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 제가 군대가서 겪어본 얼차려를 토대로 쓴것임......ㅋㅋㅋ
엎드려 뻗쳐.
가장 무난하면서도 적응되면 하면서도 잘수 있다는 얼차려......
가장 빈번한 얼차려지요.
뭐 이건 중고등학교에서도 주는 기합이니......
다만 군대는 약간의 옵션이 더 있지요.
주먹을 쥔다던가 양손을 깍지를 낀다던가 그리고 그 상태에서 푸샵......
뭐 이런건 군대 있다보면 굉장히 감사한 얼차려입니다......
가끔 도미노도 합니다.....끝에서부터 주우욱........
원산폭격
쉽게 말하면 대가리 박기 입니다......다만 손을 뒤에 깍지 낀 상태......
이것도 옵션이 많지요.....
치약 뚜껑위로 원산폭격도 있고 수통 뚜껑.......기타등등......
한강철교
엎드려 뻗쳐 상태에서 뒷사람 어깨에 자신의 다리를 올려 놓는 얼차려.......(그 뒤사람들도 마찬가지.....)
이것 또한 옵션으로 두손 깍지 상태에서 푸샵......
우리부대에서는 철모 아래다 깔고 그위 손 깍지 낀상태로 올려 놓고 했음....
한명이라도 중심잃고 넘어지면 캐죽음..
김밥말이.
어깨동무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끝에서 부터 돌돌 말아가는 얼차려.......
이건 필 받으면 연방장 처음부터 끝까지 주우욱 갑니다.....아님 무한 반복....
이거 하다보면 서로의 입을 먹어버리는 불상사도 초래함......
빵빠레
이건 종류가 다양하죠.....아마도 군대 갔다오면 이건 다 해보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유명한 얼차려....
사실 부대마다 빵빠레가 조금 달라서 딱히 이거라고 말할순 없습니다......
기본적인것은 단순합니다......집합.....물론 빤쓰하나 걸치고.....것도 영하에 추운 겨울 새벽녁에......
그리고서 연병장 도는것임......그냥도냐?
절대 아님.....몸을 빙빙 돌리면서 연병장 도는것임......(몸 돌리는 것도 옆으로 돌지 앞으로 돌지 그건 선임 맘)
한 2바퀴 돌면 구토 증세에 시달리는 전우가 보일것.......구토한거 한 서너바퀴 돌고 와 보면 얼어 있음...-_-;
이것 역시 무한 반복.....하다보면 컴컴한 하늘이 노랗게 보이는 착시 현상이......
가끔가다 소대장이 호스 가져다 물 뿌려 대기도 하지요.....ㅜㅜ
불도저..
이것 또한 악명높은 얼차려......
원산폭격자세 (원산폭격은 쉽게 말해 대가리 박기) 에서 그냥 앞으로 밀고 나가는것......
내무반 같은 곳에서 하면 덜하지만 연병장에서 하면 죽음.....
아마도 돌덩이들이 내머리는 갈아주는 시원함을 느끼실터.......-_-;;
개인간격 (?)m
체육시간에서도 좁은 간격 몇미터, 정식간격 몇미터.....이런거 많이 해봤을듯.....
군대에서도 이런거 제식훈련때 배우지요.....
다만 군대는 통 크게 놉니다.......
간격도 째째하게 몇미터로 안놈.....최소 30~40m는 기본이죠....
악질적인 놈 만나면 연병장 끝에서 끝으로 간격 벌리는 놈도 간혹 있음
기준점에서 멀어질수록 돌아오기 힘들죠........끝에있으면 거의 캐죽음......여름에 하면 효과 만빵.....
PT
사실 이것 만큼 악명높은것도 없지 않나 싶군요
그유명한 pt 체조.......
저에게 가장 힘든 PT체조는 온몸 비틀기였음.......ㅜㅜ
온몸 비들기는 팔 벌리고 누워있는 상태로 양발을 45도 상태로 든다음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 됨.....
물론 바닥에 발이 닿으면 사망입니다....옵션으로 팔과 머리도 들기도 하지요...(이거 하면 1분도 못감)
걸리면 그날 몸 전체가 고단합니다......
수류탄..
이것 또 참으로 거시기한 얼차려지요.....
선임이 수류탄이란 말을 뗀과 동시에 0.001초내에 바로 침상 밑에가서 엎드려 널부러져 있어야 됩니다.....
다시 수류탄하면 다시 침상위로 와서 엎드리기......
보기보다는 쉬운것 같지요.....
하지만 이게 체력이 바닥나서 뒤엉키면 누군가는 압사당하지요......
공연장 압사 사고가 왜 일어나는지를 아주 간략하게 보여주는 얼차려........
(?)대피
흔히들 화장실 대피를 많이 사용.....
이 말이 떨이지면 화장실 한칸에 무슨수를 서서라도 소대원이 모조리 들어가야 됩니다...(부대마다 소대원이 한 30~40명 되니)
못들어가면 맞는수 밖에.......
기타로 매미!! 라는게 있는데.......
가끔 애들 놀이로 나무에 매달려 매미 놀이 하시는거 보신분들도 있을터......
군대는 매미라는 말고 동시 기둥이라는 기둥에는 모조리 타고 올라가 맴맴 거리면 됨.....벽이 될수도 있고요...
다만 그게 선임이 내려오라고 할때까지......
보통 30~40분은 족히 매달립니다.....(저는 부대는 뒤에 철조망이 있어서 거기에 매달렸음....ㅜㅜ)
완전군장구보
말그대로 군인이 할수 있는 모든 군장을 모조리 싸서 매고 연병장을 하루 왼종일 도는 것임......
짬이 되면 신문지도 넣고 해서 무게를 줄이지만 보통 완벽하게 싸면 한 15kg 이상은 족히 나가지요.....
이거는 아주~중대한 실수를 저질르면 합니다...
왜냐......이게 하루가 갈지 일주일 갈지 모르거든요......위에서 별말 없으면 근무 대신에 아침에 군장 매고 연병장 돌아야 합니다......
이거 받다 보면 새삼 마라토너의 위대함을 알지요....-_-;;
수퍼맨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싫었던 얼차려입니다......
모든 사물에는 끝부분이 있기 마련이지요.......
슈퍼맨이라고 외치면 침상 끝부분에 배만 걸치고 수퍼맨 자세와 함께 누워 있음 됩니다.....
쉬운것 같지요.....ㅋㅋ
집에 침대 있으신 분들 한번 끝부분에 배만 걸치시고 그 자세로 균형 유지해보시길.......
침대야 푹신하지요 침상은 나무대기라 5분 지나면 배가 잘려지는듯한 아픔이 있습니다.....
거게에 균형 못잡으면 내무실 바닥에 머리 박기 쉽상.......
이상으로 짬 안될때는 제가 당해본........
하지만 짬 먹어서는 후임들에게 제가 해본 얼차려입니다......
뭐 추억이니 뭐니 하지만서도 생각하면 욕밖에 안나오지요......ㅋㅋㅋㅋㅋ
그리고 군부대마다 얼차려가 좀 변형되기 때문에 여기 있는게 다 같다고는 말씀 드릴수 없습니다.....ㅋㅋ
저는 2002년 1월 군번이라 얼차려...뭐 구타죠....구타가 존재하던 시절이었죠....
지금은 그때보다 덜하다고 합니다만 아직도 얼차려나 구타가 존재하는 곳이 대부분 많습니다....
군대는 군대죠...아무리 예전보다 좋아졌다고 해서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물론 아예 구타가 없는 소대도 있습니다....그런데는 거의 말로 갈굼,...
모든 부대에서 비슷하게 통하나 모두 같은 얼차려를 준다고는 할 수 없지요...
거의 짬밥 높은 넘들이 다 변형시킵니다....ㅋㅋ
첫댓글 ㅠㅠ 왜이렇게 힘든거야.
나라를 위해 군대가신 모든분들 힘내세여 화이팅
엎드려 뻗쳐 ....울 학교에선 남자얘들 한쪽 다리를 들라고 하던데....ㅠㅠ 어찌되었든 엄청난 수준의 얼차려들..ㅠㅠ
음...남자들은 군대 갔다오면 지금 군인들은 편하다는 말을 항상하네. 모든 남자들에게서 듣는.. 군대가서 몸조심하세용
이렇게 힘든걸 왜시키는ㄴ거에요 ㅠㅠ?? 이것두 군사훈련의 종류인가여...ㄷㄷㄷ
걍 지들이 당했던거 고대로 반복하는것도 있긴 한데 저런게 있어야 긴장감이 더해져서 실수를 덜한다고는 하네요. 오히려 저런게 없는부대가 더 사고가 많이난다는 얘기도 있으니 무조건 나쁘다고만은 할수는 없는거겠지요
어떡해ㅠㅠ
헐................근데 이런거 왜시켜요...........
..ㅠㅠㅠ 헐 군대가신 분들 멋지시다 존경ㄷㄷ 저는 절대 못하네요ㅠㅠ
왜시키냐에 대한 물음은 저도 딱히 답변해드릴수가 없네요...그냥 군대에서 일을 잘못하거나 아님 그냥 아니꼬아서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엎드려뻗쳐 빼고 하나도 안해본 현재 상병 1호봉입니다 2009년 12월 9일이 올까요?
글세요....그래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갑니다...
제 수능점수 발표일이니 오겠죠 .........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22이제 코앞이네요ㅠㅠ
3저보다 코앞이신분? 전 3일 입대
저도... ㅠㅠㅠ
임들 힘내세여!
................ ㅜㅜ ....... 초6때 담임선생님이 우리 말 안들으면 원산폭격 시키셨음 ................. 제 친구가 말하길 여자는 신체 구조상 안된다고 했지만 저는 했었음 .... 하 ...... 난 남자구나 .............
헐... 뭐가 이렇게 많아;;;;;;;;;;;;; 군인오빠들 힘내세여ㅠㅠ
요즘은 부대마다 달라요. 하는 곳 있고 안 하는 곳 있어서 엄청 편해진 곳은 저런거 그냥 듣기만 하고 제대할때까지 한 번도 안 당해보고 그냥 나오는 분들도 많음. 친척 형들이 군대 간 사람 많아서 이번 설날에 들었는데 많이 편해졌다고 하네요. 물론 해병대 이런 곳은 그냥 gg
ㅠㅠ 친척오빠가는데 ㅠㅠㅠ 불쌍해라 ㅠㅠㅠ
연병장이뭐에요???
학교로 따지면 운동장이죠 ~
헐....오빠 어제 휴가왔는데.. 이런얘기안하던데ㅜㅜㅜㅜㅜ 헐ㅜㅜㅜ오빠ㅜㅜ
헐퀴 ;;
ㅠㅠ...안습 대체 저걸 왜시키는거지
이런거 없어요..ㅋㅋ
2월 3일..남친가는데 이런글볼때마다 가슴이참...ㅠㅠ
슈퍼맨 글로만 읽어도 ...... 배가 땡겨 ㅠㅠ
거의다 해본 나는 .. 음.. 여잔데.. ㅋㅋㅋㅋ
/........... 저런짓을 왜 시키는거지 ;;
남친아 ㅠㅠㅠㅠㅠㅠㅠ
나 수련회갔을때 군기잡는다고 저기잇는 온몸비틀기?자세에서 머리랑팔다들고 다리 45도로 하고 다리흔들지는않고 정지자세로 계속버텻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힘들어서고개내리는애들막맞고 뭐임 그게군대에서하는거엿터 ㄴㅇ라ㅓㅁㄴㄷ;아ㅣ;ㅀㄴ오ㅓㅑㅘㅐㄱㄹ셔ㅗㄴㄷㅎ도ㅛㅎㄽ거ㅑㅛㅏ라ㅐㄴㄱ
아.. 나... 5월달에 군대가기로했는데..
근데 몇개는진짜 위험한거같은데... 아 우리나라 군인들 너무 고생하는거같애...
꼭 저렇게 후임들을 괴롭혀야되나..
22제발 악순환의 그 고리를 끊어라 ㅠㅠ
33 맞아 꼭 저렇게 까지 해야하나 이런생각이듬.... 아 진짜 남자들.....불쌍함
헐..우리동생 불쌍해..ㅠㅠㅠㅠㅠㅠㅠ 좀있으면 저런거해야하는건가..
10년전 얘기를 하시네..
9월쯤에간다는데..오빠보내기실타..
예전에 인분먹인사건 기사 떴을때 댓글들이 참 가관이던데... 그런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막 자기는 혓바닥으로 변기 청소까지 해봤다고 그런거 가지고 난리 치냐는 식으로....ㅡㅡ; 그러면서 그게 나중에 다 추억이 된다네요... 추억도 추억 나름이지...
내가 05년도에 잎대해서 07년에 전역했는대 구타는 있었지만 저런건 않시켰다... 그리고 지금은 때리지도 않을껄.... 참고로 난 헌병 갔다왔다.... 헌병이 군기잡는거는 알아주잖아ㅋㅋㅋ 혹시몰라서 하는 말인대 848기다. 아닐거라고 하는사람이 있을까봐서...
오빠가지마ㅜㅜㅜㅜㅜㅜ
왜그래...
한가지 정식 얼차려는 아니지만.. PRI 이것도 장난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