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로 여름휴가를 다녀오고 남은 휴가,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목적지없이 무작정 출발한 곳이 강원도.
하룻동안 짧은 일정중 사진 몇장을 올려 봅니다.
평창 용평스키장 인근 도암댐 방향으로 가다가 시멘트포장 고개길(피동령?)을 오르면 해발 1천 1백미터
의 고냉치 채소밭이 펼쳐진다. 반대편으로 내려서면 대기리로 이어진다
정선의 오장폭포. 대기리에서 정선방향으로 가다보면 구절리역 못미쳐 오장폭포가 나타난다.
폭포주변엔 산사태로 한창 공사중. 오장폭포에서 강릉으로 이어지는 길 역시 한창 포장공사중이다.
2004년 여름 이곳을 지날땐 좁은 비포장 길이어서 제법 운치가 있었는데..편리함과 자연과는 반비례
관계인가.
정선아우라지 동상
태백, 통리 미인폭포
정선아우라지 전경. 강건너 천막이 보이는 곳이 정선 오일장이 펼쳐지는 곳인가. 노래비는 강변에 뭍혀
있다. 3년전엔가 왔을때는 폭우로 인해 노래비(?)는 모래속에 곤두박칠 쳐 있었다 .
추암촛대바위 풍경
아우라지에서 임계를 거쳐 동해로 향한다. 동해를 넘는 고개길이 제범 험하고 길다랗게 이어진다.
여기는 유명한 추암촛대바위. 7번 국도를 여러번 지났건만 이곳과는 인연이 없었고 오늘에서야
그 갈증을 푼다
이젠 어디로 가야하나? 시간은 오후4시, 집을 떠날때는 하루를 머물예정이었는데 막상 혼자
궁상스럽게 밤을 보내려니 엄두가 나질 않는다. 더군다나 황금피서철에.. 이제 나이가 든게야
결국 태백을 넘어 집(평촌)으로 향하기로 마음 먹는다. 가는 길에 역시 가보지 못한, 마음 한견에
담아두었던 '미인폭포"를 만나러 간다. 도대체 어떤 미인이기에
통리 미인폭포 전경...도계를 지나 통리에서 신리 너와집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금방 미인폭포 이정표가
나타난다. 폭포까지는 약 10여분을 걸어서 내려가야 하는데 올라올때 제법 다리가 아플정도로 경사
가 가파른 편이다. 진짜 폭포다운 미인 폭포다...이곳을 지나갈 기회가 되시면 짬을 내어 꼭 보시길
권한다.
귀가편에 태백 용연동굴을 관람했는데(여름이라 야간개장을 하는 바람에 관람 가능) 동굴은 역시 시원,
오후 7시 40분에 용연동굴에서 출발하여 자정이 되서야 평촌도착. 이상 하룻만의 짧은 강원도 여행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