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집을 떠나신 아빠... 아빠와는 연락조차 되지 않고, 엄마 혼자서 모든 생활을 힘겹게 꾸려 나가셔야 했습니다... 식당일이며 닥치는대로 일을 하시며 생활을 해나가셨던 엄마... 하지만 2002년 8월과 2003년 3월에 엄마에게 일어난 두 차례의 교통사고.. 엄마는 뇌를 다친 후유증으로 심한 어지럼증에 시달리고 계십니다... 그래서 좀처럼 힘든 일은 하시지 못하지만 그래도 딸린 식구가 셋... 빨리 나아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것이 엄마의 어쩔 수 없는 소원입니다...
하지만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봉사활동은 잊지 않으시는 엄마... 교통사고가 났던 것도 주위 어른을 도우러 가시는 길에 일어 난 일... 거동도 힘들고 반찬이 없어 식사도 제대로 못 하시는 노인 분들을 위해서 반찬도 해주시고 심부름도 해주시는 마음 따뜻한 엄마입니다...
그런데 요즘 그런 엄마에게 걱정이 한가지 생겼습니다... 큰 딸 진희의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영이의 큰 언니인 진희는 곧 고등학교를 졸업할 예비 사회인이지만 이름도 생소한 선천성 뇌동맥기형증 이라는 병을 앓고 있어 17시간이 넘게 걸리는 큰 뇌수술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 때문에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 진희... 하지만 성치 않은 몸에도 불구하고 딸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엄마를 생각하면 너무나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이렇게 서로를 보듬고 생각하는 네 식구... 면사무소에서 도와주는 많지 않은 정부보조금으로 어렵게 생활은 해야 하지만 따뜻한 마음만은 이 세상 어느 가족 부럽지 않을 정도로 넉넉합니다...
엄마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세 딸들이 따뜻한 집에서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는 것과 작은 자리가 마련된다면 주위 어려운 노인분들을 돌보며 여생을 보내는 것... 작지만 그 무엇보다 소중한 엄마의 바람...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디자이너 김 영 옥 現 로담건축(주) 대표이사 現 경원대 실내건축학과 겸임교수 現 한국 실내건축가 협회(KOSID) 저널위원
2003년 JCD(Japanese Commercial Design) Award 금상 2002년~ 서울여대 디자인학부 겸임교수 경원대 실내건축학과 겸임교수 2002년 명가명인상 심사위원 2001년~ 서울여대 출강 경원대 출강 2000년 서울예술 대학 출강 실내건축학회 정회원 1999년 로담건축 (Rodemn A.I) 설립 1987년~1999년 (주)플러스 건축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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