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사랑’ 카페지기 조혜연씨
‘남해군사랑’ 지역단위 여행정보카페로는 ‘으뜸’
김광석 기자 kgs@nhtimes.co.kr
문화관광해설사로 활약 민간외교관 역할
‘톡톡’
어느 날 혜성처럼 나타나 남해의 역사와 문화와 삶과 인정을 외부와 연결하고 소통시키는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조혜연(44ㆍ사진)씨다.
그를 가장 빨리,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장소는 인터넷포털사이트 ‘다음’에 있는 ‘남해군사랑’이라는 카페(http://cafe.daum.net/namhai)이다. 그가 흔히 누리꾼들이 ‘쥔장’이라고 말하는 ‘카페지기’, ‘남해군사랑’ 카페의 관리권을 쥐고 있는 책임자이다. 카페에서 그는 비수(飛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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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다음카페 '남해군사랑' 카페지기 조혜연씨. |
카페에 들어가면 민간외교관으로서 그의 활약상을 볼 수 있다. 대단한 열정을 가지지 않고서는 결코 해낼 수 없는 일을 그가 묵묵히 해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카페에 올린 그의 수많은 글과 사진자료들은 그가 어떤 기자들보다 더 열심히 남해사람들의 삶의 현장으로 나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남해군사랑카페는 테마여행지로서 남해군의 정보를 가장 많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남해군을 답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늘 현재의 회원 수만 해도 3746명이다. 하나의 군 단위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카페로는 이렇게 많은 매니아를 가진 곳은 ‘남해군사랑’이 아마도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남해군사랑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들어보면 오늘의 여행패턴을 알 수 있고 거기서 오가는 대화들을 통해 남해군 관광산업이 나아가야 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 ‘남해군사랑’은 지난 2002년 말 남해군관광발전위원회가 기획한 남해 팸-투어에 참가했던 이종원(42)씨에 의해 만들어졌다. 여행작가협회 소속 작가이자 ‘다음’에 ‘모놀과 정수’라는 문화유적답사동호회 카페를 운영해온 이씨가 ‘남해군사랑’이라는 카페를 개설해 남해의 매력에 흠뻑 취했던 여행후기를 올려놓자 문화답사에 관심을 가진 누리꾼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던 것이다.
▲ '남해군사랑' 카페 첫 화면
한편, 2001년 8월 남편 김성철씨를 따라 시댁의 고장으로 내려온 조혜연씨는 남해군이 육성한 관광가이드 교육에 참가했고, 그로부터 문화관광해설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해설사로서 팸-투어에 참가했던 조씨 역시 남해군사랑카페에 열심히 드나들었다. 2004년 말에 열린 남해군 여행후기를 담은 ‘보물섬 남해군 사랑’ 출판기념회에서 조씨는 이씨와 함께 남해군관광발전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멀리 있어 한계에 부딪힌 이종원씨는 가장 열심히 활동하는 남해사람인 조씨에게 카페운영자 자리를 강권하다시피 넘겨주었다.
조씨는 군내에서 일어나는 웬만한 문화행사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모습을 드러낸다. 카페에 새로운 정보를 올리고 사람들의 질문에 답을 해주는데 걸리는 시간은 적어도 하루에 두 시간 이상이다. 어쩔 때는 종일 사이트관리에만 매달릴 때도 많다.
“여름에는 특히 회원으로 가입하는 사람이 많고 질문도 많아집니다. 여행객이 늘어나기 때문이죠. 개인적인 시간을 거의 쓸 수가 없습니다. 향토사를 조금 더 깊이 공부하려는데 시간이 부족해요. 특히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 제일 안타깝죠.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 그러나 민간외교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니까 열심히 해야죠. 남해에 내려와서 오히려 전국의 유명한 여행가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그들과 늘 소통하는 즐거움보다 큰 것은 없습니다”
“회원들끼리 서로 정이 들고 믿음이 생겨 먹거리를 주문하는 경우도 많아요. 은퇴 후에 남해에 집을 짓고 살겠다는 사람들도 많고…, 군에서 약간의 뒷받침만 해줘도 각종 축제나 문화행사에 얼마든지 사람을 불러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서울예술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조씨는 남해에 내려오기 전 연극연출을 담당하거나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고 어린이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일을 했다. 조씨의 전공 또는 특기는 연극인 것이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지역극단이 만들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입력 : 2006년 07월 19일 23:36:30 / 수정 : 2006년 07월 21일 20: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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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척 반갑네요,비수님. 사진도 멋지고..... 소개도 잘 하셨군요. 7/29일에 음악회 가고픈데 어찌될지..아직. 더욱 발전있으시길 빕니다.
형님, 작년처럼 왔다가시이소, 조원대장님도 오는 28일에 남해로 온다고 하든데... 지다릴께요. 지도 낼 셜가서 28일 남로 올 예정입니다 ^^*
늘 이쁘게 지켜봐주는 충청도 고향오빠?가 있어 남해에 사는 힘이 됩니다. 아시죠? 제맘!!!
남해를 사랑하는 비수님이 계시기에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레오님 고향은 보물이 많아요.더 많이 노력해야 하는 두담을 갖고 있습니다. ^^*
비수님! 만약에 50차 답사 남해로 가면 작으나마 힘을 보탤께요.^^
축하 합니다. 아름다운 남해를 더욱 빛내 주시기를 바라고 힘든 일상을 잘 헤쳐 나가리라 믿어요
남해에서 인연이 어긋제 같은데 벌써 몇년이 지난거죠~~~ 세월이 빠르죠. 모든 분들 덕에 햇병아리에서 이제 씨암닭쯤 되었지요. 감사드려요.^^*
남해의 보물, 비수님. 함께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기쁨입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늘 지긋한 미소로 지켜 보시는 모습 기억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남해에서 뵙길....
비수님을 안다는 것 자체로 이렇게 의기양양해지고 뿌듯해지니..원...제가 다 좋습니다. 푸하하하~~
남해오셨을때 뵙지 못한것이 내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또 오세요.^^*
50차 답사는 비수님을 뵐 가능성이 무지 큽니다.
모두가 이종원님의 큰배경을 둔 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해답사~잘 되겠지요!!!!
비수님 열심히 하는 모습 늘 감탄 하고 있었는데...남해의 보물중 한 분이지요..비수님 서울예대 연극학과를 나온건 처음 알았네요..어쩐지 춤추는 솜씨가 하루 아침에 된것은 아니던데...ㅎㅎㅎ앞으로도 더욱 더 열심히 하세요~!화이팅~
넵..맞아요. 학교에서 몸풀기로 무대율동을 배우긴 했지만, 향기야님에게 보여준 춤은 좀 더 큰무대?에서 익힌것으로...ㅋㅋㅋㅋ
멋진 여인입니다.ㅎㅎ^*^
팔색조언냐~~~ 실물보다 잘나온것은 사실인데요. 좀~ 뚱? 하지!!ㅎㅎㅎ
좀뚱도 실물하고 같지 뭐으하
飛水님,신문에 나온 사진 맘에 들었나 모르겠네요.인쇄 할때 예쁘게 나오게 신경 많이썼답니다.
아일렛이랑 이름이 같네요...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편해질 수 있다는거 행복한거지요? 가보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바로 남해!!!! 비수님 볼날이 있겠지요???
모놀식구들과 조만간에 남해에서 뵐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 나도 남해에 가고줍따!!!!! 비수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고마 내킨짐에 28일날 남해에서 번개불 한번 쳐봐? 누가 깃대 함 잡아 보시지?
비수님의 실명이 혜연씨구만요....이름도 예쁜 혜연씨. 멋진 여인이라고 익히 들었어요. 깔깔거리며 수다 떨 날이 오겠죠? ㅎㅎㅎ
드뎌~~~~ 인덕원참새님의 끼?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남해애서 왔구먼요. ㅎㅎㅎ
비수님 연극 전공이신 걸 처음 알았네요. 문턱에도 못가 봤지만 저도 연극 한번 해보는 게 소원인데... 멋진 남해... 멋진 비수님... 남해군사랑 카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남해 오세요. 뵈온지 언제였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