품이었는지 대종문화 회관 대극장을 가득 매운것을 보면 알 수 있었다 오레파 자체가 잔잔하게 흐르다 보니 강렬한 클라이막스는 없었지만 가슴아픈 동양인의 비극적인 순수한 사랑의 결말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아프게 했다
집안 친척들의 반대에도 개종을 하면서도 그 사랑을 지키려했던 나비부인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남편이 된것을 알고는 사랑하는 아들도 남긴채 삶을 포기해야하는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아니었나 싶어요
아름다운 사랑이 해피엔딩으로 결말이 됐었으면 얼마나 멋진 사랑의 스토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렇게 친절하게 긴 시간을 포토사진도 가져주고 펜사인회도 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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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들꽃 원문보기 글쓴이: 들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