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리아 총리 방한을 모멘텀으로 양국 경제 협력 강화 및 협력 분야 다양화 전망 -
- 유망 분야는 기계·장비, 신재생에너지, 건설 등이며 협력 방식은 수출, 프로젝트, 기술 협력 -
□ 한국-불가리아 경제 협력 현황
ㅇ (교역) ’18년 불가리아는 한국의 교역 90위 국가로 ‘15년 109위 대비 19단계 상승
- 2018년 교역량은 3억54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1% 증가하며 ’15년부터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임. 수출은 1.7억 달러, 수입 1.8억 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27%, 16% 증가
한국의 대불가리아 수출, 수입, 교역량 변화
(단위: 천 달러, 위)
분류 | 2015 | 2016 | 2017 | 2018 |
수출 | 107,688 | 134,652 | 137,416 | 174,343 |
수입 | 101,716 | 102,125 | 154,226 | 179,429 |
교역량 | 209,404 | 236,778 | 291,642 | 353,773 |
교역 순위 | 109 | 101 | 95 | 90 |
자료: Global Trade Atlas
ㅇ (투자) ‘19년 6월까지 한국의 대불가리아 투자 신고 법인은 26개사, 투자 신고 건수는 132건, 투자금액은 약 2억2000만 달러 수준
- 전체 신고 법인 수는 26개이나 이 중 18개사는 철수함. 현재 영업 중인 기업은 8개사로 파악되며, 전체 투자액 대비 제조업 투자는 약 74%로 그 외 진출 초기 숙박업이 26%를 차지
한국의 대불가리아 투자 진출 현황
(단위: 건, 천 달러)
분류 | ~ 2015 | 2016 | 2017 | 2018 | 총계 |
신고건수 | 127 | 2 | 2 | 1 | 132 |
신규법인 | 25 | 0 | 1 | 0 | 26 |
신고금액 | 281,542 | 204 | 591 | 246 | 282,583 |
투자금액 | 225,091 | 45 | 273 | 246 | 225,655 |
자료: 한국수출입은행(2019년 6월 기준)
□ 2019년 9월 불가리아 총리 전격 방한, 양국 경제 협력 강화 기대
ㅇ ’19년 9월 25~27일간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가 불가리아 총리로서는 최초로 한국을 공식 방문
- 방한 기간 보리소프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27일), 이낙연 국무총리(26일) 등을 만났으며 문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교역·투자, 에너지·인프라, 문화·교육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함.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의 한국 방한(9.25.~27.)
자료: 청와대(좌), Bulgarian News Agency(우)
ㅇ 특히, 총리와 함께 방한한 불가리아 경제사절단은 해당 기간 주요 한국 기업과 면담을 가지며, 무역 및 투자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임.
- 에밀 카라니콜로브 불가리아 경제부 장관은 현대차 등 국내 주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회사를 만나 불가리아 내 한국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투자 유치 희망 의사를 전달
□ 현지 기업이 생각하는 유명 협력 분야 및 방법은?
- KOTRA 소피아 무역관은 KOTRA 사업에 참여 경험이 있는 불가리아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한국과의 유망 협력 분야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으며, 설문조사에 답변한 불가리아 기업 35개사의 데이터를 근거로 유망 협력 분야 및 방법을 선정 - 설문 답변 시 1~2순위의 선호도를 표시하도록 안내했으며 1순위에는 0.6점, 2순위에는 0.4점의 가중치를 산정해 총 가중치에서 해당 분야의 가중치가 차지하는 비율로 점수를 산출 |
ㅇ 불가리아 기업들은 향후 기계·장비 제조(13.55점), 신재생에너지(10.32점), 건설(7.74점)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의 협력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
- 현지 기업은 향후 기계·장비 제조 분야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했으며 이는 불가리아 정부의 강한 제조업 육성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판단됨.
- 덧붙여 과거 한국 기업의 태양력 발전 프로젝트 진출과 최근 현지의 건설 및 부동산 호황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건설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답변한 것으로 보임.
향후 한국과 협력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자료: KOTRA 소피아 무역관 자체 조사
ㅇ 또한 향후 한국 기업과의 경제 협력 방법으로는 수입(46.53점), 수출(17.36점), 프로젝트(13.19점), 기술 협력(6.49점) 등을 염두하고 있다고 답변함.
- 대한국 수입을 통한 경제 협력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일부 불가리아 기업들은 향후 EU기금 등을 활용한 프로젝트 공동 수주, 한국과의 기술 협력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임.
불가리아 기업이 계획하고 있는 한국과의 경제 협력 방법
자료: KOTRA 소피아 무역관 자체 조사
ㅇ 덧붙여 현지기업들은 한국과 협력이 유망할 것으로 보이는 4차 산업 분야는 제조업(32.21점), 스마트시티(18.79점), 신재생에너지(18.12점) 등이라고 답변
- 향후 4차 산업 분야에서 제조업,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양국 협력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며 현지의 미성숙한 제조업, 열악한 도시 환경 등이 이러한 답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 특히 모른다는 답변이 4번째(16.11점)로 높았는데 이는 불가리아 기업들이 아직까지는 4차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낮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음.
미래 한국과 협력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4차 산업 분야
자료: KOTRA 소피아 무역관 자체 조사
□ 시사점
ㅇ 보리소프 총리의 한국 방문, 2020 한-불 수교 30주년 등의 이벤트로 양국의 경제 협력이 강화되고 협력 분야 역시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
- 불가리아 정부의 한국 기업 투자 유치 노력으로 최근까지 부진했던 한국 기업의 대불가리아 투자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불가리아 총리 방한 직후 소피아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 프로젝트(1100만 유로 규모)를 한국 기업이 수주하는 등 한국의 대불가리아 프로젝트 진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임.
ㅇ 구체적으로 협력이 유망할 것으로 보이는 산업은 기계·장비 제조, 신재생에너지, 건설, 소비재 등이며 협력 방법으로는 수출, 프로젝트, 기술 협력이 될 것으로 예상됨.
ㅇ (전문가 코멘트) RIA(Road Infrastructure Agency)의 Lilia Grozdanova 수석 전문가는 도로 디자인, 유지보수, 관리 등에 전문성을 가진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관심이 많다고 답변
- RIA는 불가리아 도로교통부 산하의 도로 개발, 유지보수, 관리 등을 수행하는 정부기관으로 과거 KOTRA주관 Global Project Plaza 2017에 참가하는 등 한국과 협력 관계를 유지 중임.
ㅇ 2020년은 한국-불가리아 수교 30주년으로 다양한 기념 행사가 개최 예정으로 이러한 행사를 불가리아 진출을 위한 해외 마케팅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음.
- 일례로 올해 주 불가리아 한국 대사관에서 주관한 개천절 행사와 연계해 한국 식음료 기업이 행사에 참가한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시음회를 개최, 현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제품을 홍보했음.
- 또한 양국 정부는 내년 한-불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불가리아의 수도인 소피아에서 약 100여 개사의 한국 기업이 참가하는 한국 상품전 개최를 논의 중임.
자료: Global Trade Atlas, 한국수출입은행, 청와대, Bulgarian News Agency, (썸네일) 이미지투데이, KOTRA 불가리아 무역관 자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