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성북구에서 전국 최초 친환경 무상급식 공청회를 한다해서 가봤다..
전문 지식이 깊지 못하므로 입구에서 주는 책자를 자세히 읽어 보고
앞에 나와서 말하는 사람들의 말을 주의깊게 들었다..
추진하시는 분들의 말씀을 주의깊게 들으니 얼쭈대강 윤곽이 잡히는것 같았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헌법 제 31조의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규정의
헌법적 명령인데도 그동안 국민적 합의를 이루지 못해 추진하지 못하다가
차별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의 시대적 요구와 이번에 당선된 젊고 의욕이
넘치는 김영배 구청장님의 강력한 추진력에 의해 올 10월달에 시범실시하고
내년부터 확대실시 한단다...
김영배 구청장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전면적인 무상급식도 난관이 많은데
친환경이라는 과제도 안고 가야 하기에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이 갔다...
"사람중심 생활정치"의 정치 실현 철학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주민과의 확고한
약속이행과 자기자신만의 확실한 획기적이고 대단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 같았다..
귀를 기울이고 들은 것과 나눠준 책자에 의하면...
추진 방향은 미래를 위해 학생에게 투자하는데 중점을 두고 친환경 식재료
사용으로 학생의 간강을 증진하고 학부모의 신뢰를 쌓아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예측 가능한 농업 생산구조와 유통구조 형성의 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는데 둔단다..
현황은 성북구 관내 초,중,고,유치원 포함 총학생수가 66,096명이고
예산대비 교육투자 비율은 1.97%이고 인구대비 학생비율은 13.9%이란다...
추진계획은 준비단계-시범실시단계-확대단계-중장기 비전-로 나누어...
준비단계에는 올 9월달까지 조례개정,추진위원회구성,사업예산확보,
학교급식센터설치구축,공청회개최,유관기관과협의를 하고....
시범실시단계에서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초등학교 6학년 친환경무상급식,
2011재정학보 및 교육청,시,구, 분담협의,성과분석,사업홍보를 하고...
확대단계에서는 2011년3월부터2013년2월까지 초,중학교 친환경무상급식,
급식유통센터설치 협의,학부모 및 학생 식생활개선 교육실시를 하고....
중장기 비전으로 2013년 3월 이후로 급식유통센터 건립,복지시설,병원등
공공성 기관의 친환경급식으로 전환유도를 하여...
자라나는 미래새대의 건강증진과 기본적인 복지실현,
교육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
우수 농산물의 판매증진으로 농업의 기반조성 및 발전기여에 두고 있단다...
세부적인 추진사항도 있지만 일일이 옮겨 적는 것은 이정도로 하고....
지역별,계층간 차이를 넘어 아이들 먹는 문제는 우리들의 관심과 노력여하에
따라 차별을 줄여 나갈수 있으므로 공교육의 초석이 되는 친환경 무상급식의 원활한 추진과 성공을 위해서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하면서 공청회는 끝났다...
옛부터 食事卽生死大事(식사즉생사대사)라는 말이 있다...
먹는 일이 나고죽는데 큰일임에는 틀림없다..
먹는 것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회복하기 힘들 것이다..
아이들에게 친환경 식재료로 밥을 먹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다 똑같을 것이다.
그러나 사회 구성은 가족과 가정으로부터 출발한다...
학교를 우리 가족과 우리 가정이라 생각한다면 문제는 간단하겠지만
직접 관계하는 실무자가 우리가족 우리가정의 입장이 되겠느냐는
생각을 해보면 문제가 많아질것 같다..
친환경 식재료 생산자와 유통구조 관계자의 이익과 적당한 값에
친환경 식재료를 확보하려는 마음이 부딪힐 것이고 때로는
친환경 식재료냐 아니냐는 시비에 걸릴수도 있을 것이다..
친환경 식재료의 안정적인 확보와 내새끼는 잘먹이고 싶은 어미의 심정을
어떻게 평준화 할것인가가 크게 문제가 될것 같다..
또 정치적 이해관계로 무상급식에 따른 안정적인 예산확보 문제도 생길것이다..
친환경 식재료 안정적인 확보문제는 장사꾼의 농락을 유의해야 할것이고
내새끼는 잘먹이고 싶은 어미의 심정은 구청장이 직접 나서서 설득하여
구청장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신뢰를 얻어야 할것이다...
무상급식에 따른 안정적인 예산확보 문제는 用心을 잘해서 상대방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잘 하여야 할 것이다...
이번 공청회 현장에서 본것만으로도 상대방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부족했다..
공식적으로 행정적인 행사에는 구청장 다음에 구의회 의장 순서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의장님을 네번째로 모시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부족한것으로 보이기 보다 정당이 다르니 정치적 견해차이인것 같았다..
행정은 정치를 초월해서 마땅히 소속정당이 다르더라도 의장님을
구청장급으로 예우를 해야 하는 것이다..
행사도중에 슬쩍 옆사람에게 귓속말로 성북구 의회 구성을 물었더니
22명중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딱 11명씩인데 의장이 한나라당 소속이라서
만만찮은 정치적 함수관계도 도사리고 있단다..
그러나 一微塵中含十方(일미진중함시방)...
한티끌 먼지가 우주를 머금고 있는 도리를 생각한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밥한끼 잘먹여보자는 그 지극한 마음은 지역 공동체를 넘어 국가와
인류 공동체에 "사람중심 생활정치"라는 삶의 가치를 확실히 심어 줄것이다..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면서 구체적인 문제 하나하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우려하는 문제도 그때그때 구체적인 문제로 나타날때에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는 자에게 한개의 문제가 되어 극복되어 질것이다...
대한민국은 역사적으로 국가와 민족이 외부로 부터 침략을 많이 받아
정서적으로 잠재의식에 불안정한 요소가 많이 깃들어 있다..
더구나 현대 산업구조와 정보화 사회로 인하여 자칫하면
공공성의 신뢰감은 무너지기 쉽상이다..
먹는 것은 단순히 밥한끼 먹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음을 먹는 것이다..
상대방을 믿지 못하는데 어찌 상대방이 지어주는 밥을 먹을수 있겠는가?
엄마들이 나서서 엄마의 마음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이 정착되어야 한다..
나무 엄마보살 마하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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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