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신자들 본국 석일봉 스님 초청행사
본국의 SIB 불교교육방송국장이며, 사단법인 통불교(通佛敎) 이사장인 자명당 석일봉스님의 초청 법회가 북가주에서 열렸다.
1974년 대한불교 조계종 배구관(환진)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였다. 2005년 태고종 종사품계를 받았고, 2009년에 사단법인 한국불교 교화원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2023년에도 북가주에 왔던 스님은 북가주 불자연합회 회원들과 지금은 중단된 북가주 불교방송을 운영했던 보월화 왕명진 초청으로 왔다.
법회는 12월 20일 오후 5시에 북가주 산호세 수선회 참선방에서 있었다. 강의가 끝난후 질의 응답시간이 이어졌으며, 준비해온 간단한 저녁 공양이 있었다. 많은 저서중에 가장 최근에 집필한 상중하로 이뤄진 금강경 한질씩을 20여분 참석자 모두에게 선물하였다.
석월봉 스님은 법문에서
“사람들은 마음이 자유롭고 평안함에 행복을 느낍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 이런 이치들이 담겨 있는 것이 불교입니다. 세상을 가장 지혜롭게 산 자가 부처이고, 가장 행복한 삶을 깨우친 자가 부처입니다. 세상의 진리를 가장 많이 깨우친 이가 부처이기때문에 우리는 그 부처님을 통해서 나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럼 세상을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빌어서 될일이 아닙니다. 부처의 가르침을 배워서 스스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부처의 마음에는 승, 속이 따로 없으니 엎드려 비는 ‘너’로 살지 말고 자유롭고 행복한 ‘나’로 살아가는 삶을 만들어가세요’라고 말씀하였다.
유엔 세계 명상의 날 선언
지난 2024년 12월 6일(현지 시각) UN총회에서 매년 12월 21일을 ‘세계 명상의 날’로 선언했다. 유엔총회는 명상과 명상의 이점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12월 21일을 ‘세계 명상의 날’로 선포하고, 모든 사람이 달성 가능한 최고 수준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누릴 권리가 있음을 상기했다. 또한 총회는 건강과 웰빙에 대한 보완적인 접근 방식으로 요가와 명상의 연관성을 인정했다.
World Meditation Day
To raise awareness about meditation and its benefits, the General Assembly proclaimed21 December as World Meditation Day, recalling the right of everyone to the enjoyment of the highest attainable standard of physical and mental health.Additionally,the General Assembly acknowledged the link between yoga and meditation as complementary approaches to health and well-being.
유엔에서 제정하는 국제 기념일은 유엔 회원국들이 UN 총회에 제안하고, 특정 날짜를 지정하는 결의안 채택 여부를 합의 후 결정한다. 세계 명상의 날 제정을 위한 이번 결의안은 인도, 리히텐슈타인, 스리랑카, 네팔, 멕시코, 안도라가 공동으로 제안했다. 한국은 정부 차원은 아니지만 조계종에서 명상의 날 제정에 의견을 전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지난 2024년 10월 세계 명상의 날 제정을 제안하는 제안서를 UN에 전달했다. 진우 스님은 “전 세계의 사건들이 우리 모두의 삶에 물질적,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모두가 행복한 항구적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은 기술·제도의 발전을 넘어 제5차 혁명이라 할 수 있는 정신문명의 혁신을 통해 개인이 스스로 내면을 성찰해 마음이 평안해질 때 가능한 것”이라며 명상의 확산과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유엔에서 불교관련 기념일은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유엔 베삭데이’가 스리랑카 불교계의 노력으로 1999년 유엔총회에서 결정된 적이 있다. 유엔에서 국제 기념일로 정하는 주제는 UN의 주요 활동 분야와 관련이 있어야 한다. 국제 평화와 안전, 지속 가능한 발전 촉진, 인권 보호, 국제법 및 인도주의적 활동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 즉 이번에 유엔의 세계명상의 날 제정 결의안은 UN의 활동과 관련이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국제 기념일로 지정해 명상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제정했다고 할 수 있다. UN은 명상의 효과에 관한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고 모든 사람이 가능한 최고 수준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인의 건강과 웰빙을 위한 명상 실천과 이점을 알리며 명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는 말을 전하며 세계 명상의 날 제정의 필요성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