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백두산 천지의 괴물 얘기와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호수의 괴물로 가장 유명한 것이 네스호의 괴물 네시입니다.
이 네스호의 괴물이 다름아닌 코끼리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네시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코틀랜드 북부, 네스호에서 촬영했다는 전설 속의 괴물 네시의 사진들입니다.
지난 2년간 네시를 연구해온 이곳 고생물학자 닐 클라크씨는 네시가 공룡이 아닌 코끼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코끼리가 헤엄칠 경우 코와 등이 수면 위로 보이는데, 이를 괴물로 착각했다는 주장입니다.
네스호 주변지역은 전통적으로 코끼리 서커스단이 자주 찾던 지역이며, 서커스단이 호숫가에서 쉬면서 코끼리들이 수영을 즐기도록 풀어놨다는 고증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닐 클라크(스코틀랜드 고생물학자): "코끼리들을 쉬게 해줄 때 호수에서 헤엄을 쳤고,네스호 주변 사람들이 이 코끼리를 봤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클라크씨는 괴물소동이 시작된 1930년대 초에 특히 코끼리 공연이 활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서커스단 방문이 중단된 지 오래인 2000년대에 들어서도 네시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어 수십년 계속되온 네시 논쟁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첫댓글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