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이 입을 열어 이르되 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 [욥기 3:2-3]
욥은 슬픈 일을 당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이 땅에 태어난 사실에 대해 비참을 느끼며 한탄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어려운 일과 슬픈 일을 당할 때 그 고통 가운데서 욥과 같은 생각을 합니다.
'차라리 나지 않았더라면....'.
욥은 인간의 영혼이 겪을 수 있는 최대의 고통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괴로움의 표현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적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생을 얻지 못한 사람들이 해야 할 표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룟 유다를 가리켜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좋을 뻔한"[마태복음 26:24]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사람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상황이나 과거에 대해 한탄과 후회를 쏟아놓기 쉽습니다.
특히 지난 과거에 지은 죄악이나 실수로 말미암아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을 볼 때 끝없는 상념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러한 상태는 인간의 영혼에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됩니다.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은 후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에덴동산을 바라보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상념에 잠겼습니다.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인 후 양심의 가책이 너무 커서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짐을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창세기 4:13]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분명히 우리 인생 가운데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들과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차라리 나지 않았더라면' 하고 생각하고 불신앙의 그 자리에서 멈추어 버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욥은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일어서서 고백합니다.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욥기 19:25].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기 23:10].
돌이킬 수 없는 현실 가운데서도 주님은 우리 앞에 계십니다.
당신이 믿음으로 손을 내밀기만 하면 지금까지의 실수를 다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여십니다.
대속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다시 일어나 앞으로 달려가십시오.
<오스왈들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의 선물 중에서 7월 9일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