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호주 중앙은행, 2018년 호주 경제 성장 3% 전망 –
- 호주 LNG 및 광물자원 수출, 꾸준히 증가할 전망 –
□ 경제 성장
ㅇ 호주는 지난 5년간 2%대의 안정적 경제성장률을 유지. 정부의 통화 확장정책 및 1.5%의 낮은 금리, 부동산 투자 및 서비스 산업의 성장이 2017년 호주 경제성장을 견인,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함.
ㅇ IMF는 2018년 호주 경제성장률을 2.9%, 호주 중앙은행은 3%로 전망한 반면, 영국 경제 조사기관 EIU는 2.4% 정도로 예상함.
- 다수의 대형 LNG 프로젝트가 완료됨에 따라 LNG 생산 및 수출이 대폭 증가할 전망
- 광업 경기 호황 종료 후 원자재 가격 회복에도 당분간 신규 및 대규모 광산 투자는 미미할 전망이며, 소규모 투자도 지속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 다만, 주요 광산기업들의 기존 생산 능력 유지를 위한 투자는 꾸준할 것으로 보임.
- 호주 정부의 일자리 창출 및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건설사업에 대한 국가 예산 투입안에 따라 경제 회복이 전망되며 2017년 호주 경제 성장을 주도한 부동산, 금융, 관광, 교육 등 서비스업의 지속적 성장은 2018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됨.
호주의 GDP 성장률 추이(단위: %)
자료원: IMF
호주 GDP 및 성장률 현황 및 전망
구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명목 GDP(억 달러) | 15,617 | 15,097 | 14,496 | 12,296 | 12,592 | 13,329 | 12,236 |
1인당 GDP(달러) | 42,881 | 46,539 | 46,881 | 46,952 | 47,858 | 49,446 | 51,054 |
GDP 성장률(%) | 3.6 | 2.1 | 2.8 | 2.4 | 2.5 | 2.2 | 2.9 |
자료원: IMF, EIU
□ 주요 지표별 경제동향 및 전망
호주 주요 경제지표 현황 및 전망
구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연말환율(AU$:US$) | 0.96 | 1.12 | 1.22 | 1.37 | 1.38 | 1.36 | 1.55 |
연평균기준금리(%) | 3.7 | 2.8 | 2.5 | 2.1 | 1.7 | 1.5 | 1.3 |
연말소비자물가상승률(%) | 2.2 | 2.7 | 1.7 | 1.7 | 1.5 | 2.1 | 1.9 |
연평균실업률(%) | 2.4 | 5.9 | 6.1 | 5.7 | 5.8 | 5.7 | 5.9 |
자료원: 호주 중앙은행(RBA), IMF, EIU
ㅇ (환율) 지난 10년 사이 호주 달러 가치의 변동 심화. 2013년 1.02~1.04호주 달러 수준의 강세를 지속하던 호주 달러는 2015년 이후 아시아 경제 성장 둔화 및 호주 광산투자 감소로 등으로 0.7호주 달러 선이 붕괴되는 등 큰 약세를 보임.
- 호주 달러는 지난 2016년 1월 0.6달러(US$)까지 하락, 2017년 1월 중반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2018년 1월 현재 0.8달러(US$) 수준을 유지
ㅇ (금리) 주요 수출시장 경제 둔화 및 경기 부양을 위한 저금리정책 실시, 2016년 8월, 사상 최저인 1.5%로 금리 인하
- EIU는 향후 2년간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측한 반면, 다수 호주 금융 전문가들은 2018년을 기점으로 현 금리가 소폭 상승 할 것으로 전망
ㅇ (물가상승률) 호주 물가상승률은 2017년 연평균 2.1%에서 2018년 1.9%로 하락할 전망
- 2017년 국내 에너지 가격 상승 및 2017년 3월 퀸즐랜드 주에서 발생한 Cyclone Debbie의 영향으로 주요 농장지역의 농작물 피해가 막대해 농산물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쳤음. 그러나 회계연도 2018/19 기준 새로운 세계 경제성장 둔화가 예측됨에 따라 세계적 가격 압박 등과 함께 호주 경제 성장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 이에 따른 호주 인플레이션 위험 수위 역시 하향세를 탈 것으로 예측됨.
- 2020년 세계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호주 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까지 연평균 2.2%의 인플레이션이 예측됨.
ㅇ (실업률) 2018년 호주 실업률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5.9%로 예상. 제조업 및 광산업의 경기 악화로 2014년 6.1%까지 상승했던 실업률이 서비스업의 활성화를 통한 고용 증대로 2016년 중반부터 5.8%대로 큰 폭 하락, 2017년 12월에는 5.4%의 실업률을 기록하기도 했음.
- 광업, 제조업 분야 고용은 감소했음에도 호주 달러 약세에 따른 관광업 호황, 교육 및 서비스 산업 증대, 가속되는 고령화로 의료 및 보건분야 발달 등이 실업률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보임.
□ 교역규모 및 주요 교역 대상국
ㅇ 호주의 2017년 11월 기준 수출은 2100억 달러, 수입 2032억 달러로 전체 교역액은 4132억 달러로 2016년 동기대비 20.0%대폭 상승했음. 한국은 호주의 3위 수출입 대상국으로 전체 교역액 기준으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함.
ㅇ 지난 4년간 큰 폭을 유지해왔던 중국과의 교역규모가 2015년 기준 205억1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다른 국가들과의 교역 규모 역시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2017년부터 회복세로 전환함.
ㅇ 호주의 주요 수입 품목은 광물성 연료, 자동차, 의약품, 전자기기 순임.
호주 교역 규모 및 주요 교역대상국
(단위: 억 달러, %)
순위 | 국가명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1~11월 |
- | 전체 (증감률) | 5,069.4 (0.3) | 4,847.8 (-4.3%) | 4,674.7 (-3.5) | 3,879.9 (-17.0) | 3,818.1 (-1.5) | 4,131.5 (20.0) |
1 | 중국 | 1,215.0 | 1,361.9 | 1,275.3 | 1,070.2 | 1,052.1 | 1140.0 |
2 | 일본 | 692.2 | 636.4 | 584.7 | 445.6 | 410.8 | 453.0 |
3 | 한국 | 307.0 | 283.5 | 284.7 | 244.4 | 209.5 | 294.7 |
4 | 미국 | 385.0 | 326.6 | 339.8 | 324.6 | 303.6 | 293.5 |
5 | 인도 | 153.3 | 115.4 | 107.1 | 113.4 | 116.3 | 143.8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교역 추이
ㅇ 2017년 11월 기준 상위 20개 주요 수출품목 중 광물성연료 및 광물류, 곡물·식물류와 무기화학품 및 귀금속류의 수출은 개선됐음. 전자제품 및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은 하락했으나 완성차 수입은 일부 증가함.
ㅇ 서비스 수출은 대부분 유학 및 관광 분야로 호주화 약세와 함께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지난해 일부 호주 LNG 프로젝트가 완공됨으로써 LNG를 포함한 천연자원 및 광물 등 관련 품목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호주의 교역동향
(단위: 억 달러)
구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1~11월 |
수출 | 2,564 | 2,526 | 2,399 | 1,876 | 1,925 | 2,100 |
수입 | 2,504 | 2,321 | 2,274 | 2,003 | 1,893 | 2,032 |
무역수지 | 60 | 205 | 125 | -127 | 32 | 68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한국-호주 무역동향 및 전망
ㅇ 2017년 한국의 대호주 수출은 19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4.7% 대폭 상승, 수입 또한 193억 달러로 26% 증가했음. 무역수지는 7억5200만 달러를 기록, 글로별 경기침체 이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임.
한국의 대호주 교역동향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 2015년 | 2016년 | 2017년(증감률) |
수출 | 10,831 | 7,500 | 19,851(164.7) |
수입 | 16,438 | 15,176 | 19,126(26.0) |
무역수지 | -5,608 | -7,675 | 725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ㅇ (수출) 대호주 해양플랜트 수출(FLNG)로 인해 수출액이 대폭 증가했으며 국제 유가 회복세에 따라 경유,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 수출이 증가함. 수송기계 및 관련 제품의 수출은 감소세에 있음.
- 2017년 주요 수출 품목은 해양구조물(741만9394.0% 증가), 선박(1만7710.7% 증가), 경유(72.0% 증가) 등임.
- 2017년 한국의 대호주 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한 LNG 프로젝트 관련 해양구조물 및 선박 수출은 단발성으로 2018년에는 관련 자재 등의 수출로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바, 전년대비 전체 수출규모는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
ㅇ (수입) 광물자원 가격 회복으로 관련 제품 수입 전반적으로 증가함. 2018년에도 유연탄, 철광, 천연가스 수입의 확대가 지속될 전망됨.
- 2017년 주요 수입 품목은 유연탄(44.9% 증가), 철광(25.1% 증가), 천연가스(63.6% 증가), 소고기(0.3% 증가) 등임.
- 미국·중국산 다음으로 호주 소고기에 대한 국내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바, 호주산 소고기 및 양고기 등 육류 수입은 소폭이나 꾸준히 증가할 전망
한-호 무역통계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수출품목 | 2016년 | 2017년 | 증감률 | 수입품목 | 2016년 | 2017년 | 증감률 |
해양구조물 | 0 | 7,610 | 7,419,394 | 유연탄 | 3,706 | 5,369 | 44.9 |
선박 | 15 | 2,707 | 17,710.7 | 철광 | 2,837 | 3,549 | 25.1 |
승용차 | 1,871 | 2,229 | 19.2 | 천연가스 | 1,781 | 2,914 | 63.6 |
경유 | 1,150 | 1,979 | 72.0 | 가축육류 | 1,162 | 1,165 | 0.3 |
제트유 및 등유 | 511 | 1,097 | 114.5 | 당류 | 674 | 794 | 17.9 |
휘발유 | 1,011 | 948 | -6.3 |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 | 808 | 738 | -8.6 |
화물자동차 | 137 | 146 | 7.0 | 원유 | 520 | 636 | 22.4 |
합성수지 | 116 | 146 | 25.8 | 동광 | 578 | 603 | 4.4 |
축전지 | 101 | 140 | 39.1 | 아연광 | 276 | 416 | 50.4 |
건설중장비 | 101 | 126 | 25.3 | 기타 금속광물 | 350 | 415 | 18.8 |
소계 | 5,013 | 17,128 | | 소계 | 12,692 | 16,599 | |
총계 | 7,501 | 19,851 | 164.7 | 총계 | 15,176 | 19,126 | 26.0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MTI 4단위)
□ 시사점
ㅇ 호주, 중국과의 교역규모가 전체의 30%가량으로 중국 경기 둔화 여부는 호주 경제의 대외변수로 작용
- 2017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9%로 7년 만에 반등세 보였으나, 2018년에는 전년대비 0.2%포인트 하락하며 다시 둔화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음.
- 특히 호주의 대중국 주요 수출품은 경기 둔화에 직결적 영향받는 철광석, 금, 석탄 등 원자재가 상당 부분으로 중국의 경기 및 경제 구조의 변화 여부가 호주 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임.
ㅇ 호주 연방정부, 국내 가스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 대응 위해 2017년 8개 LNG 생산기지의 수출 통제를 추진
- 2017년 호주 연방정부의 주도하에 LNG 수출 규제를 추진했으나, LNG 수출은 장기공급 계약에 의해 진행되기 때문에 국가적 수출 제한 조치에 어려움을 겪은바 있음.
- 우리나라는 대호주 LNG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 중 하나로 2017년에는 대호주 LNG 수입이 전년대비 200%가량 증가했으며, 2018년에도 Prelude LNG 및 Gladstone LNG가 본격 가동될 경우 한국의 LNG 수입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하지만 호주 정부의 LNG 수출 규제가 다시 이슈로 부상할 경우 천연가스의 수입 물량 및 가격에 대한 국가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ㅇ 2017년 호주 자동차 제조사의 전면 철수로 자동차 및 애프터마켓 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
- 특히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 평판 높은 브랜드 인지도로 호주 내 한국 자동차 및 애프터마켓 부품, 액세서리 등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 다만, 자동차 생산 파트 및 부품(자동차 본체, 에어백, 벨트, 운전대, 기어박스 등)의 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보임.
ㅇ 2018년 1월 1일부, 한-호 FTA 체결 5년차로 관세 혜택 품목 증가
- 의류, 신발, 석면제품 및 플라스틱 판·시트 등을 포함한 411개 품목의 관세가 추가 철폐될 예정. 이로써 전체 교역품목의 99.4%가 무관세 혜택을 받게 되며 관련 품목의 수출 증가가 예상됨.
ㅇ 다양한 유통채널 통한 소비재 판매 2018년에도 증가세 기대
- 2017년 호주 소매판매 연평균 2.9% 증가. 특히 화장품, 생활용품 등 일반 소비재 품목의 판매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남.
- 2018년에는 지난해 진출한 아마존 호주 등의 여파로 오프라인뿐 아니라 대형 온라인 유통망을 통한 국내 기업의 활발한 시장진출이 기대됨.
자료원: IMF, EIU, BMI, IHS, Global Trade Atlas, RBA, ABS, 한국무역협회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