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4. 자연에서 배워라
모기 보고 칼을 뽑는 분별없는 석두(石頭)야
장터란 봇물 같아 막으면 터지는 겨
억지로 키 말 쓰지 말고 무자서(無字書)를 먼저 읽게
* 자본주의는 시장을 존중한다. 돈은 이윤을 쫓아 물처럼 절로 흐르는 법인데, 이를 강제로 막으면 둑처럼 터진다. 지금 제반 경제활동(특히 부동산정책)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너무 심하다. 모든 건 민간의 바른 경쟁과 자율에 맡기되, 정부는 게임의 룰을 정해주고 그걸 잘 지키고 있는가를 감독만 하면 되는 것이다. 정책에 휘둘려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다보면 부작용이 생기는 법이다. “일을 위한 일거리”를 일부러 만들지 말라!
* 견문발검(見蚊拔劍); 모기보고 칼 빼기.즉 하찮은 일에 너무 거창하게 덤빈다는 말.
* 남기북두(南箕北斗); 남쪽의 기성(箕星)은 키로 쌀을 까불지 못하고, 북두칠성(北斗七星)은 말로 쌀을 되지 못한다는 뜻에서 ‘유명무실(有名無實)’을 이르는 말. 箕는 키, 斗는 말.
* 무자서; 글 없는 책, 하늘 곧 자연을 말함. 자연은 지배하지 않고, 강제하지 않고, 조작하지 않는다.
* 《山書》 제20호 2009년. 산정(山情) 39수.
* 졸저 『鶴鳴』 (학명-학이 울다) 정격 단시조집(9) 1-244(225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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учиться у природы
Ты бездумная каменная голова, которая при виде комара вытаскивает нож.
Рынок подобен наводнению: если его заблокировать, он лопнет.
Не заставляйте себя использовать ключевые слова, а сначала прочтите нехарактерную книгу
* 2024. 11. 24 노어 번역기.
© 누리장나무 꽂받침. 사진 페이스북 친구 임홍순 님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