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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절 직업적응훈련
직업훈련은 직업재활의 한 과정으로 장애인이 자신에게 적합한 직종에 취업하기 위한 취업준비 단계이다. 쉽게 말해 직업적응훈련은 장애인이 가질 수 있는 직업적인 부적응을 해결하고자 하는 과정이다. 직업적응훈련은 직업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기능을 강화하고, 부정적인 행동을 수정하려는 행동수정적 접근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과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장애인이 실제적인 작업환경에서의 그들의 능력을 개발시킬 수 있도록 개인, 사회생활 적응훈련, 직업준비, 직업수행 적응훈련, 직업능력향상, 직업유지 적응훈련을 실시하여 장애인이 장애를 수용한 상태에서 최대한의 기능을 개발시키는데 있다. 직업적응훈련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될 점은 대상 장애인에게 필요한 직업기술을 결정하기, 성공적인 직업 유지에 필요한 개인적인 특성과 성격을 결정하기, 이러한 기술과 특징들을 훈련하기 위해 논리적인 진행과정을 수립하기 등이다. 직업적응훈련의 기본은 지역사회의 직업영역과 장애인의 직업적 잠재력을 연결하기 위해 적절한 진단도구를 구조화하는 것이다. 존스톤 훈련 및 연구센터는 장애인의 직업적응훈련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았고, 그 과정에 직업평가, 구내훈련, 주간작업 프로그램, 배치 등을 제시되도록 하였다. 1. 직업전 평가(pre-vocational evaluation) 이 과정은 직업적응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모든 장애인에게 제공되는 평가단계로 단일평가에서 훈련된 직업상담가는 장애인에게 작업표본평가를 실시하고, 현장평가에서는 장애인들이 실제로 구내작업장에 배치되어 그 분야의 숙련된 지도자에 의해 평가를 받게 된다. 이러한 직업전 평가의 기본적인 목적은 직업흥미와 적성을 알아봄으로써 가장 바람직한 훈련 결과를 도출하기 위함이다. 직업전 훈련을 하는 동안 실제적인 경험이 이루어질 수 있다. 2. 기관내 훈련(on-agency training program) 기관내 훈련의 기본적인 특성은 실제적인 대응적응 상황이 유용한 다양한 감독관들과 접촉하고 광범위한 직업경험을 제공하며 다양한 작업상황에서 동료와의 대인적인 적응기회를 제공하고 바람직한 직업습관과 태도를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것 등이다. 이 과정은 전문적인 기술습득보다는 성공적인 직업배치에 대한 장애인의 가능성을 고양시키는 것을 강조한다고 할 수 있다. 3. 주간적업 프로그램(day-work program)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이 직업전문가의 지도와 감독, 그리고 상담을 받으며 지역사회 내의 작업장에서 일하는 적응훈련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의 기간은 다양한 데 보통 18세 정도에 들어가서 직업사회에 배출될 때까지 참여하게 된다. 로빈슨과 패스웍은 고용시장에서 부적절한 위치를 지닌 지적 장애인들을 연구한 결과, 주간작업 프로그램에 배치하여 상담프로그램을 설정할 때 지적장애인들의 위치는 숙련직이나 반숙련직보다 미숙련직이 적합하고 직업적인 성공은 지능의 차이보다 인성과 정서적 적응에 더 많이 관련되어 있으며 성공적인 직업적응은 지도의 양과 징에 관련되고 지적장애인이라는 낙인이 직업적응 기회를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4. 직업훈련 및 직업배치, 직업훈련 기관들은 장애인들의 외모, 개인적 습관, 매너, 태도, 시간엄수, 출석률, 근면성, 동료근로자와의 관계, 안전성, 주의력 등에 대해 최대한 평가해야하고, 종결시기를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훈련이나 배치 후에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적당한 생활수준에 이를 때까지 적응을 고려하여 종결해야 한다.
직업적응훈련의 모델
1. 시카고 JVS 모델
어떤 발달단계에 고착되어 있거나 발달상의 장애가 있다면 다음 단계로 나가기 전에 각각의 단계에서 이용자들이 이를 수행하거나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훈련 프로그램의 다음 단계를 진행하려면 이전 단계를 숙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겔만은 시카고JVS모델을 통해 서비스 대상자와 방법을 비생산적인 자, 직무배치에 실패한 자, 부적응자 이 3가지 부류로 나누어 제시한다.
2. CRT 모델
이 모델은 오하이오 클리브랜드의 직업지도 및 재활서비스국에서 사용하는 직업적응 모델이다. 여기에서 CRT모델이란 위기기간동안 변화되는 행동형태를 의미하는 사회학적 용어로 직업적응 과정의 의미는 적절한 훈련이나 치료를 통해 보다 기능적인 근로자로 변화시켜 준다는 것이다. 이 모델에서는 준비단계, 학습단계, 성장단계, 직업준비 단계로 설명하고 있다.
3. S.T.E.P 모델
이 모델은 밀워키에서 유태인 직업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직업발달 이론에 기초한 직업적응훈련모델이다. S.T.E.P는 선별적 훈련과 평가 프로그램의 약어로 이용자가 직업배치를 준비하기까지 여러 단계에서 일어나는 제반 상황을 위한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절차를 의미한다. 평가단계, 개별훈련 단계, 관계형성 단계, 기초통합 훈련단계, 생산단계, 구체적 통합단계, 고용시장 배치 과정으로 진행된다.
4. 행동수정 모델
행동수정 모델은 재활시절 내의 직업적응훈련 프로그램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고, 학교 장면이나 기타 관련 기관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캠벨은 행동 수정 모델이 조작적 조건화와 토큰강화, 격리와 회피 등을 활용한다고 하였고, 이 모델의 특징은 이용자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훈련과정에 체계적으로 적용하는데 있다고 하였다.
직업적응훈련의 접근방법과 내용
1. 일상생활 자립훈련
일상생활 자립훈련은 발달이 느린 지적장애인에게 반드시 제공되어야 하는 것이다. 독립생활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지적장애인에게 일상생활 훈련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상생활 자립훈련을 통해 타인에게 지각되는 개인의 부정적인 태도 및 행동문제에 대한 해결 또는 개선 수정을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일상생활을 자립훈련의 목표는 각 개인이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새로운 사태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주고, 개인의 자율적인 성장을 촉진시키는 데 있다.
2. 사회성 훈련
사회성은 개인이 가지는 선천적인 소질과 후천적 경험 등이 통합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지적장애인은 결함으로 언어능력, 통찰력, 판단력 등이 결핍되어 있고, 후천적 경험에서도 상당히 제한되어 있으므로 사회성 발달에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사회성 기술이란 대인관계에서 남과 어울려 조화롭게 지낼 수 있는 긍정적 행동을 늘이고,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행동은 줄여서 또래나 주위 사람들에게 용납되고 때와 장소에 따라 주위 환경에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사회성 기술을 훈련하는 것은 협동심을 발휘하고 자기주장을 떳떳이 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남의 일에 공감하며 자기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행동을 훈련시키는 대인관계와 관련된 행동을 말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3. 직업전 기능훈련
장애인의 일반적인 직업특성은 직업의식의 결여, 부정적인 자아의식, 비현실적 동기형성, 경직과 행동 및 성격상의 견고성, 작업 실패 경험의 누적, 전이형상 열악, 추상능력의 제한과 정의적 부조화 등이 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장애인은 직업적응에 문제를 갖게 된다. 직업전 기능훈련은 지적장애인의 요구와 발달가능성을 기초로 하여 실시하되 개인차가 심한 것을 고려하여 개인의 특성에 맞게 훈련하고 지도해야 하며 이러한 훈련이 고용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절 직업훈련
직업재활에서 직업훈련은 취업할 의사를 지닌 사람이 특정의 직업에 필요한 기능 및 지식을 현실적 구체적으로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 습득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세분화된 산업현장에서의 직무활동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기능과 기술 습득에 치중하게 하면서 어떤 직종에 취업하기 위한 수단, 또는 자기개발 및 자기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직업훈련은 생산적인 측면으로 장애인을 경제적으로 자립시켜 사회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납세자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한다. 개인의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직업훈련 자체가 치료과정이 될 수 있다. 라는 의의를 가진다. 우리나라에서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제3조를 통해 직업사정의 원칙, 기회균등의 원칙, 산 학 연계의 원칙, 우선배려의 원칙을 통해 직업훈련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직업훈련 과정은 훈련기관에서 가르치는 훈련내용이나 훈련생에 따라 훈련생의 개인적인 성취감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의 직무능력도 강조된다. 훈련과정을 구분할 때는 훈련기관에서의 훈련성과와 산업현장에서의 직무 능력이 모두 중시되어야 하며 훈련과정을 구분할 때는 장애인이 어떤 능력을 필요로 하느냐에 따라 구분해야 하고 사회의 변화요구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측면에서 구분해야 한다. 또 국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고려하여 구분하고 장애인의 직업훈련 과정을 편성할 때는 훈련과정보다는 통합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훈련과정을 구분해야 한다. 직업훈련의 방법으로는 집체훈련, 현직훈련, 원격훈련이 있다.
7절 직무개발 및 배치
이용자를 취업시키기 위한 전 단계의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재활상담가는 이용자를 적절한
직업에 신속히 배치하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직무개발에 대하여 라이트는 장애인 근로자에게 진로기회를
제공하는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라고 하였고, 맥러플린은 장애인의 고용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계획적이고
전문화된 과정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웰햄과 문은 이용자의 흥미, 이전의
훈련경험, 교통, 고용가능성, 신체적인 요구조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취업원을 개발하는 과정이라고 하였고, 그리핀과
레벨은 장애인이 경쟁적으로 고용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이라고 하였다. 직무개발은 재활상담가가 장애인의
직업적 특성을 고려한 상태에서 취업기회를 보장하기 위하여 일반 노동시장의 구인 직무를 탐색하거나 직무를 조정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직무배치는 직무개발을 통해 얻어진 일자리에 적절한 자격요건을 갖춘 장애인을 알선하는 과정으로 개인의 직업적
욕구와 능력이 특정 직업의 요구조건과 일치하는 경우에 이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직무개발 및 배치는
별도로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고, 상호 연계되어 있는 과정으로 인식해야 한다. 직무개발 과정은 지역사회 노동시장 탐색 및 분석에서부터 시작된다. 지역사회에
있는 산업체와 사업체의 산업유형별 규모별 사업체의 수, 작업과제, 작업장
환경, 작업과제의 장애와의 관련성, 과제수행에 필요한 적성과
학문적인 요구, 산업체와 사업체의 고용실제 등을 파악해야 한다. 고용주와의
면담을 위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 왜냐하면 중증장애인의 취업기회는 고용주와 면담을 시도하고 설득하는
직무개발자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위해 직무개발자는 최소한 4주 동안 고용주와 접촉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고용주와 접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업무용 명함, 팸플릿, 다른 프레젠테이션
개발, 초기 접촉의 유형결정, 대인관계 기술개발 등과 함께
고용주가 채용을 거부할 때의 대응방법 등을 고려하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고용주로부터 고용할 수 있는
직무에 관하여 구체적인 정보를 얻은 뒤 그 직무를 수행하는 사업장과 그 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직접 관찰해야 한다. 이때 관찰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사전에 관찰 장면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좋다. 작업현장에서 주로 관찰되어야 할 부분은 직무에 대한 분석과 작업장의 환경, 동료
근로자나 직장 분위기, 직장 내에서 장애인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등을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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