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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책상앞에 고무반도까 무까났는 청첩장을 한나 둘 들씨가미 계산을 해보니 10월 달과 11월 두달 동안에
나간 경조금이 무려 120만원이 넘는다!~ 물론 마눌꺼까지 포함해가!~
예전에는 6월 염천이나 한강물이 얼때쯤에는 뜸하디마는 요새는 똥깨도 더위를 묵는다카는 7~8월에도
딴딴따안~한다카미 고지서가 날라오고~ 대설이 놀러와가 얼어죽는다 카는 소설에도 야!~ 우리 막내이
결혼식 하는데 올수있제? 카는 전화가~ 이기 상대방 의사를 묻는긴지 다시 한번 확인사살을 하는긴지~
7~8년 가까이 연락이 없던 후배가 전화가 와가 선배님 잘계시지요?~ 가까이 있는데도 전화를 못하고~
카미 본론을 안끄내고 언저리만 삥삥돌디 아들 다치았심미까?~카미 묻는다!~한넘은 치우고 한넘은 아직
무거버가 못치았따 와!~ 아이고 진작에 연락을 하지요?~ 이 무신 자다가 봉창 뚜드리는 소리고?~
요번에 우리 아들 결혼식하는데 직장 동우회 청첩장 보내고 나니 이웃에 살고있는 선배님 생각이 나가
연락드리심더!~ 이 띠불넘이 무신 큰 선심 쓰는거 맨치로~
나는 일년에 서너번 전화 연락도 하고 밥도 묵고 대포라도 한잔 하는넘 아이마 연락도 안한다!~카미
조 짤라뿌끼네 아이고 그라마 다음에 하지예 카미 꼬랑지를 내라뿐다!~
문득 전번 금요일 대학 친구들 모임에서 만나가 목소리를 높이던 회칙 제 8조(경조금) 생각이 난다!~
모임에서 자식 결혼식 경조금을 백만원으로 정해났는데 아가 1명만 있는넘도 있고 늦둥이가 생기는 바람에
3명이 되뿟는 친구도 있는데 아들내미 한넘만 있는 친구가 불공평하다 카미 소급해가 경조금을 공평하게
농갈라 돌라카미 핏대를 올리는 바람에 모임 분위기가 서먹서먹해 지기도~~
회장을 겸하고 있는 총무가 1월 정기총회때 개정 의제로 올리기로 하고 서둘러 모임을 마무리 하는데
언제부터 우리 경조사가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서글픈 생각이~~
신암산악회에서 까씨넝쿨과 어지간히 친교를 쌓았다 시퍼가 한참동안 길은 좋지만 아직 산꾼들에게 잘알려지지
않은 참한산 위주로 댕기다 보이 신암산악회 버스 톡 카는 빤스를 타본지가 한참된것 같다!~
도상 등산로를 보니 산허리를 잘라묵고 내리와가 동네를 거쳐가 다시 쪼매한 산 하나를 더따묵기 하는식이 아이고
산줄기가 쭈욱 이어져 있어가 함 가보까 카미 선답기를 보니 동소산 줄기를 제외하고는 잡목과 까시가 극성이라
케가 쪼매 걱정은 되는데 지금은 겨울이니 뭐 어떠까바 카미 따라가기로~
얼빵한 넘은 항상 한수 앞을 내다 볼쭐 모른다!~
전봇대에 수직길 카는 도로명 주소가 달리있는 삼거리에 달구지가 머뭇머뭇거리며 시도뿌하디 산에 가고 싶은넘은
다 내리라 케가 2km 가까이 되는 수직마을까지 걸어가다가 진다빼겠다 카미 투덜투덜 거리미 올라가는데 다시 올라
타라고~그라마 그렇치 카미 스틱을 뺄라 카다가 잡아너코 올라타가 자리에 안지도 안했는데 또 덜커덩 시도뿌!~
좋은말 할때 내리레이 칸다!~ 사탕 껍띠기 비끼가 아직 단맛도 못봤는데 뺏긴 기분이다!~
도로를 보니 교차할때가 없어가 그렇지 빤스 한대 올라가는거는 아무 지장이 없지 시푼데 오야 마음을 우예 알겠노?~
모두 순한 양처럼 묵묵히 올라간다!~ 길 오른쪽에 보이는 비닐하우스에는 입구에 있는 표지판에 딸기 집산지라 카이
딸기가 빨가이 익어가고 있겠지?~
잠시후 갈림길에서는 설명할 필요도 없이 왼쪽으로 직진한다!~
저 건너 무신 정자 같은기 보이는 삼거리에서도 아스팔트 포장길로 직진한다!~ 산어귀에서나 산정에서 몇번이나
같이 산행을 했지만 신암에서는 처음보는것 같은 노송님은 부지런히 포인트마다 입력을 한다!~ 아재뻘을 사칭하는
김응응선배가 대한민국에서 산행기를 제일 잘씬다꼬 띠우는 바람에 집에가가 산행기 씬다꼬 호박에 쥐나지 시푸다!~
잘한다 카는 한마디에 죽는사람 많다!~
쉼터 정자에서 김응응선배 일당들이 마을 사람과 사바사바하디 정자 오른쪽으로 사라진다!~
구르마에 팔만 언지고 무임승차 그냥 따라간다!~
오른쪽으로 꺽어들면 다시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파란 지붕집이 보이고~일당들이 올라가는 파란 지붕집을
왼쪽으로 끼고 세멘 계단길을 통해 언덕으로 올라선다!~
오른쪽 기척없는 기와집을 통과하면 이내 오른쪽으로 다시 등로가 열리고~~
누군가 대나무를 쳐서 일부러 길을 낸듯한 가파른 경사면을 올라간다!~~
잠시후 평탄부로 올라서는데 오늘 길이 여 같으마 얼메나 좃켔노?~~
전면으로 바라 보이는 국기봉!~ 국기도 없는데 와 국기봉인공?~ 지역 소개를 다 디비봐도 설명이 없다!~
잠시후 갈림길 같지않은 갈림길에서 오리지랄 산꾼 몇명은 오른쪽으로 직진해 올라가고 무릎이 안좋다카미
꾀병을 앓고있는 김응응선배와 일부 산꾼들은 국기봉이 보이는 왼쪽 무덤 쪽으로 직등하기로 하는데~
잠시후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임도를 타고 능선에 올라서면 다시 해띵을 하게된다!~ 부질없는 고집이다!~
왼쪽으로 지척에 바라 보이는 국기봉을 두고 막강한 훼방꾼이 나타난다!~ 까씨넝쿨과 빽빽한 잡목!~
서투른 접영선수처럼 두팔로 허우적 거리미 앞으로 진행하다 보면 이런 둇같은 산에 우리보다 먼저 올라온
무대까리 산꾼들이 흔적을 남기고 갔다!~
전번주 일요일 비오는 밤에 유건산을 내리오다가 미끌어지미 나무가지에 눈티를 바치가 반티가 됐는데
비겁한 권투선수처럼 이넘의 가지가 자꾸 멍든 오른쪽 눈티를 조때리뿐다!~스틱으로 필사적인 방어를!~
악전고투 끝에 산행 시작한지 50분 만에 국기봉 정수리에 도착한다!~ 잡목들로 둘러싸여 이바구 하기도 힘든
짱배기에는 벙어리 삼각점만 말없이 앉아있다!~
그래도 고생했다고 위로하며 한방!~ 며칠전 길좋은 주릿재에서 올라와 삼거리에서 이곳을 살짝찍고 내리간
백계남님의 표지기도 보인다!~
직진하는 내림길은 이제껏 까시와 잡목에 후달리던 길과는 사뭇 다르게 좃타!~경진씨는 거금을 주고산 메이커 바지가
까시넝쿨에 잡아 뜯기가 행주가 됐다고 안그래도 뾰쪽한 입이 더티나왔다!~
잠시 내려서면 주릿재에서 올라오는 좋은길과 만나는 삼거리!~ 왼쪽 등소산 오른쪽 아래 주릿재를 가리키는
벙어리 판때기가 꼬피있다!~ 빌 도움도 안되는 저런 판때기는 말라꼬 만들어났노?~
여기서부터 동소산까지는 최근에 인위적으로 등로를 다듬은 흔적이 역력하다!~ 덕분에 순한 등로를 편하게 간다!~
잠시후 만나는 봉우리에서는 등로가 왼쪽으로 휘어지고~~
도깨비 뿔처럼 머리에 나무를 박고있는 봉분을 연이어 지난다!~
국기봉을 떠난지 20여분 만에 갈림봉을 만나는데 동소산 등로는 2시 방향 오른쪽으로 휘어져 가파르게 내린다!~
동소산까지는 길도 좋으려니와 잔설이 남아 있어서 앞서간 발자국이 선명하다!~
낙엽과 눈이 짬뽕이 되가 미끄러운 내림길!~ 노송님 뒤를 따라간다꼬 서두르다 삐끗!~ 아직도 운동신경이
살아있는지 금새 원상복귀한다!~
잠시 진행하면 밋밋한 383.6봉이 나타나고~~
봉우리를 넘어서면 나무가지중 맏이로 보이는 넘이 삐딱하게 옆으로 기고 있는것이 보인다!~
잠시후 철탑을 이고있는 동소산 줄기가 왼쪽으로 길게 누버있는것이 나무가지 사이로 힐끗 보인다!~
야트막한 능선을 올라서면 등줄기는 다시 왼쪽으로 휘어지고~~
오르내림은 있지만 순한 능선을 쉬엄쉬엄 올라가는데 평소 같으마 거품을 물고 선두팀을 따라가던 달바아저씨가
오늘은 왠일인지 전사장님하고 이바구를 해가미 발을 마춘다!~최근에 집을 지가 이사를 했다는 전사장님 이사떡은
언제 돌리능교?~~
쉬엄쉬엄 진행하다보면 143번 번호판을 달고있는 키큰 철탑을 만나고~ 철탑이 티나오는걸 보니 동소산은
지척이다!~
주릿재에서 한티재까지는 인위적으로 등로를 정비한 흔적이 보인다!~ 간벌지대를 지난다!~
간벌지대를 지나면 마치 공기돌같이 똥글똥글하게 생긴 방구들이 여기저기 박히있는 것이 보인다!~
전면으로 동소산을 바라보며 걸어가다가 카메라를 꺼내는데 비니루에 너나띠마는 꺼내기가 거추장스럽다!~
전번에 카메라에 문지가 들어갔는지 계속 까만점 같은기 나타나가 A/S를 받으러 가띠마는 담에 한번 더오마
청소비를 내야 됨미데이!~카는 바람에 쪼리가 비니루에 똘똘말아가 댕기는데 무신 좋은수가 없나?~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노라니 무인산불감시탑이 서있는 동소산 전위봉이다!~ 처음에는 여가
동소산인줄 알았띠마는 동소산은 오른쪽 무덤을 지나 100m를 더가가 찍고 다시 빠꾸해야 된다고!~
지나가는 산꾼마다 거칠게 신문고를 울리고 갔는지 미자바리가 움푹 들어간 냄비가 나무가지에 걸리있다!~
저다 라면을 끼리마 여나문 식구는 믹이살리지 시푸다!~
무덤 아래 한치재 방향 갈림길에는 오늘 처음 만나는 이정표가 서있다!~일단 배낭을 벗어두고 100m 떨어진
동소산을 찍고 오기로 한다!~ 여기는 잔디밭에다 바람이 없어 식당 자리로도 안성마춤이다!~
동소산을 찍고온 선두팀이 밥상필 준비를 하는 무덤 오른쪽으로~~
등로가 거의 평지 수준이라 발레를 하듯 다리를 짝짝벌리미 간다!~
거의 1분여만에 도착한 동소산은 오늘 거쳐가는 산짱배기중 그래도 유일하게 조망이 트이는 곳이다!~
국기봉에서 1시간 쪼매 더 걸린다!~
문덕천이 합수하는 주암호 넘어로 눈에 익은 산줄기가 보이는데 모후산 줄기인강?~ 무식한 넘이 자꾸 들따봐도
답이 안나오지 시퍼가 달바아저씨 사진부터 한방 박아준다!~
빠타제다!~ 난도 한방 박는다!~며칠전 답사한 백계남님 일당들이 달아논 쪼매는 조잡한 정상 코팅지를 등따리에
부치고~ 갑자기 김또깡의 무찔한 나무 판때기가 그립다!~지자체에서 산길을 정비했으마 정상 표석이라도 하나
달아 놀끼지 그기 얼마 한다꼬!~ 띠바!~
답답한 산꾼 하나가 샘을 파듯 자연석을 이용해 정상 표석을 만들어 놓았다!~
오늘 날씨가 춥지 시퍼가 뜨끈한 궁물이나 묵을라꼬 빠나하고 라면을 가왔띠마는 그 기세등등하던 동장군은
똥짜바리를 감추고 사라졌는지 날씨가 너무 포근하다!~ 산따묵기 팀들은 행동식으로 후루룩 짭짭하고 먼저
일라뿌고 뫼들 혼자 라면을 끼리묵고 단도리를 하고 일어서니 25분여가 후딱 지나간다!~후미에게 자리를 빼주고~
한치재 방향으로 내려서면 임도처럼 넓은길이 나타나는데 차바퀴 같은기 보이는걸 보니 포크레인이라도 지나간
모양이다!~ 동소재까지 이런 좋은길이 이어진다!~
걷기 좋은길을 주르륵 내리가다 보면 동소산에서 10여분 만에 동소재에 도착하는데 4거리 이정표에는 현위치가
율어고죽임도라꼬 되어있다!~ 왼쪽으로 내리가면 만나는 동네가 율어고죽리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한치재 방향으로 들어선다!~
이제와는 달리 전면으로 갑자기 잡풀더미가 보이고~~
처자 젖가슴골 같은 무덤 사이를 지나 뒤돌아보니 봉긋한 동소산이 올려다 보인다!~~
잠시후 만나는 갈림길에는 왼쪽 무덤 방향으로 신암 표지기를 달아 놓았다!~ 그런데 아까부터 이 표지기는
누가 달고 댕기노?~ 상희씨는 후미팀하고 밥묵고 있던데~~ 왼쪽 무덤 방향으로~
무덤을 지나면 임도처럼 넓은길이 나타나고~~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간다!~~
잠시후 403.5봉인 갈림봉이 나타나는데 그대로 직진하듯 이어가면 한치로 내려서는 길이고 촛대봉 방향은
오른쪽 2시 방향으로 급 우향우다!~쪼매 눈이 어두분 사람은 신암의 빨간 표지기를 못보고 둇바로 니리간다!~
달바아저씨가 왼쪽 직진길을 나무 짝대기로 막아 놓는데 한치로 정상적인 산행을 하는 사람이 모리고 우리따라
오까바 걱정된다!~~
여는 동소산 가는 능선을 빼마 전부 까시넝쿨 길이다!~ 또다시 접영 자세로 최대한 호박을 수그리가 간다!~
모자가 두번 날라가고 땀수건도 한번 날라 가는데 모자는 버꺼지마 햇또가 서늘해가 금방 알아채는데 땀수건
날라가는 거를 모리고 그냥 가뿐다!~ 까시넝쿨을 벗어나와 빠져나간 혼을 다시 불러오니 에그머니 땀수건이
가출해뿟따~ 띠바 띠바 카미 올라가는데 난중에 하리케인이 주가 한껀 했구마 카미 돌리준다!~ 댕큐!~~
갈림봉에서 20여분을 까시덩쿨 잡목과 씨름하고 나면 밋밋한 짱배기가 나타나는데 촛대봉이다!~
다시 만난 노송님이 여도 봉우리끼네 한방 박으소 케가 한방 박는데 진짜로 박을 기분이 안난다!~
뭐 이따구 산이 다있노?~~ 다시 지형도를 들따보니 도상 필경봉은 여서 지척이다!~
또 다시 앞을 가로막고 있는 잡목과 까시넝쿨들!~ 이판사판이다!~ 돌격 앞으로!~~
낮은 포복으로 기어가듯 허우적 거리미 잡목 정글을 8분 정도 빠져 나오니 쌍분이 보이면서 일단은 소강 상태!~
그런데 무덤 왼쪽 제법 뚜렷한 사면길에 신암 표지기가 달리있길레 필경봉은 직진해야 되는데 와 여다 쪼가리를
달아났노 카미 띠가 무덤 직진 방향으로 달아 놓는데 나중에 김응응선배하고 통화를 하면서 그 의문은 풀리게 된다!~
직진 방향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묵은 임도 형태의 넓은 갈림길이 보이고~~
100여m 정도를 더 진행하면 나타나는 유인 파주 염씨 봉분이 누버있는 위쪽에 김응응선배와 경진씨 표지기가
달리있다!~ 어?~ 그런데 물치 표지기가 와 안보이노?~ 아마 여서 500m 정도 떨어진 삼각점봉인 403.9봉에
달아났는 모양이다!~잠시 갈등이 생기가 김응응선배한테 전화를 해보이 내가 묻는 말에는 대답은 안하고
야!~경진아 거 길이 없나?~ 케싸미 엉뚱한 소리를 하고있다!~
봉우리도 봉우리 같잔은데서 인증샷을 할라카이 쪼글랑시러버서!~ 그래도 노송님과 한방 박고~~
실제 필경봉 정상으로 추측되는 403.9봉 삼각점봉으로 갈라꼬 까시넝쿨 잡목 밭으로 햇또를 들이 밀다가
혹시나 시퍼가 김응응선배한테 다시 전화를 해보이 그쪽으로는 빌난 꾼들 3명만 가고 자기는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필경봉을 찍었으니 큰의미가 없지 시퍼가 다시 쌍분쪽으로 빠꾸해가 내리가는 길이라고~
듣던중 반가분 소리!~ 얼른 다시 빠꾸해가 쌍분 오른쪽 사면길로 하산한다!~~
아까 그 쌍분으로 들락날락하는 길인지 예상외로 족적이 뚜렷한 사면길로 내리오는데~~
자꾸 왼쪽으로 가는거 같애가 달바아저씨보고 오른쪽으로 가라꼬 감을 질러도 막무가내 주르륵 내리가뿐다!~
마지막 능선에서 가파르게 내리가고~ 아까 전화통에서 김응응선배가 경진아 거 길없나?~ 카는 지점까지
내리가뿐다!~ 지형도를 보면 오른쪽으로 임도가 있는걸로 되있는데~~ 지도를 보도 안하고!~띠바!~
이런 짱배기가 버꺼진 봉분을 만나마 길을 잘못 들었다!~ 오른쪽 능선으로 재빠르게 이동해야 된다!~
계속 둇바로 내리서마 금새라도 악어가 티나올것같은 늪지대를 만난다!~ 철벅!~ 엄마야!~ 빠꾸다 빠꾸!~
다시 낑낑거리미 올라가가 산허리를 두바퀴나 삐잉 둘러 나오면~~
마지막까지 까시잡목이 머리끄댕이를 잡아 땡기는 불상사가!~ㅠㅠ
까시넝쿨에 발목을 안잡힐라꼬 다리를 최대한 높이 올리가 슬로우 비디오 모션으로 빠져 나오니 지형도상
임도가 티나온다!~ 아이고 가랭이야!~
흐르는 개울물에 흙탕물로 범벅이된 바짓가랭이를 대강 딲고 허리를 펴는데 승용차 한대가 올라오디
아지매 셋을 부라 놓는다!~ 복덕방아저씨지 시푼 아저씨가 열심히 땅에 대해서 이바구를 하는데 아지매
표정이 탐탁찮은 걸 보니 작업은 나가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쪼매한 내판제를 지나니~~
길양쪽으로 무신 건물을 짓는지 터를 넓게 정지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오랫동안 토목공사 관련 일을 한다카는
노송님의 짐작에 의하면 여는 대규모 축사가 들어설 가능성이 많다고~ 와 그런가 하면 요새는 가축 전염병이
돌마 몇km 이내에 있으마 전부 살처분을 해야되니 되도록이면 인근 축사와 떨어진 곳에 짓는 경향이 있다나!~
필경봉에서 거의 1시간이 걸려 한치마을 큰도로로 빠져 나온다!~ 산행 시작한지 4시간 25분이 막지나고 있다!~
오른쪽 고개쪽으로 터덜터덜 걸어 올라서서 꼬불꼬불 15분 정도를 지나도 분교가 안보이길레 너무 지나왔지
시퍼가 다시 거슬러 올라가는데 후미팀들이 우르르 몰리온다!~ 와 오능교?~ 분교를 지나왔지 시퍼가!~
분교는 요밑에 있는디요!~
잘 손질된 광주 이씨 무덤군 안쪽으로 쉼터 정자가 힐끗 보이고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가 까꿍카미 술레잡기를
하고있다!~ AC 무신 분교가 동네안에 숨어있노?~ 노송님하고 요까지 왔다가 길가에 분교가 안보이가 다시
올라갔띠마는~~ 내리와가 필경봉 짱배기를 쳐다보니 꼭 까시 면류관처럼 보인다!~
성경속에 면류관은 신실하고 믿음을 지키는 사람에게 주는 선물이라니 온몸을 찌르는 까시의 성가심 속에서도
문득 하나의 깨우침을 얻어온다!~
노송님과 걸어오면서 호박밭에 늙은 호박을 그대로 내삐리났길레 얼어가 못묵는 모양이다 케띠마는 오늘
과메기를 한턱 쏜다카는 아지매가 반틈 댕강 짤라가 낑낑거리미 들고간다!~
까시넝쿨이 덧정없다 카는 노송님을 신암에서 다시 볼수있을지 모리겠지만 자칭 아재라 카는 양반이 다시
작업을 걸마 못이기는체 한번 끌리 오는것도 재미나겠지요?~ㅎㅎ
오랫만에 같이 산행해서 반갑고 즐거웠심다!~
첫댓글 뫼들님 글쓴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네요,,,일일이 찍고 기억해서 다시 쓰시고...난 내몸하나 추스리지못하고 내려왔는데..암튼 대단하시네요 ..^^
담에 참석할때 기억하고 하산주 때 술 한잔 올리리다....
호작질 수준의 졸작을 과분하게 칭찬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조금은 도움이 되었는지 모리겠심다 산 안산 하시길^&^
정통적인 산행기야 산대장을 닉네임으로 사용하는 윤장석님과 산여울이라는 여성시러분
닉을 쓰고있는 김명근님을 단연 손꼽아야 되겠지요
소생은 그져 술자리에서 농아리까듯 시덥잖은 소리를 더해 편하게 볼수있었으면 시퍼가
시도해 본것뿐
술잔이야 고래도 춤추게 하는 과분한 칭찬을 받은 소생이 당연히 올려야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