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하라 (데살로니가 전서 5:16-22)
서울 마포에 살고 있는 어떤 집에 편지가 왔다. 지방의 대학에 다니는 딸이 보낸 편지였다. 엄마가 뜯어서 읽어보니 ‘엄마 아빠 미안해 나 먼저가.. 효도한번 제대로 못하고 가서 미안해. 그 동안 고마웠어 ... 모두 잘 지내. 다음 세상에서 봐요..’ 딸이 보낸 유서였다.
엄마가 편지를 읽다가 울기 시작했다. 떨리는 손으로 딸의 휴대폰으로 전화했다. 휴대폰 전원이 꺼져 있었다. 딸애 친구에게 전화해도 받지를 않고..
울고 불고 야단이 났다. 딸이 사는 곳에 내려가야겠다...
저녁 늦게 딸에게 전화가 왔다. ‘아니 너 괜찮아?’ ‘응 왜그래?’ ‘너 유서 보내지 않았어?’ ‘아... 그거? 학교 수업시간에 과제로 하라고 해서 한거야.’ 이 말 듣고 엄마가 기가 막혀 웃다가 ‘아이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 딸 친구집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긴데, 이 안에 기쁨과 감사 기도에 대한 것이 다 들어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익숙한 말씀이지만 쉽지 않은 말씀이다. 항상 기뻐하는 것이 가능할까?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제가 이 말씀을 붙들고 씨름하여 깨달은 것을 여러분과 나누려고 한다. 말씀으로 은혜 받으시기 바란다.
첫째, 항상 기뻐하라 했다.
기뻐하라는 말씀은 여러 차원이 있다. 어떤 일로 인하여 기뻐할 수도 있겠다. 좋은 직장에 취직이 되었다면 기쁘다. 사랑하는 이와 결혼을 한다면 기뻐한다. 친한 벗이 멀리서 나를 만나러왔다면 기쁘지. 좋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기쁜 일이다.
빚쟁이를 만나서 기뻐하며 반갑다 하다가는 얻어맞고 욕 얻어먹는다. 사나운 개를 만나서 기쁘다고 손을 내밀면 물린다.. 예수님이 바리새인을 만났다. 예수님이 기뻐하지 않았다. 예수님이 체포되어 헤롯왕을 만났을 때, 기뻐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은 제한적이다.
먼저 하나님을 기뻐하시기 바란다. 항상 하나님을 기뻐할 수 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을 기뻐한다. 내가 하나님을 기뻐하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 것을 알면 더욱 하나님을 기뻐하게 된다.
우리 자녀는 나를 보면 항상 기쁘다. 내가 아이들을 사랑하니까. 개를 기르면 개는 항상 나를 기뻐한다.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회사에서 안좋은 일이 있어서 퇴근해오면 아내는 본척만척해도 개는 꼬리 흔들고 혀를 내밀고 앞발을 들고 달려들며 반가워하고 기뻐한다. 아내를 보고 이런거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헤미야 8:10에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했다 시편 37: 4절에 ‘여호와를 기뻐하라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리라’했습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면 우리가 능력자가 되고 하나님이 나의 소원을 이루어 주신다했다. 하나님을 기뻐하시기 바란다.
기쁨(카라)이란 단어는 생명(조에)이라는 단어와 어근이 같다. 생명, 산다는 것, 살아 있다는 것이 기쁨이다. 여러분, 기쁨이 뭐냐 하면, 기뻐하는 것이 뭐냐 하면 살아있다는 것이 기쁜 것이다. 서일하 집사님이라고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집사님이 있다. 그가 신장 이식 수술받은 날이 12월 20일이다. 그는 그날을 다시 태어난 생일로 지키고 있다. 그날이 자신의 인생에서 너무나 기쁜 날이라는 것이다.
오늘 현재 라는 단어와 선물이라는 단어가 같다. 프레즌트(present) 현재라는 시간이 내 인생에 선물과 같다. 항상이란 모든 시간을 말한다. 시간이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사람은 선물을 받을 때 기쁘다. 뭔가를 공짜로 받을 때 기쁘다. 그것을 은혜라 한다. 은혜를 받을 때 기쁘다. ‘오늘이란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도 살고 싶어 하던 내일이다.’ 하는 말이 있다.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은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고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라는 것이다. 적극적으로는 환난 가운데서도 즐거워하는 것이다. 우리가 당하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기 때문에 다만 이 뿐 아니라 우리는 환난 가운데서도 즐거워한다고 말씀했다.(로마서 5:3-4) 사람은 수많은 시련과 단련, 훈련을 통하여 빛나는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내가 군대 갔을 때 우리 내무반에 나이가 비슷한 나이의 군인들이 있었다. 4주간 훈련받은 나는 이등병이었고 4개월 훈련받은 분대장은 하사였다. 4년을 훈련받은 소대장은 소위였다. 나이는 23-4살로 비슷했다. 그런데 나는 졸병이었고 소위는 이등병이 보면 까마득하게 높은 빛나는 계급이었다. 훈련을 받을때는 힘들겠지만 훈련이 끝난 후의 신분은 하늘과 땅 차이다.
우리 인생의 고난이나 환난은 하나님의 훈련과정이다. 훈련을 제대로 받으면 영광스런 자리에 오르지만... 육사를 퇴교하고 군에 온 동향 군인을 만났다. 동기들이 소위인데 그는 이등병이었다.
둘째, 쉬지 말고 기도하라 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은 기도하며 살아라 하는 말씀이다. 성도는 기도를 통해 영적인 사람, 영에 속한 사람, 성령의 사람,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 된다. 성도가 기도하면 천사처럼 되지만 성도가 기도하지 않으면 악마처럼 된다. 성도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세계로 들어가고 성도가 기도하지 않으면 그 마음이 지옥이 된다. 기도는 성도를 성도답게 하나님의 자녀를 하나님의 자녀답게 해 준다.
예수 믿는 사람이 하나님의 음성도 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얼굴도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뜻도 알지 못하고...마음이 불안하고 두렵고 우울하고 사람이 싫고, 왜 그렇게 될까요? 믿는 성도가 기도하지 않으면 인간적인 생각으로 가득차고 세상적이고 육체적인 사람이 된다. 마치 야곱처럼 된다. 그 눈이 가려져서 영적인 것을 분별하지 못한다.
야곱이 20년 외삼촌 집에 살다가 고향으로 오는데 형 에서로부터 사백명이 마중을 가겠다는 기별을 받았다. 야곱이 두려워하고 불안했다. 밤에 길을 가는데 수만의 천사를 보고도 아무 느낌이 없었다. 한밤중에는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을 하면서도 그 분이 누군지도 몰랐다.
새벽이 되어 그분이 가려고 하니까 나에게 축복하지 않으면 ..그분이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입니다. 앞으로는 하나님과 씨름하는 사람이 되어라 야곱이 사실 밤새 씨름한 분은 하나님이었다. 그곳 이름을 브니엘, 하니님의 얼굴이라고 지었다. 사람이 하나님과 씨름하면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고 하나님의 얼굴이 보인다.
다음날 야곱이 천사에게 한 대 맞아 다리를 절며 형 에서를 만나는데 야곱은 에서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았다. 창세기33:10에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다고 했다.
사람이 기도가 깊으면 자기를 해하려는 사람의 마음이 변하고 그 사람이 은혜를 주고 그 얼굴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되는 것이다. 내가 육을 죽이고, 욕심의 근원인 환도뼈를 분질러 버리고 욕망을 죽여버리면 형제의 얼굴이 비로소 하나님의 얼굴로 보이는 것이다. 원수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본다.
성도들이 기도하면 병도 낫고 기도하면 가난하던 사람이 부자가 되기도 한다.
나이 스물다섯에 남편을 잃고 홀로 2남 1녀를 키우는 새댁이 있었다. 얼굴이 곱상하여 보쌈을 두 번 당했는데 추상같은 새댁의 위엄에 눌려 다시 집으로 보내주었다고 한다. 가난하여먹고 살기 힘들어 일곱 살 아들은 남의 님 꼴머슴으로 보냈다..
당시 교회를 다녔는데 은혜를 받고 기도문이 열려 새벽마다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우리 아이들 돌봐 주시고 책임져 주세요.. 이름을 바꿔서 자신의 이름을 마리아라 개명을 했다. 교회에서는 이분을 최초로 권사님으로 세웠다. 40년이 지났을 때 두 아들은 그 마을에서 가장 큰 부자가 되었다. 우리 집사람 할머니 이야기이다.
셋째, 범사에 감사하라 했다.
감사하며 살아라는 말씀이다. 감사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감사할 일을 찾아서 감사해야 한다.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이 말씀은 모든 것을 시험, 테스트 해보고 좋은 것을 붙잡으라 하는 말씀이다.
다니엘은 지혜롭고 총명하여 왕의 신임을 받았다. 다른 신하들이 음모를 꾸며 다니엘을 숙청하려 했고, 음모에 걸려 사자굴에 던져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창을 열고 전에 늘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 6:10)고 했습니다. 그 결과
다니엘은 사자굴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면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여 세상 끝으로 도망하다가 바다에 던져졌지만
큰 물고기가 그를 삼켰다. 그는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했다. 지옥같은 곳에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말미암나이다”(욘 2:9) 지옥과 같은 물고기 뱃속에서 감사기도를 드린 요나를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감사할 때 문제가 풀리고 그 문제로 인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게 됩니다.
시편 50:23에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가난할 때, 초라할 때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초라한 식탁 앞에서 감사하면 풍성한 식탁으로 채워주신다. 요한복음 6장에 뱃새다 광야에서 많은 사람이 허기져 있었다. 며칠간 제대로 먹지를 못했다. 예수님이 오병이어를 앞에 두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다. 기적이 일어나 5천명이 먹고 남은 것이 열두 바구니에 가득했다.
질병과 죽음 앞에서도 감사하면 기적이 일어난다. 예수님이, 죽은지 나흘이 지난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무덤을 향해 나사로야 나오라 했더니 죽었던 나사로가 다시 살아났다. 너무나 감사하여 잔치를 했고 마리아는 감사의 표시로 나드 향유를 예수님의 몸에 부었던 것이다.
어떤 집사님 남편은 날마다 술을 마시고 고주망태가 되어 12시, 2시에 집에 왔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집사님이 아침마다 제발 술 좀 적당히 마시고 일찍 좀 들어와라.. 그래도 그날도 술에 취해 늦게 들어왔다. 옷을 입은 채로 자고 있는 남편을 보고 있는데 문득 목사님의 설교가 생각났다.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말씀, 남편을 생각하며 그래도 감사할 것이 있는가 생각해 보았다. 있었다. 술은 많이 마셔도 아직 건강하고, 월급 잘 갖다 주고, 술에 마무리 취해도 집은 잘 찾아오고 잔소리해도 성 안내고, 생각해 보니 감사할 일이 많았다. 그래서 자는 남편을 보고 있다가 ‘여보 고마워요..’ 하는데 눈물이 주루루.. 남편의 얼굴에 떨어졌다.
자던 남편이 눈을 떠 보니 아내가 생긋 웃고 있었다. ‘여보 고마워’ 하는 아내, 이것 뭔가 잘못됐다 싶어 무슨 일이냐? 평소대로 해라. 항상 아내가 쪼아대고 잔소리를 했는데...아내가 조금 전 이야기를 했다. 아무리 술을 마셔도 집에 잘 오니 고맙고, 월급 잘 받아오니 고맙고 잔소리해도 욕도 안하고 때리지도 않으니 고맙고... 듣고 있던 남편이 고마 자자. 이번 주일에는 나도 교회 갈게...
감사기도는 우리 인생에 기적을 일으키는 열쇠와 같다. 그 열쇠를 잘 사용하시기 바란다. 범사에 모든 일에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스펄젼은 “불행할 때 감사하면 불행이 끝이 나고, 형동할 때 감사하면 계속 형통이 찾아온다”고 했습니다. 감사는 모든 문제를 푸는 마스터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