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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년 만에 돌아온 편지>
장성자 글 / 신진호 그림 / 마루비
책소개
연수네 가족은 현충일 연휴를 맞아 아빠가 출장 가 있는 곳으로 가서 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갑자기 제주에 사시는 할아버지한테서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그 계획은 와르르 무너지고 만다. 연휴 기간 동안 할아버지가 서울로 오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엄마와 함께 할아버지를 마중 나간 연수는 집으로 돌아오는 대신 할아버지와 함께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가평이란 곳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할아버지가 미리 준비해 온 음식을 차려놓고 비석 앞에서 제사를 지내던 중에 할아버지가 갑자기 아버지를 찾으며 우는 것을 보고 연수는 크게 놀란다. 연수가 궁금해 하자 할아버지는 7살 때 6.25전쟁으로 아버지와 헤어져 지금껏 돌아가신 유해조차 못 찾고 있다는 사실을 들려 준다. 연수는 평생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살았을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왕할아버지의 이름을 쓴 편지를 써서 하루빨리 돌아오시라는 마음을 담아 땅을 파 편지를 묻는다. 그 순간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지면서 푸르렀던 나뭇잎이 앙상하게 변하고 어디선가 한 무리의 군인들이 나타난다. 연수와 마주친 군인 아저씨는 과연 누구였을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연수네 가족은 현충일 연휴를 맞아 아빠가 출장 가 있는 곳으로 가서 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갑자기 제주에 사시는 할아버지한테서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그 계획은 와르르 무너지고 만다. 연휴 기간 동안 할아버지가 서울로 오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엄마와 함께 할아버지를 마중 나간 연수는 집으로 돌아오는 대신 할아버지와 함께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가평이란 곳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할아버지가 미리 준비해 온 음식을 차려놓고 비석 앞에서 제사를 지내던 중에 할아버지가 갑자기 아버지를 찾으며 우는 것을 보고 연수는 크게 놀란다. 연수가 궁금해 하자 할아버지는 7살 때 6.25전쟁으로 아버지와 헤어져 지금껏 돌아가신 유해조차 못 찾고 있다는 사실을 들려 준다. 연수는 평생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살았을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왕할아버지의 이름을 쓴 편지를 써서 하루빨리 돌아오시라는 마음을 담아 땅을 파 편지를 묻는다. 그 순간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지면서 푸르렀던 나뭇잎이 앙상하게 변하고 어디선가 한 무리의 군인들이 나타난다. 연수와 마주친 군인 아저씨는 과연 누구였을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목차
1. 노는 날이라고요_7
2. 꼬맹이가 할아버지가 되는 시간_16
3. 해마다 오는 편지_28
4. 전쟁_43
5. 반합에 새긴 이름_52
6. 가평 지구를 지켜라_66
7. 수욱이 보아라_74
8. 귀환_86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이 하는 일_94
출판사 리뷰
2021년 우수 출판 콘텐츠 선정작!
장성자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이자 우리 현대사의 슬픈 이야기
“이 동화는 나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이야기이며,
6.25전쟁 때 나라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호국 영령들의 이야기이다.”
동화를 통해 우리 삶 속에 흐르고 있는 역사의 흔적을 찾아 되새겨 보는 ‘마루비 동화로 읽는 우리 역사’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장성자 작가의 《70년 만에 돌아온 편지》가 출간되었다. 출간 전 ‘2021년 우수 출판 콘텐츠’에 선정되기도 한 이 작품은 6.25전쟁이라는 우리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슬픈 역사를 담고 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연수는 작가의 어릴 적 모습인 동시에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 우리 시대의 많은 가족의 모습이기도 하다.
“70년이 지나도록 불러보고 싶었던 그 이름, 아버지.
아버지는 그렇게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손자 손녀를 둔 할아버지가 되어갔다.”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은 우리 현대사에 가장 슬프고도 아픈 사건으로 남았다. 순식간에 아름다운 산과 들이 포탄이 날아다니는 전쟁터로 변했고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가족과 집을 잃고 피난민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젊은이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야 했고 이들 중 많은 분이 전투 중에 목숨을 잃었다. 계속되는 전쟁 상황으로 인해 이들은 죽은 채로 이름 모를 산과 들에 홀로 남겨진 채 세월이 흘러 이제는 그 흔적조차 찾기가 힘들어졌다. 남겨진 가족들의 소망은 더 시간이 가기 전에 돌아오지 않는 분의 조그만 흔적이라도 찾는 것이다.
“아저씨도 가족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보고 싶은 때마다 여기다 편지 쓰세요.”
할아버지를 따라 가평전적비를 찾아간 연수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편지를 땅에 묻던 중 홀연히 판타지 세계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6.25전쟁의 한가운데서 연수는 왕할아버지와 마주친다. 연수가 내미는 편지지를 받아든 왕할아버지는 고향에 두고 온 아들에게 편지를 쓴다. 마음이 깊으면 하늘도 감동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가슴 뭉클한 장면이면서 우리 역사의 뼈아픈 한 장면이기도 하다. 판타지 속에서라도 만나고 싶고 손잡고 싶고 함께 껴안으며 참았던 그리움을 전하고 싶은 우리의 마음이 작품을 통해 재현되는 명장면이기도 하다.
“오늘부로 고 최승보 일병은
고향과 유가족의 품으로 귀환하게 되었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의하면 6.25전쟁 전사자의 유해는 대략 12만 3천여 구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 중 발견된 유해는 12만여 구로 신원이 확인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유해는 겨우 164명 정도다. 많은 전사자들이 아직도 가족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최후의 마지막 한 분의 유해라도 반드시 찾아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기를 우리 모두는 간절히 바란다.
“나는 가끔 생각했다. 할아버지가 어딘가 살아있는 건 아닐까?
텔레비전에서 보던 것처럼, 갑자기 우리 앞에 딱 나타나지는 않을까.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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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두철미한 은지>
장성자 글/ 한아름 그림/ 마루비
책소개
<b>부모님과 학교의 보호를 받는 아직 어린 나에서, <br/>조금씩 세계를 넓히려 고민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주는 <br/>위로와 용기의 이야기.<br/></b><br/>“나는 그 아이들이 무언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가족에 대해서, 친구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꿈에 대해서…….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딛는 아이들의 고민이 느껴졌어요. 나는 그 어느 아이에게 다가가, 잠시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br/>장성자 작가의 말처럼 『철두철미한 은지』는 이제 막 사춘기에 들어서는 어린이들의 고민과 방황을 다룬 동화집이다. 역사동화에서부터 생활동화에 이르기까지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을 언제나 아이들의 눈높이로 풀어 보였던 장성자 작가 특유의 슬프면서도 유머와 위트가 돋보이는 5편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위로와 용기는 물론 진정한 친구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부모님과 학교의 보호를 받는 아직 어린 나에서,
조금씩 세계를 넓히려 고민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주는
위로와 용기의 이야기.
“나는 그 아이들이 무언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가족에 대해서, 친구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꿈에 대해서…….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딛는 아이들의 고민이 느껴졌어요. 나는 그 어느 아이에게 다가가, 잠시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장성자 작가의 말처럼 『철두철미한 은지』는 이제 막 사춘기에 들어서는 어린이들의 고민과 방황을 다룬 동화집이다. 역사동화에서부터 생활동화에 이르기까지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을 언제나 아이들의 눈높이로 풀어 보였던 장성자 작가 특유의 슬프면서도 유머와 위트가 돋보이는 5편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위로와 용기는 물론 진정한 친구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목차
왜 알은 척 하지 않았어요-7
기대어 앉다_23
철두철미한 은지_43
이상한 엘리스_61
나는 두드린다_93
작가의 말
출판사 리뷰
2020 ‘서울 구로 국제 어린이 영화제’ 수상 원작 동화!
-왜 알은 척 하지 않았어요?
왕따가 되기 싫어 얼떨결에 자신과는 다른 아이들과 한 무리가 되어버린 선유. 마침 첫 생리를 시작하는 날 아이들은 운동장에 몰려 담임 선생님을 욕하며 선유의 생리를 축하한다며 팬시점에서 물건을 훔치기로 모의합니다. 선유는 어떡하든 이 무리에서 빠져나가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그때 마침 옆 벤치로 엄마의 친구인 아줌마가 딸 민이를 기다리려 다가와 앉습니다. 선유는 이때다 싶어 아줌마 눈에 띄려 애쓰지만 아줌마는 별 반응이 없습니다. 과연 선유는 이 무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기대어 앉다
나는 하루 종일 아파트 베란다에서 노는 걸 좋아합니다. 아빠가 만들어 준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유는 옆집에 사는 정호 형과 친해지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문구점 오락기를 하다 나쁜 형아들에게 돈을 빼앗기고 등까지 얻어맞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건 그 장면을 목격한 정호 형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 버린 겁니다. 배신감에 나는 학교도 빠지고 엄마에게 야단을 맞습니다. 바로 그날 베란다에 나갔다 나는 뜻밖에 정호 형의 울음소리를 듣게 됩니다.
-철두철미한 은지
은지는 점심시간 전 배가 아파 선생님 허락을 받고 화장실을 가게 됩니다. 마침 문고리가 고장 난 곳에 들어간 은지는 우연히 세아, 민서, 다희의 비밀 이야기를 엿듣게 되는데요. 그건 바로 세아가 중학생 오빠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중학생 오빠가 바로 은지가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정민 오빠! 은지는 세아보다 먼저 정민 오빠를 만날 계획을 철두철미하게 세우고 마침내 행동에 나서게 되는데요.
-이상한 엘리스
미국으로 이민 간 엘리스 가족은 엄마와 언니를 남겨두고 아빠와 엘리스만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엘리스는 학교는 물론 한국에서의 모든 생활에 적응하기가 어렵습니다. 친구들이 물어도 대답도 하지 않고 짝인 유림과도 좀처럼 친하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스는 화장실 가는 걸 참다 교실에서 그만 오줌을 누는 실수를 하게 되고 이를 본 유림이 재치를 발휘하여 숨겨 주지만 이 일로 엘리스는 병을 얻어 학교를 쉬게 됩니다. 어색함을 누르고 엘리스의 집을 찾아간 유림은 엘리스가 뜻밖에도 한국말을 잘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계기로 둘은 친구가 됩니다. 유림과 엘리스가 서로의 집을 오가며 친하게 지내던 어느 날 또 다시 엘리스에게 닥쳐온 위기. 과연 유림과 엘리스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갈까요.
-나는 두드린다
6학년이 되자 반 아이들은 털이 났다느니 수염이 났다느니 자랑을 하는데 내 몸은 아직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심지어 여자 짝한테서 귀엽다는 말을 듣고부터는 자존심까지 상해 버렸습니다. 이럴 땐 자전거라도 타고 휘잉 마을 한 바퀴라도 돌고 싶지만 자전거마저 잃어버려 이마저 쉽지 않습니다. 할 수 없이 나는 자기 거라며 타지 말라는 동생의 잔소리를 뒤로 한 채 동생의 자전거를 끌고 나오다 민태 녀석과 마주칩니다. 민태는 요즘 우리 학교 여자 아이들한테 가장 핫한 아이입니다. 싸움도 잘 하고 잘 생기고 남자답고. 그런 민태가 느닷없이 내가 탄 자전거를 빌려 달라고 합니다. 나는 마침 옆을 지나가던 여자 아이들을 의식하며 민태랑 친한 사이처럼 보이기 위해 자전거를 넘겨줍니다. 대수롭지 않은 듯 침을 찍 뿌리면서요. 민태가 가져간 동생의 자전거로 인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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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70년 만에 돌아온 편지>발간
동화책 발간 축하드립니다. ^^
축하해요.
귀한 책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우수콘체츠 되신 것도....
발간을 축하 드립니다.많은 분들이 읽으셨음 좋겠습니다.
70년만에 돌아온 편지라! 제목만 봐도 읽고 싶어지네요♡발간을 축하드립니다 ♡♡♡
축하드립니다! 와, 재미있겠네요. 제가 좋아하는 소재, 읽어볼게요~
장성자 선생님!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출간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축하합니다.
감동을 주는 이야기라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읽었습니다.
연수가 편지를 땅속에 넣고 흙과 풀로 덮은 후 손으로 꾹꾹 눌렀을 때
순간 바람 한 줄기가 연수의 머리카락을 날리면서
파란 하늘에 먹구름이 밀려오며 과거의 공간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