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p>아침 일찍 도착해서 어제 해놓고 간 활대(서까래)가 밤새 잘 견뎌 줬는지 확인차 순시(?)했다.</p><p>행여나 넘어지면 도미노 이론이 적용될 지경이었는데 다행히 하룻밤을 잘 견뎌줬는것 같다.</p><p> <img width="1024" class="txc-image" id="tx_entry_60309_"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651C4E54D4BE931B"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20150206_101631.jpg" id="A_24651C4E54D4BE931BAA87"/></p><p> </p><p> </p><p> </p><p>도착해서 처음 한 일은 파이프연결대와 서까래의 접합부에 직결피스를 박는 일이었다.</p><p>앞, 뒷면에 양쪽을 체결해야 되는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p><p>처음에는 한개를 박는데 10년동안 비축한 힘이 다 소모되는줄 알았다.</p><p>지면에서 0~15cm 정도 올라온 부위에 체결해야 되는데 자세가 나오질 않았다.</p><p>손 힘으로만 체결할려니까 너무 힘이 들었고 뒤돌아보니 남아있는 100여개 이상의 파이프가 무서울 정도로</p><p>아득하게 보이기만 했다.</p><p>결국은 한개씩만 체결 하는것으로 하고서 10개 정도를 체결하니 혀가 빠질 지경이었다.</p><p>보다 못한 아내가 도와줄 요령으로 하나를 체결해 본다.</p><p>아예 체결되지 않는 상황을 보고 힘든다는 짐작을 하나 보다.</p><p>결국 하나 하나 체결해 나가면서 요령을 알게 되고, 아내 역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p><p>전동드라이브를 잡았다.</p><p> </p><p>참고로, 직결피스 대신에 처음에는 파이프 압착기를 이용해서 찍을려고 했는데</p><p>비싼 압착기만 사놓고 결국은 피스를 체결했다.</p><p>이유는, 훗일을 생각해서~~~</p><p>행여나 철거할 일이 발생 한다면 피스만 풀어내면 깨끗하게 재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이다.</p><p>고심끝에 내린 결론이었다.</p><p style="text-align: left;"><img width="1024" class="txc-image" id="tx_entry_44796_"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658A4A54D4C09F1F"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20150206_114312.jpg" id="A_21658A4A54D4C09F1FB89F"/></p><p> </p><p> </p><p> </p><p>겨우 한동을 끝내고 옆동은 남겨뒀다.</p><p>한동을 먼저 끝내고 할 생각이었다.</p><p>천전의 중앙 가로대 부터 지르기 시작했다.</p><p>파이프가 똑 바른줄만 알고 하나씩 조리개를 걸고난 후 입구에 서서 쳐다봤다.</p><p>이게 왠 일인가?</p><p>아나콘다 한마리가 천정에 걸려 있는것 같았다...</p><p>천정 가로대도 꾸불꾸불 , 측면도 꾸불꾸불~~~~~</p><p>많은 사람들께 물어도 보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한 결과 </p><p>상부 중앙 부분을 먼저 가로대를 설치하는 것이 맞다고 얘기들을 했는데</p><p>생각해 보니 나한테는 그게 아니었다.</p><p>그래서 남아있는 한동은 측고 부위의 가로대를 먼저 하기로 했다.(단순히 본인의 생각임)</p><p> </p><p style="text-align: left;"><img width="1024" class="txc-image" id="tx_entry_88198_"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01C94A54D4C20405"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20150206_140355.jpg" id="A_2701C94A54D4C2040515D1"/></p><p> </p><p> </p><p>측고 부위의 가로대를 먼저 걸면 자연적으로 옆면이 맞아질 것이고,</p><p>동시에 양쪽의 옆면이 가지른히 맞아질 것이다.</p><p>그런 다음, 상부의 가로대를 설치하면 측면과 상부의 면이 매끄럽게 연출될 것으로 생각하고(순수 본인 생각)</p><p>작업에 임했다.</p><p>한참을 작업 했을까.....</p><p>동네에 있는 어르신 두분이 오시더니만 작업 하는 광경을 보고 힘을 보태주셨다.</p><p>덕분에 바쁘게 움직인 결과 두동의 가로대 중에서 상부 가로대 한쪽만 제외한 가로대 전부를 마칠 수 있었다.</p><p> </p><p>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은,</p><p>가로대의 높낮이를 맞추는 일이었다.</p><p>왕복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일일이 망치를 들고 조절해 나갔다.</p><p>당초에 이런 일을 예상하고 파이프를 벤딩할 때 미리 스프레이로 마킹을 해뒀는데</p><p>지면이 고르지 못한 관계로 스프레이 마킹은 전혀 의미가 없었다.</p><p>일일이 눈짐작으로 높낮이를 맞추고 남아 있는 중앙 가로대 한줄을 할려고 했는데</p><p>해는 이미 서산으로 기울었다.</p><p>내일 해야쥐.....</p><p>아연페드 설치와 앞 뒷면 문 설치, 마구리 기둥 설치가 아직 미결된 상태이다.</p><p> <img width="1024" class="txc-image" id="tx_entry_36427_"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79704A54D4C3BA13"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20150206_172145.jpg" id="A_2479704A54D4C3BA1387CF"/></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앞으로 여분의 하우스 한동을 더 지을 때는 </p><p style="text-align: left;">측고 부위의 가로대를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을 각인하며.....(순전히 본인 생각)</p><p style="text-align: left;"> </p><p> </p>
<!-- -->
![[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http://t1.daumcdn.net/cafe_image/cf_img2/img_blank2.gif)
첫댓글 어디신지 가까우면 작업과정 구경해보고 싶습니다 (견학)
경북 칠곡군 지천면 입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고생한만큼 좋은 결과 얻으실겁니다.
감사 합니다 ~~~
노력한만큼... 언젠가 좋은 결과 있으리라 믿어 봅니다..^^
죤밤 보내세요......
와~ 인근이네요.
전 대구살고 어른이 왜관에 사세요.
아~~ 그런가요~~~?
반갑습니다.
지나는길에는 대포나 한잔 하시고 가세요.....^^
업자들은 파이프 휘기전에 마커로 표시부터 해놓고 구부립니다. 중고 구부러진 파이프라면 피스구멍이 있을거구요. 거기에 정렬시켜서 지면에 박거나 고추끈 같은걸로 수평을 맞춰놓고 거기를 기준으로 파이프를 땅에 꼽으면 정확하지요.
네~~ 그렇군요.
저도 중간부위와 양쪽 측고높이 부위에 스프레이로 마킹을 했는데 제대로 했는것 같으네요...^^
감사합니다.
고생이 많으시네요~ 지천 어디신지~~
지천면 신리 입니다.
지나는길 있으시면 대포 한잔 드시고 가세요.....^^
저도 블루베리 무진장 좋아합니당.....^^
@황상훈 조만간 함 들리죠~~^^
도시에서 지켜보고 있지만,,대리 만족이 되네요...
비닐까지 다 씌우셨죠?
고생많으셨네요 틀림없이 대박나실겁니다
파이프밴딩기는 임대하셨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