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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의 이야기 2 --------------------------------
여 로 보 암
240811낮 (왕상14:1-20)
<1)그 때에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든지라 2)여로보암이 자기 아내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일어나 변장하여 사람들이 그대가 여로보암의 아내임을 알지 못하게 하고 실로로 가라 거기 선지자 아히야가 있나니 그는 이전에 내가 이 백성의 왕이 될 것을 내게 말한 사람이니라 3)그대의 손에 떡 열 개와 과자와 꿀 한 병을 가지고 그에게로 가라 그가 그대에게 이 아이가 어떻게 될지를 알게 하리라 4)여로보암의 아내가 그대로 하여 일어나 실로로 가서 아히야의 집에 이르니 아히야는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더라 5)여호와께서 아히야에게 이르시되 여로보암의 아내가 자기 아들이 병 들었으므로 네게 물으러 오나니 너는 이러이러하게 대답하라 그가 들어올 때에 다른 사람인 체함이니라 6)그가 문으로 들어올 때에 아히야가 그 발소리를 듣고 말하되 여로보암의 아내여 들어오라 네가 어찌하여 다른 사람인 체하느냐 내가 명령을 받아 흉한 일을 네게 전하리니 7)가서 여로보암에게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너를 백성 중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게 하고 8)나라를 다윗의 집에서 찢어내어 네게 주었거늘 너는 내 종 다윗이 내 명령을 지켜 전심으로 나를 따르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만 행하였음과 같지 아니하고 9)네 이전 사람들보다도 더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 만들어 나를 노엽게 하고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 10)그러므로 내가 여로보암의 집에 재앙을 내려 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내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나 다 끊어 버리되 거름 더미를 쓸어 버림 같이 여로보암의 집을 말갛게 쓸어 버릴지라 11)여로보암에게 속한 자가 성읍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니라 하셨나니 12)너는 일어나 네 집으로 가라 네 발이 성읍에 들어갈 때에 그 아이가 죽을지라 13)온 이스라엘이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장사하려니와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는 오직 이 아이만 묘실에 들어가리니 이는 여로보암의 집 가운데에서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음이니라 14)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한 왕을 일으키신즉 그가 그 날에 여로보암의 집을 끊어 버리리라 언제냐 하니 곧 이제라 15)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쳐서 물에서 흔들리는 갈대 같이 되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그의 조상들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 뽑아 그들을 강 너머로 흩으시리니 그들이 아세라 상을 만들어 여호와를 진노하게 하였음이니라 16)여호와께서 여로보암의 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을 버리시리니 이는 그도 범죄하고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하였음이니라 하니라 17)여로보암의 아내가 일어나 디르사로 돌아가서 집 문지방에 이를 때에 그 아이가 죽은지라 18)온 이스라엘이 그를 장사하고 그를 위하여 슬퍼하니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 아히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19)여로보암의 그 남은 행적 곧 그가 어떻게 싸웠는지와 어떻게 다스렸는지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20)여로보암이 왕이 된 지 이십이 년이라 그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들 나답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아멘
솔로몬 왕 이후 나라가 둘로 나뉘었습니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이 왕이 되어 다스리고, 남유다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어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북이스라엘의 첫 왕인 여로보암(B.C 930-909/22)에 대하여 알아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솔로몬같이 뛰어난 지도자를 버리고, 나라를 둘로 갈라서 여로보암에게 주신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지난주에 말씀 드렸죠? 바로 말년에 솔로몬이 타락하여 이방의 아내들을 많이 들이면서 그들이 가지고 온 이방신들을 솔로몬이 섬기고 그들을 위하여 신전을 짓고, 곳곳에 우상의 신당을 만들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새 역사를 만들라고 나라를 갈라서 여로보암에게 주어 세우게 하셨는데...여로보암도 똑같이 그 전철을 밟게 됩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기가차실 일이죠?
여로보암은 역사가 주는 교훈을 깨닫지 못하고 북왕국 이스라엘 시작의 첫 단추부터 잘못 꿰고 말았습니다.
양들을 키우는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양들은 참 기억력이 나쁘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양 우리로 양을 들여보내는데... 앞에 장애물이 튀어나온 게 있으면 제일 앞서 가는 놈이 거기에 부딪치면 그 다음 놈은 그 장애물을 피해서 가면되는데...그사이 잊어버리고 앞에 놈과 똑같이 그 장애물을 들이 받고 들어 간데요...그래서 모든 양이 그날은 머리에 혹이 난답니다. 앞서간 양의 실수에서 전혀 배우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람도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전임자의 실수를 통해서 배워야 하는데 전혀 배우지 못하고 똑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로보암이 그랬습니다.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으로부터 50㎞ 떨어진 세겜에 도읍을 정했습니다. 이곳은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으로 종교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에 벌어졌습니다.
여로보암의 죄악상을 살펴보며 오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의 말씀을 듣는 시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고 백성들에게 그것을 하나님으로 섬기게 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이래로 이스라엘의 온 백성들은 30여 년간 솔로몬 성전이 예배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나라가 둘로 나누어졌어도 북이스라엘 백성들도 1년에 몇 번씩 남유다 쪽에 있는 예루살렘 성전으로 예배드리러 갈 것이었습니다. 여로보암이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자꾸 가다보면 남유다에 있는 유다왕 르호보암에게 포섭되어 언젠가는 자기를 버리지 않을까 두려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유다 쪽에 있는 예루살렘 성전에 가지 못하도록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 제단을 만들어놓고 그곳에서 예배하도록 한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현실적 두려움과 걱정에 사로잡히면 이런 악수(惡手/무리수)를 두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가 조심해야할 교훈입니다.
언약궤 대신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백성들에게 수고스럽게 예루살렘까지 갈 필요 없이 가까운 벧엘과 단에서 예배드리라고 한 것입니다. 금송아지나 언약궤나 별 차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당장 급하고 편하니까 약식이라도 예배를 드리자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래전 광야생활을 할 때,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 갔을 때, 산 아래에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여호와라 부르며 경배하던 죄를 다시 반복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안 믿을 수는 없고, 진짜 하나님을 있는 그대로 순종하고 받아들이기엔 너무 불편하니까 자신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하나님을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은 광야생활 가운데서 모세를 통하여 예배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신12:13-14절입니다.
<13)너는 삼가서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나 번제를 드리지 말고 14)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께서 택하실 그 곳에서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지니라>
예배는 인간이 마음대로 편리한대로 아무데서나, 아무렇게나 드려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배의 성격을 결정하는 이는 하나님이지 인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하나님이 지정하신 예루살렘 성전이 아닌, 자기가 임의로 제단을 만들고 자기 방식대로 예배를 드리게 한 것입니다. 모든 백성들로 하여금 우상을 숭배하는 죄에 빠지도록 했습니다.
편한 것의 유혹, 급한 것의 충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사탄은 항상 편한 것, 급한 것을 통해 우리를 무너트립니다. 예배를 안 드리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나 중심의 예배, 나를 만족시켜줄 예배를 드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예배를 안 드리기는 좀 마음이 찝찝해서 그냥 예배를 의무적으로 드려버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내 나름대로 인본주의 예배를 함부로 드리는 것은 재앙을 불러옵니다.
예)사울/ 블레셋과의 대치 중 사울의 제사
문제는 여로보암이 이 같은 죄를 계획하고 행했다는 것입니다. 실수가 아니었습니다.
왕상12:28절입니다.
<28)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들이라 하고>
하나님이 주신 왕권을 자신의 힘으로 유지하고자 고의적으로 죄를 계획하고 실행했습니다. 여로보암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판 격이 되었습니다. 자기 뿐 아니라 이스라엘 왕국 전체의 운명을 서서히 파멸로 몰고 갈 씨앗을 뿌리고 만 것입니다.
자기의 욕심을 채우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가진 것을 빼앗기는 것이 두려워 스스로 악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것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나도 망하는 것이지만, 내 가정과 자녀 손... 가문을 망하게 하는 엄청난 파멸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2. 자기 마음대로 제사장을 임명하고 절기를 만들었습니다.
여로보암은 레위자손만이 제사장이 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율법인데... 레위자손이 아닌 보통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레위자손들은 이스라엘의 영적리더로서 여로보암의 죄악상에 동조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으로 질책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사장들이 부담스러우니까 자기 마음대로 부려먹을 수 있는 보통사람들로 갈아치운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을 자기 맘대로 할 수 없다고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버린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영적리더십은 영적 기준으로 엄하게 세워야 하는데 이런식으로 왕이 마음대로 세워 버리면 그 리더십은 타락합니다. 영적리더십의 타락은 바로 이스라엘 국가 전체의 신앙의 타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예)중세 카톨릭의 타락/ 왕과 교황청이 은밀히 야합하여 교회나 정부의 핵심직위를 서로 사고 팜..
아무리 절대 권력자라해도 하나님이 세운 영적지도자를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됩니다.
“너는 삼가서 네 땅에 거하는 동안에 레위인을 저버리지 말찌니라”(신12:19)고 했습니다. 국가공권력이라 할지라도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는 법입니다.
여로보암은 예배를 드리는 절기마저도 자기 마음대로 정했습니다. 그것도 유다 절기와 비슷하게 정했습니다. 가짜는 항상 진짜와 비슷하게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비슷해도 진짜가 아닙니다.
우리가 거룩거룩 찬양하며 엄숙한 얼굴을 하고 예배당에 앉아 예배시간을 때운다고 해서 진짜 거룩한 게 아닙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딤후3:5)”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여로보암은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 곧 팔월 십오일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절기로 정하고 벧엘에 쌓은 단에 올라가서 분향하였더라(왕상12:33)고 했습니다.
예배의 절기를 어떻게 사람 마음대로 정합니까? 여로보암은 자기가 하나님 위에 앉아 있습니다. 하나님을 이용한 인간숭배와 다름없습니다. 여로보암은 죄 위에 죄를 더해 갔습니다.
3.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 경고하셨지만, 여로보암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유다에 있는 선지자를 북이스라엘에 보내서 하나님의 경고를 전하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이미 북왕국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대언할 선지자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한 나라에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전해 줄 선지자가 없다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왕상13:2-3절입니다.
<2)하나님의 사람이 제단을 향하여 여호와의 말씀으로 외쳐 이르되 제단아 제단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그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칠 것이요 또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3)그 날에 그가 징조를 들어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징조라 제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지리라 하매>
하나님의 선지자는 벧엘의 산당에서 직접 제사를 주관하고 있는 여로보암에게 무서운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예배를 인정하지 않으신다는 의미입니다.
예배만 드린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거짓된 예배, 잘못된 예배,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지 않는 인본주의 예배는 하나님의 진노만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거짓된 예배를 드리는 자에게는 축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도행전의 초대교회 교인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가식적인 헌금을 드리다가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은 그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을 훼손하는 것을 하나님은 절대로 용납지 않으십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선지자의 강력한 경고에도 여로보암은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선지자를 대적하려 들었습니다. 왕의 권위를 한껏 과시하며 손을 들어 “저를 잡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즉시 그를 치셨습니다. 선지자를 향하여 뻣었던 손이 그대로 말라서 굳어버렸습니다. 선지자가 예언한대로 단이 갈라지고 그 위에 있던 재가 쏟아졌습니다. 놀란 여로보암은 자신의 손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달라고 선지자에게 사정합니다. 손이 마비되고, 제단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회개할 생각은 안하고 자신의 육신의 안전에만 신경이 집중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로보암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죄 때문임을 깨닫고 옷을 찢으며 그 자리에서 회개했어야 하는데 그는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거듭되는 하나님의 경고에도 여로보암의 삶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회개하지 않고 계속된 불순종에 하나님은 여로보암의 아들을 죽게 하십니다.
왕상13:33절입니다.
<33)여로보암이 이 일 후에도 그의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아니하고 다시 일반 백성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되 누구든지 자원하면 그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았으므로>
본문 왕상14:1, 17절입니다.
<1)그 때에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든지라 17)여로보암의 아내가 일어나 디르사로 돌아가서 집 문지방에 이를 때에 그 아이가 죽은지라>
선지자 아히야는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전합니다.
본문 왕상14:7-12절입니다.
<7)가서 여로보암에게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너를 백성 중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게 하고 8)나라를 다윗의 집에서 찢어내어 네게 주었거늘 너는 내 종 다윗이 내 명령을 지켜 전심으로 나를 따르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만 행하였음과 같지 아니하고 9)네 이전 사람들보다도 더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 만들어 나를 노엽게 하고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 10)그러므로 내가 여로보암의 집에 재앙을 내려 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내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나 다 끊어 버리되 거름 더미를 쓸어 버림 같이 여로보암의 집을 말갛게 쓸어 버릴지라 11)여로보암에게 속한 자가 성읍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니라 하셨나니 12)너는 일어나 네 집으로 가라 네 발이 성읍에 들어갈 때에 그 아이가 죽을지라>
이 내용은 한마디로 여로보암의 집이 망한다는 것입니다. ‘여로보암의 가문의 남자들은 모두 비참하게 죽을 뿐 아니라 시체마저 제대로 거두어지지 못하고 개와 새의 먹이가 될 것이다. 또한 여로보암의 병든 아들 아비야는 어미가 성에 들어가는 순간에 죽을 것이며, 마침내는 여로보암 왕조가 종식될 것이다’는 것입니다. 훗날 여로보암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는 그의 아들 나답을 죽이고 반역을 일으킬 바아사를 미리 예언한 것입니다. 여로보암의 죄 때문에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버림받을 것이며, 그의 죄의 영향력은 단순히 가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라 전체를 망하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지도자의 죄는 그가 거느린 모든 백성들까지 멸망에 이르게 합니다. 우리가 좋은 지도자를 택해야 하고, 지도자가 바로설수 있도록 항상 기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4. 여로보암의 몰락
남북이 분열된 이후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는 계속해서 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남유다의 르호보암과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사이에 전쟁은 물론, 르호보암이 죽고 그의 아들 아비야가 왕이 된 후에도 북이스라엘 여로보암과 남유다의 아비야 사이에도 큰 전쟁이 있었습니다.
왕상15:6-7절입니다.
<6)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사는 날 동안 전쟁이 있었더니 7)아비얌과 여로보암 사이에도 전쟁이 있으니라 아비얌의 남은 사적과 그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역대하13:1-3, 17-18절입니다.
<1)여로보암 왕 열여덟째 해에 아비야가 유다의 왕이 되고 2)예루살렘에서 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미가야요 기브아 사람 우리엘의 딸이더라 아비야가 여로보암과 더불어 싸울새 3)아비야는 싸움에 용감한 군사 사십만 명을 택하여 싸움을 준비하였고 여로보암은 큰 용사 팔십만 명을 택하여 그와 대진한지라.......17)아비야와 그의 백성이 크게 무찌르니 이스라엘이 택한 병사들이 죽임을 당하고 엎드러진 자들이 오십만 명이었더라 18)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항복하고 유다 자손이 이겼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음이라>
80만 명 대 40만 명의 싸움이었지만, 수적으로 열세였던 남유다가 크게 승리합니다. 이 전쟁에서 북이스라엘 군사 80만 명 중 50만 명이 전사하게 됩니다.
여로보암은 이 엄청난 패배의 충격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몰락하고 맙니다.
역대하13:20절입니다.
<20)아비야 때에 여로보암이 다시 강성하지 못하고 여호와의 치심을 입어 죽었고>
“다시는 강성하지 못했다”는 말씀과 “여호와께서 치셨다”는 말씀을 주목해야 합니다.
인간이 주는 패배는 회복할 수 있지만, 하나님이 쳐서 오는 패배는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다시는 강성하지 못 한다” 하나님을 대적하면 하나님이 쳐서 흩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그토록 무섭습니다. 여로보암은 왕국의 시조로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에 막강한 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에 의해 재기하지 못하고 몰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결국 그의 아들 대에 가서 멸문지화를 당했습니다. 불순종의 길을 가면 가문의 문이 닫히게 됩니다.
이 전쟁에서 남유다는 북이스라엘의 성읍 중에 여로보암이 금송아지를 세운 벧엘을 빼앗았습니다. 벧엘은 어떤 곳입니까? 여로보암이 함부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자기 마음대로 예배처소를 세우고 금송아지를 하나님처럼 예배하게 만든 곳입니다. 그곳을 여로보암에게서 빼앗았다는 것은 이 전쟁이 거짓된 예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은 선지자 아히야의 예언대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여로보암은 모든 악행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후의 왕들이 잘못하고 악을 저지를 때, “여로보암의 길로 행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왕상16:2절입니다.
<2)내가 너를 티끌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 위에 주권자가 되게 하였거늘 네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하여 그들의 죄로 나를 노엽게 하였은즉>
왕상16:19절입니다.
<19)이는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범죄하였기 때문이니라 그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였더라>
악한 여로보암은 첫 단추를 잘못 꿰긴 했지만, 하나님의 경고를 중간에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반드시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끊임없이 회개하고 돌이키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주십니다. 징계의 매도 드십니다. 그때마다 빨리 깨닫고 회개하는 축복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멸망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죄인이라 할지라도, 악인이라 할지라도 회개하면 살려주십니다. 죽이길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고 살길 원하십니다.
정말 심각한 문제는 죄를 지어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영적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왜 하나님의 매를 맞았는지를 모르면 회개할 수도 없고, 결국은 파멸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에스겔의 말씀을 함께 읽고 되새기는 것으로 말씀을 맺겠습니다.
에스겔18:21-23절, 31-32절입니다.
<21)그러나 악인이 만일 그가 행한 모든 죄에서 돌이켜 떠나 내 모든 율례를 지키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할 것이라 22)그 범죄한 것이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행한 공의로 살리라 23)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
<31)너희는 너희가 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 32)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죽을 자가 죽는 것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