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같은 건 치지 않을 성격의 제가 번개를 치게 된 사건의 발단은 이러합니다.
이번 텀에 사라샘 수업을 들으면 들을 수록 제 눈에서는 사라샘에 대한 존경의 레이저가 마구 발사됐죠. 다음 텀에서는 샘 수업을 많이 못 듣게 되는 것 같아 서운해하고 있던 차 샘의 일거수일투족에 레이더를 세우고 있던 제게 영화 번개에 참여하고 싶어하시는 샘의 의사가 우연찮게 포착 된 거죠. 사석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새라 샘 편하신 시간을 알아내 잽싸게 번개를 쳤어요. 소규모로 진행하고 싶어서 샘 오신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만 알게 약간의 힌트만 주는 내용으로 번개 게시판에 올렸는데 퍼펙트하게 6분이 신청을 해주셨네요.(지인삼촌님, 이번에 못 봬서 아쉬웠어요~^^)
벙주가 돼보는 건 처음이라 많이많이 떨렸는데, 도움을 주신 분이 계셔서 모임은 매끄럽게 진행되었어요.
37기 베리온님이 피제리아에 먼저 오셔서 자리도 잡으시고 음식 주문도 해놓으시면서 42기 히트, 45기인 저와 센쥬, 사라샘까지 속속 도착하여 치즈 듬뿍 핏자와 고소한 파스타 등을 맛나게 먹으며 수다수다도 떨고, 샘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도 알게 됐죠. 메가박스로 이동해서 선배들 만나는 거 너무 떨린다는 47기 이쁜 모모카님과 합류하여 영화관으로 들어갔어요. 서로 사라샘 옆에 앉겠다는 다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시나리오가 잠깐 스치고 지나갔으나, 모두들 평화적으로 자리협상을 해주신 바 제3차 세계대전은 없었네요. ㅋㅋ.
조선명탐정 2탄은 1탄과 비슷한 플롯으로 구성됐고, 유머 코드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명민본좌의 연기력은 더할 나위 없었어요. 더이상의 스포는 하지 않을게요.
영화가 끝나고 모두를 강제 착석시킨 후 기념 사진을 찍으려고 휴대폰을 꺼냈는데, 사용치 않던 플래시 기능을 못 찾아서 헤매고 있는 사이 베리온님이 본인 휴대폰으로 기억에 길이길이 남을만한 피플 인 블랙 한 컷을 남겨 주셨어요.
우리끼리 간직하기로 굳게 약속한 사진 한 장 풀게요.
전 배신의 아이콘에 버금가니까요~^^.
첫댓글 매력적인 사라샘과 함께 성벙하셨군요.축하드려요~근데 사진은 안 보이는데요~~^^;;
사석에서 뵙는 사라샘은 더 매력적이셨어요. 전 이번 텀부터 사라샘 빠순이 됐어요~.
안네마리님도 팬덤에 합류하실래요~???? ㅋㅋㅋ
@Kris (꽃보다 나은가? 45기) 저야 수업 들으면서 이미 사라샘 팬이 됐죠~~^^
@안네마리 야광봉 하나 만들까요? ㅋㅋㅋ
@Kris (꽃보다 나은가? 45기) ㅋㅋㅋㅋㅋ좋죠~저도 하나 예약이요~~
아 사래샘과 영화 부럽당 ㅠㅠ
넌 티쳐스 펫이면서 뭘. 부럽긴...
오.. 안돼... 이거 우리끼리만 간직하기로 했었잖아요ㅜㅜㅋㅋ 제가 지하철을 헤매지만 않았어도 더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을텐데 아쉬워요ㅜㅜ 저 사라샘의 옆에서 영화 볼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담엔 제가 벙개 추진하겠습니다^ㅇ^
사진이 제 손에 있는 이상 약속 같은 건 무의미~. ㅋㅋㅋ
담에 벙개는 제가 일빠로 답글 달게요~.
사라샘이다~♥.♥
뽁뽁뽁 눈 비비고 다시 봐도 사라샘 맞아요~.
즐건 시간이었겠어요~~우리히트도 있네요 ㅋㅋㅋ
어머, ' 우리 히트 '가 이 글 꼭 봐야겠네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데이지님, 담에 에라에서 뵈면 인사하고 싶어요~~^^
@Kris (꽃보다 나은가? 45기) 넹~~나중에 빠에서 보면 인사나눠용~~^^*
잼있는 시간이엿군요...부럽..
마실나가서 일광욕중인 나비입니다
우리 나비는 여러모로 매력적인 아이네요. 근데 이거 요즘 사진 맞아요? 나비 안추운가?
작년 여름의 끝자락에 찍었던듯..
마실을 몹시 좋아한다져~
@강유(33기 느낌) 나비는 끈 없어도 잘 따라다니나 보네요. 냥이들은 잘 안뛰죠? 저두 반려동물 있으면 자전거 바구니에 넣고 털 날리게 달려보고 싶네요.
아~저의 집은 작게나마 마당이 있어서 나비활동영역이예요~
데리고 외출은 힘들져..
언니 저두 함께하고 싶었어요 ㅠㅠ 힝...
나두 너랑 진짜 함께 하고 싶어떠~. 엄청 아쉬웠잖아. 하지만 뭐 노리가 치는 문화 번개엔 내가 갈 거니까 이번 아쉬움은 잠시 접는 걸로~
이제 봤네여 저도 즐거웠어여~~~담에 기회되면또가여
네. 말씀만 하세요~. 전 완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