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주의 성전에 들어가면서 무엇을 생각하면 될까요?" 역대하 3장
새벽에 후두둑 후두둑 비가 내리면 요즘은 자연스럽게 성도님들 새벽 기도 오는 그 시간을 헤아려 보게 된다. 5시 가량 비가 막 내리면 새벽예배가 6시이니까 벌써 집을 나섰을터인디.. 우산들은 챙겼을까?? 그 생각이 먼저 난다.
우리 집 지붕은 양철(?) 이라서 빗소리가 유난히 시끄럽다. 그러니 그렇게 세게 내리지 않는 빗줄기라도 새벽에 내가 들을 때는 무척 세차게 비가 내리는 것처럼 들리는 것이다.
어제 아침에도 새벽예배 시작 얼마 전에 비가 막 내리는지라.. 집에 있는 모든 우산을 챙겼다. 우산 3개... 음... 더 사 놓아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어제는 토요일이라 수업이 없었으니 차를 갖고 나가지 않아도 되었지만.. 아침에 무슨 일인지 시계 알람이 울지 않았다. 울었는데 내가 그냥 못 일어난 것일까?? 그래서 새벽예배 늦을까 봐.. 차를 운전하고 교회에 도착했다. 예배를 마쳤는데 아기를 업고 온 여자 성도님들 몇이 보였다. 아이코나... 이 빗길에 아기까지 업고 교회를 오다니?? 동트기 전 새벽이니 어둡다. 이곳은 길에 가로등도 없다. 다들 손전등 없이 어떻게 걸어오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예배 마치고 난 다음 아기를 둘러 업고 얇은 담요를 아기 머리 위로 덮고 성전 문을 나가는 여자 성도님을 불렀다.
내 차에 타라고 했다. 옆에 다른 성도님도 아기를 업고 있어서 둘이 같이 타라고 했다. 동네 어귀까지 차로 데려다 주고 교회로 돌아왔는데 기도를 좀 오래 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다른 성도님이 아기를 업고 교회 문을 나서는 모습이 보였다. 내 차에 타라고 했다. 이 성도님은 먼저 데려다 준 성도님보다 집이 더 먼 곳 인것 같아서.. 아예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집까지 데려다 주는데.. 키야.. 정말로 내 걸음으로 걸으면 한 시간 족히 걸리는 거리이다. 그런데 이 거리를 아기를 업고 걸어 온단 말인가??
데려다 주다가 다른 성도님이 계속 걸어가는 모습이 보여서 그 성도님도 태웠다. 그런데 그 성도님은 자기 신발이 더럽다고 내 차에 타면서 자기 신발을 벗고 탄다. 그러지 말라고 해도 벌써 신발을 벗어 손에 들고 맨발로 내 차에 탔다. 괜히 울컥했다.
매일 이렇게 새벽 기도 오냐고 하니까 매일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러 온다고 한다. 이렇게 먼 길을 오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고 하니까 뛰어가기 때문에 45분이면 교회 도착한다고 한다. 새벽에 교회 오는 것 넘 좋다고 한다.
요즘 교회 벤 산다고 우리 모두 기도하는데 자기들은 교회 벤 하나님이 꼭 사게 해 주실 것을 믿고 매일 새벽에 기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나 키스와힐리 공부 잘하라고 역시 매일 기도한다고 한다. ㅎㅎ 구여운 우리 성도님들이 아닐 수 없다!!
어제 그 성도님들 이름 물어보고 아기 이름도 물어 보았다.
아침마다 아기 업은 성도님들은 내가 집에까지 데려다 줄까?? 최소한 비가 오는 날에는?? 그런 생각을 했다.
나는 선교지에 있으면서 많은 복을 누리는데 그 중 하나는 좋은 선교사님들을 많이 만났고 그리고 그러한 분들에게 사랑을 많이 입었다는 것이다.
어제 나를 많이 기뻐해 주는 선교사님 부부를 만났다. 내 묵상 매일 읽어주는 선교사님 부부인데 내가 하는 작정서를 사모님도 따라서 한다고 작정서 잘 지키는 자신에 대하여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 모습이 참 좋았다.
나 "따라 하기" 하는 분들 많은데 무엇보다 나 따라서 매일 묵상 쓰기 시작한 분들 정말 많이 늘었다 ㅎㅎ 어떤 분은 10년이 넘게 매일같이 빠지지 않고 묵상 쓰고 있다고 보고(?) 해 주는 분도 있다. 감사 감사 ~~ 주께 영광!!
내가 하는 10의 2조 10의 3조 따라 하는 사람도 많이 늘었다.
그러나 아직 10의 10조는 넘사벽(?)인 듯?? 지금까지 10의 10조 따라 한 사람은 딱 한 명이다. ^^ 물론 나에게 말하지 않고 하는 사람이 있을법하긴 하다.
10의 10조 내가 한지 4-5년은 된 것 같은데 사실 항상 쉬운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몇 달?? 빼고는 거의 매달 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된다. 틀릴 수도 있다. ^^ 그러나 어떤 달은 10의 10조 못하면 다음 달 이전에 못하고 남은 금액 10의 12조 10의 13조 더 행한 것도 있다.
그러니 평균적으로 10의 10조를 매달 했다고 말을 해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10의 10조를 했다는 것은 내가 벌은(?) 모든 수입을 100% 다른 사람들 섬기는데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번 달에는 3월 말에 갑자기(?) 내가 생각하지 않은 수입이 들어왔다.
두란노 출판사에서 책 판매된 인세비가 들어온 것이다. 나는 책을 내고도 "인세비" 생각을 안 하고 사는 것 같다 ㅎㅎ 그래서 "인세비" 들어오면 그야말로 어디서 공돈(?) 들어온 것 같다.
이건 어디로 플로잉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요즘 개척교회 사모님들 "블레싱 캠프"라는 것이 있다는 것과 거기 후원금을 모은다는 이야기를 들어서리.. 그리로 내가 받은 모든 책 "인세비"를 보냈다.
내 멘티들 매달 말에 "작정서" 시상하는 "상금"도 사실 만만치 않다. 그래도 작정서 잘 지키는 내 멘티들 보면 "상금" 주는 것 전혀 아깝지 않다!
이런 나를 보면서 나는 하나님이 얼마나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상 주기를 기뻐하시는지.. 그 마음을 배운다고 하겠다.
나는 내가 선교사 은퇴하기 전까지 나랑 함께 일해 준 현지인 동역자들 고향에 각자 집을 지어 주고 싶다. 한꺼번에 다 그 재정을 줄 수 없지만.. 해마다 할 수 있는 한 잘 챙겨 주려고 한다.
모세 목사 집은 이제 거의 다 지어간다고 한다. 조금만 더 도와 주면 고향에 집을 완성할 것 같다. 그러면 내가 은퇴하고 난 다음에 모세 목사 노후대책은 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이러한 나를 보면서 하나님이 나의 내일을 100% 책임져 주실 것을 자동적으로 배운다고 하겠다.
내 나이 올해 환갑이다. 나도 이런 나이가 오는구나.. 싶다 ㅎㅎ 이러다 정말 70도 되는 것일까? ㅎㅎ
내 얼굴에 노화 현상을 거울로 보면서.. 아.. 속사람 정말 신경 써서 더 잘 가꾸어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
이마 옆에 검버섯은 비타민 C 많이 복용하면 없어진다 하던디.. 음 많이 먹었는디.... 전혀 안 없어졌다.
성경에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라고 적혀있으니 외모를 보는 사람들과 함께 이 땅에 살고 있는 동안은 외모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으나.. 너무 사로잡혀(?) 살지는 않도록 해야겠다.
대신에 이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한 미"가 나에게 풍겼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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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역대하 3장
17. 그 두 기둥을 성전 앞에 세웠으니 왼쪽에 하나요 오른쪽에 하나라 오른쪽 것은 야긴이라 부르고 왼쪽 것은 보아스라 불렀더라
나는 이전에 야긴과 보아스의 뜻에 대하여 묵상에 쓴 적이 있다. 성전에 들어가면서 보게 되는 두 기둥!! 그리고 각 기둥에 적혀 있는 글 야긴과 보아스!!
"야긴"은 “그가 세우리라”라는 뜻이고 "보아스"는 “그에게 능력이 있다”라는 뜻이다.
그러니 이 두 기둥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예배 드리러 오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쳐 주는 기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배 드리러 올 때 답답하고 울적하고 혼동되고 힘이 없더라도 “야긴” 이라는 글이 있는 성전의 기둥을 보면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 그래. 내가 지금 이렇게 힘이 없어도, 내가 지금 이렇게 외로워도, 내가 지금 이렇게 인생이 어려운 일로 얽히고 설켜도, 하나님이 나를 세워 주실 거야!
하나님이 나를 굳세게 일으켜 주실 거야! 하나님이 나의 이 어려움에서 나를 능히 세워 주실 거야!”
"보아스"도 마찬가지다. “그에게 능력이 있다”라는 말 앞에서 힘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도와 주실 그 능력에 대하여 믿음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부활의 신앙"으로 힘과 소망을 갖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힘차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과 오늘도 동행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소망의 통로"가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한복음 11장 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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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3. 31.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은 "부활주일!" 입니다.
고난주일 마치고 난 다음에 부활주일인 건 알고 계시죠?
혹시 그대가 고난의 통로를 겪었다면 지나왔다면 지나고 있다 한다면
오늘이 "부활주일!" 이라는 것을 잘 생각하시고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그대도 기쁨이 충만하고
또한 부활을 믿는 다른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이 소망의 마음을 가지고
혹시 소망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 있다 한다면 부활의 주일을 맞이하여 다른 분들에게도 다른 형제 자매 이웃들 가족들에게 소망을 줄 수 있는 그러한 통로가 그대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소망!" 말만 들어도 너무 좋죠.
"소망!"
그러니 소망이 있는 사람들은 일단 얼굴에 빛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을까요?
빛이 있는 사람 소망이 있는 사람
빛이 없는 사람 소망이 없어 보이는 사람.
그러니 오늘 하루 우리 이미지 관리라 그러죠? 세상 말로 이미지 관리 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