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70대
전철타면 갈등이 컸다.
80대도
전철 노인 석 의자에 앉을까 말까 망설이기는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나에게 노인석이 비어있다고 권유하지만.
나는
될 수 있으면 노인 석에는 앉지 않는다.
나보다
더 나이 많은 노약자나 임산부를 위해 서다.
그런데
50대
후반과 60대
중반 아줌마 둘이 전철 안에 들자마자 앞 노약자석을 선점한다.
“노인
오시면 양보하면 되지 뭘 그래,
앉자.”
“우리가
앉아 있으면 더 노인들이 불편해할 텐데 서서 가자.”
그러면서도
우리도 얼마 있으면 공짜차타는 노인이야 왜이래 옥신각신 다툼 비슷하게 말을 주고받더니 그대로 착석.
참
편해 보인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앉아 가면 될 텐데.
앉은
채 이야기 삼매에 빠진 아줌마들 이젠 아기를 안은 엄에게도 양보하지 않다가 노선도를 보더니 한정거장을 지났다면서 후다닥
뛰어내린다.
그들도
애기를 키웠을 터인데.....
지나온
70대도
그렇지만 80이
되어도 전철 노약자석 의자에 앉을까 말까 망설이기는 지금도 마찬가지 갈등을.......
해정서예펜글씨학원카페http://cafe.daum.net/jg7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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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정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