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06(수) 사사기 17장
사사기 17장은 이스라엘의 타락
그 타락의 끝이 어디까지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이방인의 신상을 섬김으로 하나님 목전에서 악을 행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사사 입다의 시대입니다.
삿10:6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과
아스다롯과
아람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 자손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리고 그를 섬기지 아니하므로
주로 이방인의 신상에 대한 악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사기 17장을 보면 악행의 양상이 달라집니다.
스스로 신상을 만들지요.
그 시작이 바로 에브라임 사람 미가였습니다.
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에브라임 산지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의 어머니가 은돈 천백개를 잃어버립니다.
그러자 누군가가 훔쳐갔다고 생각한 미가의 어머니가 훔쳐간 이를 저주하지요.
그런데 훔쳐갔다고 생각한 돈 누가 자기고 있었나요?
아들 미가였습니다.
17:2 그의 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천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가졌나이다 하니
그러자 그의 어머니가 다시 말을 바꾸어 아들을 축복합니다.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문제는 축복이나 저주이나 한 번 입 밖에 나온 말은 돌이킬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남감하지요.
그래서 어머니가 저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 제안을 합니다.
17:3 미가가 은 천백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매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주리라
그렇게 해서 조각한 목상에 은을 입힌 우상(신상)을 만들어 자기집에 모셔놓지요.
그러자 또 다른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제단은 있는데 제사장이 없는 것입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임시방편으로 이런 결정을 내립니다.
자기 아들 가운데 하나를 제사장으로 삼지요.
17:5 그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그가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그의 제사장으로 삼았더라
어처구니없는 일이지요.
그래서 이 황당한 이이야기 끝에 사사기 기자가 이론 총평을 내립니다.
17: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새,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의 뜻에 맞는 대로 하였다.)
그러다가 미가가 유다 지파 출신 떠돌이 레위 인을 만나자 곧바로 이런 제안을 합니다.
17:10 미가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거주하며 나를 위하여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내가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먹을 것을 주리라 하므로 그 레위인이 들어갔더라
그렇게 해서 훗날 우상숭배의 온상인 미가의 개인 성소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범한 악행의 끝판 왕이지요.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철없는 미가의 고백입니다.
17:13 이에 미가가 이르되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 하니라
과연 그럴까요?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 히브리 기자의 말씀을 늘 묵상해야합니다.
히 3: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