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창 대기는 집에서 하기 쉽고 충분히 돈을 아끼는 행위인데
뒷굽갈기는 상대적으로 난도가 있고
저같이 연약한 여자가 하기에는 힘도 들고
돈도 그다지 아껴지지 않아서
구두가게사장님께 하는 게 더 낫습니다 결론은
게다가 메이드인코리아제품은 괜찮은데
저가 중국산이나 외국제품들은 밑에 사진에 보이는 굽에 달린 쇠끼우는 구멍규격이 달라서
괜히 3천원 아끼다가 구두 못 쓰게 될 수도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거의 국산제품을 애용하고
옷도 많지만
구두도 적지는 않아서
구두를 돌아가며 신다보면
사무실에 오시는 구두수선사장님꼐 맡겨야 할 구두를 어제는 신고 왔는데
공교롭게 오늘은 안 신고 와서 제때 못 맡기는 경우가 허다해서
밑창이야 언제고 붙여도 되지만
굽은 제때 안 갈면 구두 수명이 단축되니까
그런 이유로
구두 수선 사장님을 언제 만날지는 모르겠는데
이구두를 당장 신어야겠고
지금 이 구두가 당장 뒷굽을 갈아야 한다 는 판단이 들면 뒷굽을 갑니다.
그리고 이제 겨울이 훨씬 지났으므로
뒷굽 가는 참
겨울구두도 닦아 신발장에 고이 넣어놓습니다.
구두 닦는 준비물 : 못쓰는 스타킹또는 양말, 밍크오일, 슈크리너, 슈크림, 구두약, 구두솔
뒷굽 교체 준비물 : 방울집게, 규격맞는 뒷굽
(약간 작아도 약간 커도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가지고 있는 구두의 뒷굽을 정확해 재서 하면 완성도가 높아요)
일단 구두는
저는 밝은 색 구두도 있어요..
일단은 밍크오일을 스타킹에 묻혀 잘 닦아주면 왠만한 오염은 지워지는데
끝까지 안 지워지는 오염은 슈크리너로 싸악~!
저 밑에 보이는 옅은 레몬색 구두 닦기 전 사진을 찍어놨어야 하는데..
봄여름 거의 데일리구두처럼 신고 다니는 메인구두인데
3~4년이나 신었고
매장 구입이 아니고 중고나라에서 2만원인가 주고산 중고였던 점을 감안하면
지금도 상태가 매우 훌륭하죠.
일단 블랙은 구두약 묻힌 구두솔로 쌰삭하고 마무리는 스타킹으로 맨돌맨돌 ㅋ
밑에 금장장식 달린 구두의 전후가 약간은 차이나죠 ^^;
것도 역시 4년 봄가을의 레몬색구두와 함께 2번째 메인인데 아직 신을만해요..





여기서부터는 뒷굽갈기
방울집게로 뒷굽과 구두의 사이에 집어넣고
뒷굽을 떼어버리면
저 쇠가 나옵니다.
그럼 저 쇠를 방울집게로 꼭 집어서
지렛대원리를 이용해서 왔다갔다하며 조심조심빼야 해요..
저는 힘이 없는 여자라 꽤 힘들었어요.
일단 빼면 어려운 건 끝입니다.
규격맡는 뒷굽을 끼고 신어서 몸무게로 눌러주면 되니까요^^



첫댓글 우왕! 이거 어떻게 하는건가요 *.* 배우고싶네요...
글 수정완료했어요~^^
대단하십니다. 저도 예전에 한번 갈고 나서 힘이 들었는지 이제는 굽 없는 단화나 통굽만 사요 ㅎㅎ
아무튼 여기 다른 회원님들께 좋은 정보네요. 글 잘 읽고 가요. ^^
아고 대단하긴요~ 과찬이세요..
근데 통굽이라 함은 굽은 있지만 굽갈이 안되는 통굽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 굽 갈면 구두 버리는 건가요? ㅠ
@봄을소망함 굽을 안 갈아도 되는 걸로만요 몰드굽(고무)이나, 나무굽으로만 사는 습관이 생겼어요. 교체하는 돈도 아깝지만 시간도 아낄겸..제가 좀 게으른 편이긴해요.ㅎㅎ
뒷굽은 어디서 구할수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즐짠예술가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도전해볼께요^^
저도 셀프로 갈아볼려고 하다가 귀찮니쯤으로 인해서 수선집에 신발 세개 들로갔더니
밑창 2켤레 갈로 뒷굽하나 가는데 28000원 주고 신발값보다 비싸서 돈이 아까워 죽는줄 알았어요
담엔 꼭 사서 저도 해볼랍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헉~! 정말 비싼 수선집이었네요 ㅠ
밑에분처럼 펜치로 하는 방법도 있으니 한 번 해보시고 적성에 맞으신다 싶으시면 방울집게 하나 사셔요~
그래도 방울집게가 편해요~^0^
뒷굽도 직접 갈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방울집게랑 구두뒷굽만 사면 셀프로 갈수 있는거죠?
이런 후기 너무 좋아요. 많이 올려주세요.
편백나무침대도 만들었어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호..대단하셔요..펜치로 하시다니~ ㅎㅎㅎ
다이소 굽 질 후기 좀 남겨주실 수있을까요?