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립니다
소곤소곤 귓속말 하듯
젖을듯 말듯 가느다란 빗줄기 입니다
우산하나 받쳐들고
이른 아침 여강길 가려구요
우산 사이로 슬쩍슬쩍 건드리는
봄비의 촉감이 좋습니다
해늘 임정옥
단출하게 몇 안되는 인원이 솔라티로 출발 합니다
즐거운산행님은 처음으로 함께 동행 해 보네요
착오로 조금 늦게 도착 했지만 반가워요
시원스런 인상이 좋습니다
봄비 속으로 떠나 볼께요
여주 도자기 축제장
행사준비는 되어 있는 것 같은데
비가와서인지 썰렁해보입니다
관객은 없고 행사 관계자님들만 자리하고 있군요
EBS 방송 차량도 보여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데 특별공연을 보지못해 아싑네요
전시장을 둘러 봅니다
도자기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준비 되어 있구요
도예가들의 작품이며 생활 자기들이 많습니다
여강길 4코스
축제장을 돌아 보는 사이에 내리던 봄비는 그쳤네요
여주 5일장을 둘러 보며 걷다가 점심으로 매콤하게
맛나 보이는 코다리 찜을 먹구요
즐거운산행님께서 화끈하게 쏘셨습니다
시원스런 인상처럼 쏠때도 화끈 하시네요
햐~아 멋지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여주 5일장의 모습
한가해 보입니다
배를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걷기 운동 해야 겠죠~?
회장님께서는 코스가 시작되는 입구에 내려 주시고
또 쌩~~하고 가버리십니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안내 표시가 잘 되어 있지 않아
가다가 길 찿는 것도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조금씩 알바를 하면서
되돌아 오르 내리는 일도 있지만 이것도 지나고
나면 묘미로 그날의 즐거움으로 남을 겁니다
즐거운산행님은 번쩍번쩍 잘 없어 집니다
혼자서 잘 찿아 다니시네요
막힌 길도 훌쩍 넘어 가시구요
우린 다시 먼길을 돌아 길 방향을 찿으며 땀좀
흘렸습니다
그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나 있는 회장님 모습 반갑구요
아~~유 즐거운산행님 저기 와 계시네요
막힌길 넘어서 가시더니 먼저 와 계셨군요
이렇게 길을찿으며 걷고
푸른 신록에 취하고
길옆 아카시아꽃 이팝나무꽃 향기에 취하며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에도 감탄하면서
자연의 신비속에 몸을 맡깁니다
아카시아꽃 이팦나무꽃은 밤새 봄비 대신 눈폭탄을
맞았나 봅니다
눈부신 하얀옷 갈아 입고
누가누가 더 예쁜가 내기 하네요
홀리듯 아카시아 향기 코끝을 스치고
이팝나무꽃 그 수없이 많은 조그만 꽃봉오리들을
매달아 놓으니 쌀밥이 톡톡톡 튀밥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팝나무꽃이 많이 피고 오래가면 풍년이 든다고
합니다
올해의 풍년을 기원해 봐요
비온뒤에 흥분한 초록의 환휘속에 매료되고
분홍꽃 봉오리 요염하게 터뜨린 철쭉에 마음을
뺏겨 버리며 알바를 해도 좋구요
힘들어도좋다 룰루 랄라 여강길을 걸었습니다
벌써 논에는 모내기를 했구요
이삼일내린 비로 논길 옆을 흐르는 수로에는 물소리도 제법 힘찹니다
대지는 온통 봄기운에 활력이 넘칩니다
아~~좋아라
좋다 너무 좋아라
오늘도 자연이 준 건강한 보약 한재 받아 들고 왔습니다
조금 더 여유로운 삶을 ..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온다기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에 눈을 떠 보니
내일은 간데 없고
오늘만 있습니다
오늘은 내일의 발판이고
내일은 오늘의 희망이라는 것을
- 사랑하는 분들께 -
첫댓글 여강길의 소소한 행복이
경겹게 느껴지는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여주 여강길 4코스 (신륵사~세종대왕릉역)길에서 만나 도자기축제 소식에 한참 머물어 봅니다
도자기 생김에 다양함을 느낍니다
많은것을 배우는 기분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