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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기맥봉실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논산 전주, 영진5만지도 347 375 376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금남기맥 천호산 지나 익산시 여산면, 왕궁면, 완주군 비봉면의 삼면봉인 갈매봉(370)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왕궁면과 비봉면의 경게를 따라 741번지방도로 문드러미재(250, 0.3)-△235.7봉(2.5/2.8)-익신시 왕궁면 완주군 비봉면 봉동읍의 삼경봉(190, 0.7/3.5)에서 비봉면과 봉동읍의 경계를 따라 뱀재(190, 0.4/3.9)-16번군도 송치(솔티재, 130, 1.2/5.1)-노적산(△201.2, 0.4/5.5)-장군바위봉(210, 1.2/6.7)-玉女봉(310, 1.8/8.5)-鳳實산(△372, 1/9.5)-학림사안부(170, 0.7/10.2)-비봉면 고산면 봉동읍 삼경지점 치동고개(서낭댕이, 새뱅이도로, 50, 2.2/12.4)-△96.5지점(0.9/13.1)을 지나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 율소교 사거리(30, 0.5/13.6)에서 끝나는 약13.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금남기맥봉실단맥종주 지도
진행경로
문드러미재-갈매봉-문드러미재-△235.7봉-삼경지점-송치(솔티재)-노적산-장군(전망)바위봉-옥녀봉-봉실산-학림사능선-학림사-추동마을
언제 : 2017. 3. 3(금) 맑음
누가 : 계백 고송부 신경수
어디를 : 익산시 왕궁면과 비봉면의 경계인 741번지방도로 문드러미재에서 금남기맥상 분기봉인 갈매봉을 확인한후 빽을 해 송치 노적산 옥녀봉 봉실산을 넘너 학림사능선에서 학림사로 내려가 봉동읍 은하리 추동마을까지
갈매봉(370) : 익산시 여산면, 왕궁면, 완주군 비봉면
노적산(△201.2) : 완주군 봉동읍, 비봉면
장군바위봉(210) : 완주군 봉동읍, 비봉면
옥녀봉(310) : 완주군 봉동읍, 비봉면
봉실산(△372) : 완주군 봉동읍, 비봉면
구간거리 : 11.1km 접근거리 : 0.3km 단맥거리 : 10.2 하산거리 : 0.6
구간시간 9:00 접근시간 0:20 단맥시간 5:40 하산시간 0:10 휴식시간 2:50
전번과 똑같이 백반집에서 해장술을 시작합니다
4대인가 택시가 있어 안심했는데 나가보니 다 출장을 가고 한대도 없습니다
백반집 쥔잔 배려로 그 근방 와있던 화산택시를 타고 천호마을입구 사거리를 지나
계속 741번지방도로를 따라 그 근동에서는 보기드문 등고선상250m 높이의
문드러미재에서 내립니다
익산시와 완주군의 경계라
완주군 비봉면 안내판과
여기도 천호성지를 빼면 이야기가 안되는 곳입니다
분기봉인 갈매봉에서 내려와 갈곳으로는 '천호성지 아름다운순례길'입니다
익산시 여산면 안내판이 있고
고개를 살짝 돌면 돌계단을 오르는 길이 보입니다
741번지방도로 익산시 왕궁면과 완주군 비봉면의 경계인 문드러미재 : 8:40
돌계단 몇개 오르면
커다란 효행비가 있으며
그 뒤로 길이 없어지고 가시 잡목 급경사를 오르는데 그래도 길 흔적은 있는 것 같기도 하면서
오를만하고 뒤돌아보면 가야할 산줄기가 봉실산까지 한달음에 다가옵니다
금남기맥을 만나고 우측으로 몇m만 오르면
익산시 왕궁면, 여산면, 완주군 비봉면의 삼면봉인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갈매봉 정상입니다
다썩은 하얀 정상 띠지가 고맙기만 합니다
봉오름이 시그널 한개 없는 외로운 곳입니다 금남기맥꾼들조차 달지 않는 곳입니다
370
금남기맥상 분기봉인 갈매봉 : 9:00 9:15출발(15분 휴식)
이제부터 금남기맥봉실단맥 길입니다
온길을 그대로 빽을 하며
하염없이 가야할 산줄기 전체를 바라봅니다
옥녀봉에서 봉실산 하늘금이 여기서도 확실하게 보입니다
길은 없으니
도로를 내려다보며 커다란 효행비를 목표로 내려가면 됩니다
효행비지나 우측으로 돌계단 몇개 내려가면 741번지방도로 고갯마루인 문드러미재입니다
250, 0.3
문드러미재 : 9:30
성지순례길을 따라 돌계단 몇개를 올라 살작 내려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9:32
등고선상270봉에서 그 좋은 성지순레길은 좌측으로 내려가고
단맥길은 우측으로 성긴길로 내려갑니다 좋다 말았습니다
9:40
똑 같은 등고선상270봉으로 올라서니
공터에 작은 외돌기둥이 있고 조망이 조금 있습니다
여기서 무심코 좌측으로 내려가면 될 것 같은데 전혀 아닙니다
5만지도가 가지고 있는 맹점이기도 합니다
빽을 해서 정상 약20m 정도 전에 좌측으로 내려가야하는데
길이 없는 것 같지만 잘보면 성긴길이 이어집니다 무심코 오르다보니 놓친 것입니다
등고선상270봉 : 9:45 9:5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210m 십자안부로 내려섰는데 우측 아래서 독경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그 독경소리는 한식경을 가도 계속됩니다
10:10
작은 편백 능선이 계속됩니다
자연적으로는 그렇게 자랄수가 없을 것 같고 언젠가 누군가에 의해 식재가 된 것 같은데
아마도 어느땐가는 정리를 해주어야 멋진 편백 치유의 숲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키작은 잡목능선이라 조망은 더없이 좋고 길 수준도 그 정도면 양호합니다
한마디로 쾌적한 조망좋은 능선을 시원하게 오르내리는 여정이라 더없이 좋습니다
등고선상230봉 : 10:15
등고선상230봉 : 10:25 10:30출발(5분 휴식)
뒤돌아본
천호산 분기봉인 갈매봉
그리고 머리에 뭔가를 잔뜩 이고 있는 용화산(미륵산)
가야할 산줄기 끝에 군계일학으로 하늘에 떠있는 봉실산
등고선상230봉 : 10:40
키작은 잡관목 조망능선으로 올라 천하의 조망처인
판독불능 삼각점과 '논산462 해발237m'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 도면상235.7봉입니다
눈이 호사를 합니다
우측으로는 지척으로 호남고속도로변으로 커다란 왕궁저수지 옆으로 달리는
거의 도로따라가는 단맥 산줄기가 좌측으로는 어제 지나간 수봉단맥
그 가운데 보석처럼 박힌 아름답기 그지없는 여맥산줄기인 성뫼산
당겨본 왕궁저수지
235.7봉 : 10:50
등고선상170m 묵은 십자안부 : 11:05
이후 숲길이라 조망은 없어집니다
등고선상190봉 : 11:10
내려가다 살짝 올라가다 Y자능선에 이릅니다
익산시 왕궁면, 완주군 비봉면, 봉동읍의 삼경지점입니다
우측으로 올라 왕궁저수지 옆으로 내려가 이후 도로따라 삼례읍까지 가는
가기를 포기한 단맥산줄기이고
오늘 가야할 봉실단맥은 좌측으로 봉동읍과 비봉면의 경계를 따라갑니다
190, 3.6
삼경지점 : 11:12 11:15출발(3분 휴식)
등고선상210봉 : 11:35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230봉 : 11:45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250봉 : 11:55
4.7
능선이 좌우로 있어 그리로 가기 딱좋은 모양새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아마도 백제예술대학교 어름 어디로 가는 능선일 것입니다
일단은 좌측으로 몇m 가다가 우측으로 가시 잡목을 헤치며 내려가다가 보면 길 흔적이 나옵니다
16번군도 송치를 넘는 자동차 찻소리가 들려옵니다
커다란 건물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막판 그럴듯한 길이 나오고 내려가면
커다란 개가 열열히 환영해주는
그 큰개는 열열히 짖어대기는 하지만 순둥이라 그리 반겨줄 수가 없어
몇번 쓰다듬어 주다가 쇠줄에 꼬여 넘어질뻔 했습니다^^
고갯마루 바로 좌측 삼거리입니다
내려간 그 길은 그 커다란 건물로 가는 길입니다
고개 좌측 은성아파트와 고갯마루식당이 있는 마당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우측 고갯마루에는 제일아파트가 있습니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먹고 가자는 제안에 따라
청국장백반으로 점심까지 하는 호사를 누립니다
물론 반주 한병은 기본이구요 ^^
반찬은 전부 기름이 안들어간 담백한 맛이라 내 입맛에 딱이고
나중에 나오는 누룽지탕은 그야말로 기계에서 찍어낸 누룽지가 아니라
제대로 된 가마솥밥 누룽지라 3인분 나혼자서 욕심스럽게 다 먹습니다
이렇게 쉬다가는 오늘 아무래도 자투리를 남기게 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는데
쥔장 말씀이 봉실산까지 2시간이면 간다는 이야기에 속으로 날아가남 산악구보를 하남^^
나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그리는 못가네요
물론 그 옛날 40대때 백두대간 할때는 나도 그렇게 다니긴 한적이 있지만
이제는 한여름밤의 꿈이 된지 20년입니다 서글픕니다 ㅠㅠ
130, 5.1
봉동읍과 비봉면의 경계인 16번군도 송치(솔티재) : 12:10 13:05출발(55분 휴식)
우측 고갯마루를 건너서 아파트 옆으로 올라야 맞는 능선이지만
쥔장이 가르켜주는
길건너 비포장길로 몇m 들어가다가 좌측 산비탈로 올라가
아주 작은 깜찍한 묘들이 있는 조망좋은 곳에서 뒤돌아
백제예술대학교와 내려온 건물 그리고 거나하게 먹고 마신 식당건물을 바라보다
숲속으로 들어가면
우측 아파트쪽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게 됩니다
잠시 오르면
'전주415 1984재설' 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 201.2봉인 노적산입니다
이정목에 백제대0.46, 전망바위1.11, 옥녀봉3.24km라고 합니다
노적산 : 13:20 13:25출발(5분 휴식)
잠깐 가면 ㅏ자길 삼거리에 이르고 그 ㅏ자길로 남쪽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옥녀봉 봉실산 하늘금이 아름답습니다
등고선상150m ㅓ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문장마을0.43, 온길 백제대0.69, 옥녀봉3.01, 봉실산4.35km라고 하는데
어찌 좀 축소가 된 느낌입니다
150
문장고개 : 13:35
장의자가 있는 앵무새바위(?) : 13:40
밭 흔적이 있는
공기돌바위(?) : 13:55
커다란 암봉이 있는 등고선상210봉에 이릅니다
아마도 이봉우리가 이정목에서 말하는 전망바위고
그 식당 쥔장이 이야기하는 장수바위 같은데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장수 같나요^^
전망구경한다고 올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내 실력으로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
등고선상210봉 커다란 암봉 장군바위봉 : 14:00 14:15출발(15분 휴식)
벌써 일행은 어디까지 간지 날아가버리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잠깐 내려가면 조망이 터지는
예의 그 조그만 예쁜 묘에서 옥녀와 봉실이를 그리워합니다
기다려라 곧 도착하리라 ^^
우측이 절벽수준인 능선이지만
필요없는 목책난간줄로 내려가
아주 작은 예쁜
진주강씨묘가 있는 등고선상170m 안부에 이릅니다
14:20
길이 안좋아집니다
잡목걸구적거리는 능선을 오르다가
이정목을 만납니다
전망바위0.7, 백제대2.27 봉실산2.77 옥녀봉1.43
참고만 하십시요 거리가 많이 축소된 것 같습니다
잠깐 오르면 등고선상190봉입니다
14:30
등고선상170m 안부로 내려갔다가 오르면
장의자와 봉실산1.1km 방향지시판이 떨어진 이정목이 있는 등고선상230봉입니다
이곳이 해발160m 라는데 순 거짓말이니 믿지 마십시요^^
7.6
등고선상230봉 : 14:55
우측 북쪽으로 옥녀의 허리밖에 보이지 않은 절벽같은 산괴를 바라보며
북쪽으로 목책 난간줄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190m 묵은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이정목에
ㅓ자로 내려가면 연초비료0.96, 온길 백제대2.99 옥녀봉0.7, 봉실산2.04
15:00
옥녀봉 정상에 핵우산을 쓴 것 같은 나무가 보이시지요
바로 그 나무 때문에 이 근동 어디서나 옥녀를 볼수 있습니다
등고선상230봉을 우측 사면길로 올라 본능선과 만나 잠깐 내려간
등고선상210m ㅓ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에
그리로 가면 학림사 가는 길이라고 하는데 착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길은 단맥능선 좌측 사면길 그러니까 봉실산둘레길로
옥녀봉 봉실산 정상을 안거치고 그 산들을 다 지난
단맥능선에 있는 학림사라는 절로 가는 둘레길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산줄기를 이어갔다고 해서 누가 뭐라는 사람은 없겠지만
과연 그럴 사람이 있을까요^^
15:10
잠깐 오르면 십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학림사4.18 . 우측으로 가면 대각사주차장1.3 옥녀봉0.6
15:11 15:15출발(4분 휴식)
드디어 그 힘들다는 옥녀를 만나러 오르는 절벽같은 능선길에는
그래도 오시는 님 살포시 즈려밟고 오르시라고 지그재그 난간줄이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옥녀와 한잔 하기가 왜 이렇게도 힘드는지 모를 일입니다
뛰어가서 안겨도 받아줄지 모르는데 파김치가 된 넘을 반겨 주기라도 할까 싶습니다^^
평상이 있는 천하의 조망처인 거대한 암봉 정상 드디어 옥녀품에 안깁니다
먼저 올라가 옥녀와 실컷 놀던 계백님 고송부님 반기면서 빨리 내놓으랍니다
옥녀와 한잔 해야한답니다
이래서 또 주거니 받거니 옥녀와 한잔하며 노닥거리다가 보니
시간은 쏜화살과 같이 흐르고.........
이정목에
우측으로 목책난간 계단으로 내려가면 옥녀봉주차장2.24
좌측으로 내려가면 봉실산1.34km 랍니다 온길 전망바위2.13km 백제대는 3.7km입니다
좀 뻥은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봉실산 시판
커다란 나무 2그루가 자칫 밋밋해지기 좋은 암봉을 장식하며
그 근동 어디서든지 옥녀봉을 알아볼 수 있는 상징이 된 것 같습니다
뒤돌아본 갈매봉부터 지나온 능선과 천호산
봉동읍 전경
당겨본 백제예술대학교
가운데 잘생긴 성뫼산
잘 생긴 비봉산
그나저나 나 때문에 가는 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더 걸리는 이상한 음주산행
오늘 완주하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졌습니다
물론 야간산행까지 하면 가능하지만 그럴 분위기는 아니고 이래저래
담에 언제올지 모르지만 봉동읍을 한번 와야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8.4
옥녀봉 : 15:30 16:20출발(50분 휴식)
우측 목책계단으로 내려가면 옥녀봉 주차장 가는 길입니다
우리는 좌측으로 급경사를
통나무 계단으로 지그재그로 멋진 기하학적인 모습을 연출하며 한없이 내려가
등고선상270m 철깃대가 있는 ㅏ자안부에 이릅니다
16:30
등고선상290m지점 ㅓ자길이 있는 헬기장에서 잠시 다리쉼을 합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둘레길 학림사 가는 길이랍니다
헬기장 : 16:40 16:45출발(5분 휴식)
옥녀봉쪽에서 올라오는 건장한 젊은이 두사람을 먼저 보내고 그저 마냥 하세월 느려지며
급경사 돌계단도 오르고
잔서덜지대도 오르고
작은 헬기장인 봉실이도 드디어 만납니다
높이로나 산덩치로 보아 봉실이가 옥녀봉보다 형님이 맞지만
조망이나 아기자기한 모양새로 보면 옥녀가 훨 정감이 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역시 옥녀하고 한잔한 것이 기억될 것 같습니다
먼저 보낸 젊은이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던 일행들이 내 이야기를 한 모양입니다
'한국의산하' 사이트에서 나를 알고 있는 젊은이들로 엄청 반겨주어 나로서는 어리벙벙합니다
봉동읍 완주산업단지내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며 자주 옥녀와 봉실이를 찾는다는 젊은이들은
백두대간을 할 정도로 우리산줄기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이라
어찌 예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이정목에
온길 주차장3.58, 옥녀봉1.34, 직진하면 추동마을1.53
작은 납작한 정상석도 있지만
삼각점을 찾는 일을 깜박해 잊고 말았습니다^^
나야 우리산줄기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보게 되어 너무 고마운 일이지만
단지 음주산행으로 찌들은 모습을 보여주게 되어 산선배로서 그것이 너무 미안하기만 합니다
말로 표현을 할수도 없는 일인데 사진까지 같이 찍게 되어 황감한 마음입니다
탓하지 않고 이해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아울러 우리산줄기 사랑 변치 않기를 기대하고 모든 일에서 승승장구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늘 행복하시고 안산 즐산으로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오늘 너무 고마웠습니다
372 9.2
봉실산 : 17:00 17:05출발(5분 휴식)
바윗길을 가다가 ㅓ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ㅓ자길로 0.8km가면 학림사고
직진으로 넘어가면 추동마을1.35 그리고 온길은 봉실산0.18km라고 합니다
원래는 조금 더 올라 낮은 둔덕에서
좌측 남동방향으로 절벽같은 급경사로 능선이 이어져 학림사로 내려가야하지만
등고선 생긴 모양으로 보면 바위절벽이 틀림 없을 것 같아
이곳에서 좌측 학림사쪽으로 내려가야할 것 같은데 이미 일행은 둔덕을 넘어간 것 같습니다
옥녀봉에 있는 똑같은 시판이 있는
GPS상 360봉에서 기다리고 있는 일행을 만나
빽을 해서 ㅓ자길 학림사쪽으로 내려갑니다
ㅓ자길 : 17:10 17:20출발(10분 휴식)
급경사를 잠시 내려가면 T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가면 둘레길 대각사4.35 우측으로 가면 학림사 0.75km입니다
17:30
짧은 서덜지대를 지나
한없이 내려가 등고선상230m부근 본능선에 이르고
우측 진짜 단맥능선은 역시나 절벽이라 내려올 수 없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17:35
산책로를 따라 팍팍 내려가 등고선상170m 십자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좌측은 묵은 길이라 왕래가 없는 것 같고 우측은 바로 아래가 학림사라는 절입니다
남은 거리가 약3.4km 정도 되는데 길이 이리 좋으면 앞으로 야간산행을 2시간 정도만 하면
답사가 완료될 것 같은데
벌써 일행은
절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이걸 우얍니거^^
거북이 걸음인 내 잘못도 있고 음주산행 결과가 이런 것인데
언제 올지도 모르는 기약없는 자투리를 남기고 탈출합니다
학림사 능선 ㅓ자길 : 17:45
제법 규모가 큰 절로 내려가 좌측으로
현대식 빌딩으로 짓고 있는 요사채 앞쪽으로
무언가 있다는 고송부님 말에 따라 가보니
봉실산 등산로 둘레길 안내판과 이정목이 있는데
공사하는 포크레인 흙더미에 둘러쌓여 없어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아무리 부처님을 모시는 절을 새로 짓는다고는 하지만
지자체에서 설치한 시설물들을 망가트릴 권한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도로바닥에 퍼질러 앉아 뒷정리를 하면서
고송부님이 익산인지 봉동인지 택시를 부릅니다
10
등고선상170m 십자안부 학림사 : 17:40 18:10출발(30분 휴식)
그리고 걸어서 잠시 내려가면 우측으로 봉실산 둘레길 이정목이 나옵니다
봉실산 학림사0.35km입니다
팍팍 떨어져 내려가다 봉동읍 은하리 추동마을 동네 집들이 나오기 직전
우측으로 다시 등산로 안내판이 나옵니다 즉 봉실산 일반 등산로인 것 같습니다
70, 10.6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 추동마을 봉실산 등산로 입구 : 18:20
그후
잠간 내려가 추동마을 '추동로172' 첫민기가 나오고 이내 올라오는 택시로
어제 아침에 내렸던 익산역에 이르면 어느새 짙은 밤이 온지 오래되었고
웬지 도시가 활발하지 못하고 침체된 분위기라 어딘지 모를 슬픔이 묻어나는 기분입니다
열차시간이 얼마 안남아 할수 없이 마트에서 캔맥주를 사
역앞 흡연구역에서 마지막 하산주를 흉내만 냅니다
늙은 거북이 델고 고생하신 두분께 고마움을 드립니다
그런 노구(老龜)를 마다 않으시고 4월에 함양 괘관단맥을 같이 하시겠다고 하니
그저 황감한 마음뿐입니다
19시42분 KTX에 몸을 싣고 용산역에서 계백님 내리시고
거의 2시간을 달려 21시35분에 행신역 종점에 내려 집에 도착하니 22시밖에 안되었습니다
비록 변강쇠를 제키고 옥녀와 봉실이 델고 음주산행을 했지만 외도는 하지 않고
마지막 하산주는 마눌표 국수로 집에서 하게 됩니다^^
두분 고마웠습니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4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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