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는 성도하신 후 45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인도 전역 이 마을 저 마을을 돌아다니셨습니다.
마을 어귀에 도착하면 망고 숲이나 보리수 아래에 앉아 계셨지요. 그러면 마을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물을 것이 있으면 친구가 친구에게 묻듯이 그렇게 물어라. 편안한 마음으로 물어라.”
사람들은 그가 겪는 그의 어려움을 하소연 하였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그 사람은 참으로 감동하여 부처님과 제자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합니다.
‘즉문즉설(卽’問卽說)은 부처님께서 가르침을 펼친 모습을 좇아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강좌’로 열리고 있습니다.
부부간의 갈등과 이혼, 우울증, 경제적 어려움과 부도, 자녀와의 갈등과 대화 등 인생의
수많은 고통 속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았고
막막했던 인생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장을 활자로 담아 묶은 것이 즉문즉설 1, 2, 3권입니다.
그 동안, 사람들이 풀어낸 각자의 삶과 명쾌한 답을 주신 법륜 스님 말씀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양이지만 우리의 삶을 이해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인생을 꾸려나가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3권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괴로움, 친척 간의 갈등, 자녀 문제 등 갖가지 세상살이의 고통에 대한 해법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가는 것, 즉, 노년의 아픔에 대한 이야기와 마음공부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관한 질문과 답을 엮었습니다.
이 세상을 사는 어느 누구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을 발견하는 기회를 가지기 바랍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어디 가서 인생을 물을 데가 없다.
그러다보니, 더욱 편협해만 간다. 법륜스님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다른 사람에겐 낯간지럽고 민망하고 쑥스러워 물을 수 없는 수많은 질문들을 스님에게 물어간다.
인생에 스승이 있다고 하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감사한 일이다. 이금림 _ 드라마 작가
나는 법륜 스님을 존경하고 그 분의 가르침을 따라 마음공부를 하고 있다.
스님은 종교를 넘어
현대인들이 일을 하면서 마음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
길벗’에서 마음공부를 200일째 했을 때의 일이다.
난 우연히 법륜 스님을 뵙게 되었고 스님께 자랑을 했다.
“스님, 제가 마음공부를 한지 200일이나 되었어요. 대단하죠?” 스님은 빙긋이 웃으시며
“공부하니 좋은 게 있었나 보다. 그래. 잘했다!”
평생 마음공부를 한 분께 고작 200일 마음공부 했다고 자랑을 하다니... 지금 난 4년째 마음공부를 해오고 있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잊지 않고 있다. 배종옥 _ 배우
진리가 우주에 가득해도 내 마음에 닿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부처의 말씀은 만중생을 깨우는 말씀이 아니라 오직 나를 위한 말씀이다.
그처럼 2천년 뒤 나, 그리고 오직 당신을 위한 특별한 법문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더 할 나위 없는 축복이다.
조현 _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땅 속의 물을 펌프로 끌어올리려면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생명수를 마실 수 있다. 우리들의 참 스승 법륜 스님은 모든 걸 애절하게 바쳐
우리시대의 진정한 마중물이 되어 우리에게 담대한 희망, 뜨거운 인간애를 심어주었다.
부처님의 향기처럼... 김홍신 _ 소설가. 건국대석좌교수
<목차/책속으로>
즉문즉설 1 - 답답하면 물어라
1부 인연을 알면 괴로울 일이 없다
• 냉랭한 부부사이 어떻게 풀어야 합니까
• 원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해서 살 때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합니까?
• 남편 때문에 재산도 잃고 건강도 잃어 억울합니다
•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혼해야 할까요
• 아내가 기독교인이어서 갈등이 생깁니다
• 시동생이 부아를 돋웁니다
• 어머니한테 쌓인 게 많아요
• 형제들에게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 올바른 태교란
• 아이에게 잔소리 안 하기가 힘듭니다
• 신체장애가 있는 아이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 기분이 늘 우울해요
• 직장에서 불안하고 긴장이 됩니다
• 직장동료가 상사들 험담할 때 불편합니다
• 학생들이 수업을 잘 듣지 않아 화가 납니다
• 나만 보면 전도하려는 친구와 잘 지내려면
• 애인에게 낙태까지 하게 했는데, 죄를 씻을 수 있을까요
• 결혼을 하려는데 궁합이 안 좋대요
• 인생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합니까
2부 걸림없는 가벼운 인생
• 억울한 일을 당해도 밝히지 말아야 합니까
• 달라는 대로 다 줘도 괜찮을까요
• 악몽 때문에 괴롭습니다
• 법을 굴린다, 법에 굴림을 당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요
• 어두워진 마음을 밝게 할 수 있습니까
• 억울해서 화가 납니다
• 직장 생활이 싫지만 마지못해 다닙니다
• 누가 내 물건에 손을 대면 화가 잘 납니다
• 큰 깨달음, 작은 깨달음이 있습니까
• 조기 유학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3부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는 길
• 어떻게 하면 자기 자신을 잘 알 수 있나요
• 기도를 해도 감응이 없어요
• 금강경을 읽으면 좋은 일이 생깁니까
• 관세음보살님을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 왜 전생에 대하여 참회해야 합니까
• 부모님 은혜와 중생의 은혜를 안다는 것은
• 부처님이 회사생활을 한다면
• 봉사를 열심히 했는데도 아이가 대학에 떨어지면 어쩌지요
• 텔레비전 채널 때문에 동생이랑 다퉈요
• 세상에 도움되는 일을 잘 하려면
즉문즉설 2 - 스님! 마음이 불편해요
1부 그 인간이 미워서 못살겠어요
• 독재자 같은 남편
• 한눈팔기 좋아하는 남편이 미워요
• 며느리가 아들을 의심하고 못살게 굽니다
• 자식 문제로 갈등이 많습니다
•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합니다
• 집착을 놓고 싶습니다
• 폭력 아버지에 대한 공포가 아직도
• 쉽게 상처받고 움츠러들어요
• 직장에 미운 사람이 있어요
• 혼자 지내는 게 좋은데
• 남편이 불자 되게 하고 싶습니다
• 주고도 괴롭고 받으면 부담스러워요
• 자원봉사가 도리어 괴로움이 되었어요
2부 왜 인생이 내 맘대로 안될까요?
• 아이들 때문에 이혼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 내가 싫어집니다
•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데
• 왜 이렇게 마음이 허전할까요
• 가족 중에 환자가 있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 수험생 아이한테 좋은 엄마가 되려면
• 명석해지고 싶어요
• 평생 키운 회사를 처분하려니
3부 저도 깨달을 수 있을까요?
• 명심문을 가지고 기도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 수행은 현재에 깨어 있는 것
• 소원을 빌면서 절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까?
• 복 비는 것이 기도가 아니라면
• 봉사하기는 싫고 법문만 듣고 싶어요
• 하루아침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나
• 계율을 지키려니 사회생활이 어려울 것 같아요
즉문즉설 3 - 행복하기 행복전하기
1부 복
• 먹고 살기가 힘듭니다.
• 복을 불러오는 기도
• 남편이 원망스러워요
• 베풀지 않아서 가난하다고요?
• 인공 유산한 것이 뒤늦게 후회됩니다
• 아이의 아토피 때문에 힘들어요
• 헤어지고 싶지만 아이 때문에
• 사업실패 후 직장 다니자니 괴롭습니다
• 동서와 갈등이 심합니다
•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로 사는 길
• 사회 양극화와 상대적 빈곤
2부 단풍
• 나이 칠십, 여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 죽음이 두려워요
• 노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 늙어서 아픈 것이 전생 때문입니까?
• 부처님 믿고 살면 치매에 걸리지 않을까요?
• 젊게 사는 법
• 몸에 병이 있어 걱정이 많습니다
• 취직 안하는 외아들을 어떻게 할까요?
• 과년한 딸이 결혼을 안 해요
• 도와주고픈 마음과 간섭하는 습관
• 허송세월하는 자식 보기가 답답해요
3부 초심
• 어떻게 해야 놓을 수 있습니까?
• '울컥울컥' 하는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이 없을까요?
• '무아'라는 건 되는 대로 살기?
• 부모형제가 저한테만 의지하려 합니다
• 이십대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 뭐든 '주님의 뜻' 이라는 남편
• 남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불행해져요
• 베푸는 것이 마음공부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법륜스님 즉문즉설 CD(수록 법문)
1. 직장 다니기 힘들어요 (00 : 03 : 50)
2. 사춘기인 아이들과 자꾸 부딪힙니다 (00 : 09 : 31)
3. 주변에서 자꾸 저에게 손을 벌립니다 (00 : 02 : 34)
4. 나를 위해 상대를 밟아야 할 때 어렵습니다 (00 : 31 : 58)
5. 승진에서 탈락했어요 (00 : 11 : 24)
<저자소개>
법륜 스님
수행 공동체 정토회 지도법사로서 정토행자들의 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1998년 교보환경문화상 사회교육분야 본상, 2000년 만해상 포교상,
2002년 라몬막사이사이상(평화와 국제이해 부문),
2007년 민족화해상을 수상했으며 미래 문명과 새로운 불교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과 호흡하고 있다.
저서로 즉문즉설1_ 답답하면 물어라, 즉문즉설2_ 스님, 마음이 불편해요,
즉문즉설3_행복하기 행복전하기, 금강경 이야기, 반야심경 이야기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