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25일, 2천만 달러를 들여 밴쿠버 싸이언스 월드 건물의 지붕 보수 공사 작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BC주 내 관광사업 분야 정부 지원금 중의 일부이다.
지붕 누수 등 건물 곳곳에서 보수공사 필요“귀중한 교육공간”, 연 86만명의 방문객 찾아
밴쿠버시 펄스 크릭에 자리 잡고 있는 싸이언스 월드는 관광 진흥사업의 일환으로 1986년 엑스포 시즌에 맞춰 건설됐으며, 연간 86만명의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붕이 새는 등 건물 곳곳에서 보수공사가 요청되기 시작했다. 특히 지붕 이곳 저곳에서 물이 새고 있어 건물 사용에 많은 문제가 지적돼 왔다. 건물의 전기 시설 운영에도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되고 있다.
현재 싸이언스 월드 건물의 지붕은 누수로 인해 거의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주정부는 이번 지원금을 통해 싸이언스 월드의 지붕을 비롯한 건물 내 여러 보수 공사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녀들을 키우는 주민들에게 싸이언스 월드의 존재는 매우 남다르다. 이곳은 자녀들을 위한 귀중한 교육공간이 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이비 주수상은 이 날, 가족을 대동하고 자녀들을 위해 싸이언스 월드를 자주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비 수상은 “싸이언스 월드는 어린 자녀들을 위한 교육 공간일 뿐 아니라, 관광사업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하면서, “싸이언스 월드 보수 공사를 통해 BC주의 관광 산업이 부흥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해부터 싸이언스 월드는 연방정부로부터 1천만 달러를 지원받아 시설 보수 공사 작업에 들어갔다. 주정부는 싸이언스 월드 외에 3천만 달러를 들여 기타 관광지 보수 작업도 동반 진행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 올 해에만 1천5백만 달러가 지원된다. 정부는 델타시를 비롯해 주 내 여러 유명 관광지역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지역에 따라서 산악 자전거 도로도 마련될 전망이다. 또 주 내 캠핑장 규모를 더 확대하고, 원주민 문화 및 언어 등과 관련된 관광사업 분야 활동에도 많은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